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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는 20년차입니다. 딸아이 하나있고 나이는 3살입니다.
아내는 지인의 아내의 이웃을 통해 알게되었구요. 짦은 연예끝에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가 어머니와의 고부갈등으로 이혼을 요구합니다.
4년동안 참았다고 하면서 이혼을 요구하는데요. 어머니의 잔소리는 아내의 위생에 소홀한 모습과 살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어보이는 태도에 문제를 삼았는데요. 처음 한국에 왔을때는 행주와 걸래의 쓰임을 잘못알고 썼는데 그건 그냥 웃는 일로 넘어갔구요. 아이를 갖기전까지는 나름 살림도 배우려했고 청소도 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부터는 저는 아내가 차려주는 밥을 먹기가 힘들어졌어요. 어머니가 가끔 시켜야 했죠.
아이육아로 힘들겠구나 하고 어머니가 나름 배려해주시면서 어머니께서 챙겨주시고는 했어요.
80세를 앞에둔 어머니가 하실 일인가 싶어요.
안방에서 아내와 딸이 생활하고 저는 옆방에서 지냈는데 각방을 쓰게된건 아이와 셋이 자기엔 침대가 불편해서였어요.
안방화장실에 가보면 좌변기에 엉덩이 대는 곳만 빼고는 청소를 안해서 곰팡이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도 방치해두고 그러더라구요. 어린딸이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가요.
4년동안 어머니는 안참았을까요? 저는 직장생활로 고부갈등이 자주 일어나는지는 몰랐어요.
가끔 어머니가 감정이 쌓여서 저에게 이야기하고는 하셨죠. 그때마다 늦게 얻은 딸처럼 생각하고 이해해달라고만 했죠. 14일에는 어머니와 아내가 큰 감정싸움이 일어났는데 퇴근하고 와보니 어머니는 침대에 누어서 화를 삮이고 계셨고 아내는 방안에 침대에 앉아있었죠. 어머니에게 편찮으신지 물어봤더니 싸웠다고 그러더라구요.
아내가 잘못한게 있어서 방에 가면서 "이야기좀 하자" 하고 방에 들어가니 침대에 누어서 핸드폰을 만지고 있길래 "어른이 말하면 앉아야지" 하고 살며시 엉덩이를 쳤답니다. 그랬더니 왜 치나면서 대들었답니다. 어머니가 놀라셨겠죠. 그래서 " 너희 아빠엄마가 이렇게 가르키더냐?"하면서 싸움이 난겁니다. 그리고 제가 있는 가운데 "너 그럴라면 오빠랑 이혼해"라고 말하니까 가방을 싸고 나가면서 딸을 대리고 나가려하더라구요. 어머니는 아내와 실랑이를 했고 그와중에 딸이 넘어졌고 울었죠. "너 왜이래? 어머니께 사과해! 빨리. 딸은 무슨 죄인데 애까지 울려? 하고 저는 딸을 빼앗았습니다. 어머니는 "나가" 라고 말씀하셨고 그이후 별거상태이고 지금까지도 아내는 필요할때만 수신거부를 풀고있고 문자로 저만 연락을 하고 회신메시지는 못받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놀라셔서 싸운 상황이고 딸을 생각해서 대화하자했지요. 그런데 18일에는 딸이보고 싶다고 전화를 해서 19일에 집에서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화해를 할수있겠구나 싶었는데 아이만 2시간가량 보고 다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일요일마다 보러 오고싶답니다. 딸과 아내의 만남은 막지는 못하겠더군요. 아내가 나가는길에 아내를 쫓아가 달래보았지만 소용없었고 딸아이를 생각해서 화해하고 다시 지내보자고 어머니와 저와 설득을 할때마다 딸을 달라고만 합니다. 아내는 직장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정규직직원같은건 아니구요. 식당일을 합니다. 아는 식구도 없는 가운데 한국에서 아이를 일다니면서 키우기는 힘들다 봅니다.
아이를 저녁에라도 딸과 함께 사라질까봐 현관문 비밀번호까지 바꾸기까지 했습니다. 아내가 어디 머무는지도 모르는데 정말 대려가기라도 하고 베트남으로 떠버리면 영영 못볼것같았거든요.
합의 이혼을 하더라도 딸을 주기 싫은게 제 입장이구요. 아내와 헤어지기도 싫습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말입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고부갈등이 깊어지면서 아내가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내와 어머니사이에서 중재역활을 충실히 못했다고 생각도 합니다. 고부갈등도 해결하고 아내의 행복한 모습을 다시 보고싶어요.
1년동안 아내를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1년넘게 아내를 아이를 담보로 붙들고 있으면 아내에게 못된 짓일듯 싶구요. 위자료는 필요없고 딸만 필요하다는 아내를 보면서 힘겹게 지내온 시간을 아이로 보상받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젠 외국인 아내를 다시 맞이하긴 싫고 딸아이의 사춘기가 오기전에 아내를 맞이한다면 저와 비슷한 나이의 아내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의 아이를 맞이하긴 힘들고 품어야 하는 아이겠죠.
그래서 저는 제 친딸을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 품어야하는 아이도 서로 있어야 살수있지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저는 아내가 아직 20대라서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부갈등, 고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뾰쪽한 비법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단번에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상당한 시간 동안 지혜를 얻고 서로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이런 과정이 참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귀하는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했겠지만, 그 방법이 아내에게 효과적이었는지 재점검해 보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귀하나 가족들이 아내에게 하는 말과 행동이 아내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왜 나만 노력을 해야 되는지에 대해 의문이 들겠지만, 관계개선을 원하는 측이 먼저 노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이혼하게 되더라도 아이를 키우고 싶다면 아이를 잘 양육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재판부에서는 자녀의 복리에 중점을 두어 친권 등을 판단합니다. 재판부에서는 현재의 양육상태가 안전하고 아이에게 좋은 것이라고 판단하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 또는 모에게 친권 등을 인정하게 됩니다.
사이버 상담의 한계가 있으므로 보다 더 상세한 상담은 방문하여 해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원만히 해결되어 편안해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