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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현재 중등 초등 아이둘 여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남편과는 2008년도에 만나 결혼을 했으며 첫아이를 출산했는데,
제가 신혼 초부터 많이 신체적으로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불만을 저희 친정부모님께 문자로 집상태및 부부관계가 소홀하여 힘들다라는 문자를 보내는 등
무례하게 대했었고, 저에게도 화가 나면 폭언및 물건을 던지는 등 평소에도 화 조절이 안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제가 조금 더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결혼생활 10년 동안은 출장이 잦은 일을 하던 남편이라서 대부분의 육아 관련 일은 제가 했으며,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보탬이 되고자 둘째 아이가 5살때 무터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불평 불만이 많던 남편은 2018년도에는 저를 폭행을 하여 경찰에 신고 하여 상담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그 쯤에 남편은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약을 먹었습니다.
평소 죽고 싶다, 사는 게 힘들다 등의 비관적인 생각과 자해시도 까지 많았던 사람이었고,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저는 도저히 잠치 못하여 이혼하자고 하니 남편은 자살 시도까지 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병원에서는 많은 양이 아니었고 동생의 연락으로 신고되어 왔다고 적혀있었고.
병원 측에서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뇌의 문제나 신체적인 문제가 있을지 모르니 검사 및 입원을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런 문제도 없었고, 특별한 사항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단순히 불면증으로 응급실에 온 것으로 ..만 확인했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정신과 병원에 다니면서 본인의 심리적인 부분을 적극적인 치료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울증치료는 본인의 이혼소송의 정당화에 이용하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둘을 키우며 많이 배려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남편은 그럼에도 저에게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없으며 대접을 잘 안해준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합니다.
술먹고 오는 혹은 툭하면 남편은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고,
너때문에 약을 먹는 것이며 이혼소송을 하여 한푼도 너에게 주지 않을 것이며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육비는 물론이고 일을 그만두면서 애들은 저 혼자서 책임을 져라 는 둥의 무책임한 말 뿐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한창 사춘기시기를 보내고 있고, 지금은 이혼소송은 따로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편이 이런 상황으로 이혼소송을 진행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먼저 이혼 소송을제기 하고 시작해햐 한다는 조언도 들었으나. 여러기지로 아직 고민중에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집) 제 명의 이면서 남편이 신용불량자라 당시 매매를 할 수 없는 상태로
저희 친정에서 보조해준 금액으로 매매 했습니다
여러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 봅니다 ㅜㅜ
상담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은 혼인 파탄에 책임이 있는 자(유책)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도록 한 제도인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부정을 저지른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엄격하게 제한해 가정 파탄에 책임이 없는 배우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다만, 예외적으로 혼인이 파탄된지 오래되었고, 자녀 양육에 성실히 했다는 등 사유가 있으면 파탄주의도 예외적으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만약 자녀가 성인이 되기 전에 남편이 이혼소송을 청구해 온다면, 귀하께서는 가정의 파탄이 귀하의 잘못이 아닌 남편의 잘못(잦은 음주 및 가정폭력, 협박 등)이며, 귀하는 이혼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정확히 내비치셔야 할 것입니다.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위 남편의 잘못들에 대한 입증자료(증거)는 사전에 충분히 모아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이혼소송을 제기하셔도 됩니다. 충분히 고민해보시고, 그럼에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려우시면 본 상담소에 내소하셔서 다시 한번 자세한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