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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서 아내의 얼굴을 밀었는데 아내가 계속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며 저를 폭력자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얼굴에 상처도 없고 그냥 얼굴이 밀렸습니다.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아내는 같이 있을 때 상습적으로 저의 팔과 목 등을 깨물었습니다. 깨물어서 소리지른 적도
있고 아파서 더 깨물지 말라고 정색한 적도 있는데도 그 후에도 계속 깨물었습니다.
계속 깨물린 기억이 있어 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너도 가정폭력자라고 얘기를 하니 나는 애정표현이었다며
자신을 합리화 합니다.
얼굴을 민 행위와 깨문 행위 중 어느 행위가 더 폭행에 가깝나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저는 화가나서
얼굴을 민 것이고 아내는 화가 내서 깨문 것은 아니고 같이 있을 때 상습적으로 깨문 것입니다.
가정폭력이란 가정구성원 사이에서 폭력을 수단으로 상대방을 억압, 통제하는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학대 행위를 말합니다. 귀하께서 남겨주신 내용과 같이 얼굴을 민 행위와 깨문 행위 외에도 이로 인하여 상대방이 통제되고, 억압당하게 되는 피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정폭력은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경제적 폭력 등의 여러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폭력 감수성을 둔화시키고, 이는 일상적인 일로 수용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