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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한국인으로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으며, 2006년 미국에서 재혼 후 현재 한국에 거주 중입니다. 저는 올해 만 62세 아내는 60세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만 49세인 2011년 한국에서 인지기능저하 판단을 받았고, 그 후 7년을 한국과 외국을 같이 오가며 간병하다가, 치매가 중증으로 변한 2018년 조기은퇴를 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요양원에 맡겼습니다. 자의식은 2017년부터 없어졌으며, 2019년 초부터는 몸이 굳어 와상 환자로 요양원에 누워 지냅니다. 몇 년을 고심하다 앞으로 저의 남은 인생을 위해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두 사람 사이에 각각 전 결혼의 자녀들이 있지만 다 장성하여 미국에서 살고 있고, 서로간 인연을 끊고 살고 있습니다. 아내에게 속한 재산은 없으며, 그간의 병 간호는 모두 제가 책임지고 있고, 이혼 후도 그러할 것입니다. 이혼이 가능할까요? 어떤 절차를 받으면 되나요?
배우자분의 건강상태로는 이혼의사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재판상 이혼을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 배우자를 위해 그간 부양과 간병 등 노력을 기울였으며, 배우자분의 상태가 중증도이상의 치매이고 오래 전부터 자의식이 없는 상태인 점 등 많은 부분을 검토할 것입니다.
한편, 배우자분의 성년후견인으로 아무도 지정되어 있지 않다면, 성년후견인청구를 통해 지정 이후 소송을 준비하셔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