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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결 이후 저는 아.. 이제 끝났구나.. 라는 안도의 한숨을 쉬려 하기도 전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바로 알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행 명령은 다만 판결 일 뿐, 이후 돈을 받기 위해서는 양육 비 부 지급으로 인해 여러가지 피해가 갈 수 있다는 내용물과 이행 명령 판결문과 함께 동봉하여 우편을 보내야 하는 등의 수고를 해야 함 은 물론 사실상 남편의 재정 상태까지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통장 지급 정지를 걸 수 있음을 뒤늦게 알고, 많은 회의를 느꼈습니다..
판결만 이행 명령이지, 이후 양육 비를 받기 위해, 양육 비 부 지급과 관련된 서류 준비와 등기..
이 모든 게 저 혼자 해야만 하는.. 다시 혼자만의 싸움이 시작되었구나.. 생각하니,
과연 이 모든 것들이 누구를 위한 법인지.. 대체 이 법은 약자를 위한 법인지 말입니다.
이후 사실상 남편이 부 지급한 사건에 대해 저는 전혀 손 쓸수가 없었습니다
막말로, 먹고 살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남편의 거주지는 서울이었고, 저와 아이들은 경기도 안성 에서 살았기 때문에..
혼자 직장을 다니며 육아에 살림까지..사실, 전 남편에게 매주 등기를 보낸다는 자체가 무리었습니다.
제대로 된 도움 조차 주지 않는 나라도, 무책임한 남편도.. 점점 더 무능력한 제 모습에 점점 지쳐 갈 어느 날..
저와 아이들 사이에.. 계속 곪아 왔던.. 마음의 상처들이 터져버렸습니다.
휴대폰을 보느라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던 큰 아이를 혼내고, 손 지검 까지 했습니다.
방학이어서 아이들은 학교 나가지 않았으므로
회사에 있다가 도무지 너무 미안해서, 점심시간에 집에 부리 나케 찾아가 미안하다 사과하고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업무를 보고 있는 지 몇 시간 지나 톡이 왔습니다. 서울 아빠네 왔다구요,,
이후 아이들은 시댁에서 전 남편과, 시부모님과 약 4달 간 동거를 하고, 다시 제 곁으로 왔습니다.
그 일이 일년 전 쯤 일인거 같습니다. (2021.04. 20일경~2021.07.25까지)
서울로 가면 저와 사는 거와는 다르게 살 줄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어렸을 적 기억만 있어, 자기들에게 무조건 잘해 줄줄 알았다 하더군요..
혼자 아이들 키우는 시간이 너무나 덧없이 느껴졌고, 허무함에 어떤 일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아이들이지만...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이니까.. 아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라고, 이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내려온데 크게 작용한 이유는 전 남편의 폭행이 있어서 였습니다.
그 무지막지한 손으로 6학년 여자아이의 뺨을 여러차례 때렸다는게 말이 됩니까?
당장이라도 내려 오지 못하는 아이들이 그저 안타까웠을 뿐입니다.
아이들이 내려오고, 미처 정리 하지 못한 서류 정리로 나라에서 나온 양육 비가 전 남편에게 지급이 되었다는 연락이 남편에게 왔습니다.
다행히 그 돈은 저에게 주더군요,,.
하지만, 정작 전 남편이 지급 해야 할 양육 비는 주지 않더라는 겁니다.
왜 이렇게 양육 비를 주지 않을까? 라는 의구심도 드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점에서 양육 비 미지급에 대해 말씀드릴 말이 있습니다.
조금 길어질 이야기이지만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기에 끝까지 읽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전 남편과의 이혼의 이유는, 안정적이지 못한 직업으로 인해 주말 부부로 살아야 했고, 그로 인해 다툼이 잦았습니다.
늘 부부 싸움 후에는 일주일이고, 이주고, 정말 길어지면 한달까지도.. 들어오지도 연락도 되지 않았을때가 많았습니다.
나가 있는 동안은 생활비 또한 주지 않았습니다..
겨우겨우 통화가 되어, 힘들다 얘기하며 하소연 할 때면, 되려 어디서 연기하냐면서,,, 이런 힘든 나날들이 거듭대면서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하루빨리 그 사람과 같이 엮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합의 이혼이 아닌, 재판에 의한 이혼을 했어야 함을 제 급한 성격 탓임을 너무 도 원망한 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어서 이 사람과 단 하루도 부부로 살고 싶지 않아 합의 이혼 하자 하고, 서류를 작성 하던 중, 양육 비를 깎는 그를 보고
아.. 넌 역시 그런 놈이었구나.. 내가 미친년이었구나.. 남자를 진짜 잘못 봤구나.. 100번 후회 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 드리는 것은, 이제부터 말씀드릴 이야기 더 있어서 입니다.
이혼 서류를 제출 하고, 전세 자금이니, 결혼 전 모아둔 돈이고, 모두 날리고, 보증금 500만원 쯤 남아 근처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이전에는 아이들 모두 어려 직장 생활이 힘들어, 그나마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보험 일을 하였으나,
영업일 이 순탄치 않아, 직장을 구했습니다. 조정 기간을 다른 분들보다 훨씬 긴 약 4-5달 정도 였던 거 같습니다.
이혼 서류 제출 자체가 5번인가 했으니, 아무래도 시간을 많이 갖고 생각해보라는 판사 님의 생각이셨겠지만,
저한텐 더없이 지옥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직장을 다니며, 직장에 잘 적응하며 지내오던 중, 직장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여직원 한 분을 더 뽑았습니다.
저보다 6-7살 많은 아파트 내 부녀 회장을 맡고 있다며 성격이 호탈 한 언니 였습니다. 전 일이 익숙 치 않은 언니에게 일이 금방 익숙해 질수 있도록 도움도 주고, 출퇴근도 같이 하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당시 회사는 식탁을 베트남이나 필리핀에서 완제품으로 수입하여
온라인으로 판매, 전국 배송, 설치해주는 회사였습니다.
배송 기사님이 3분 있었고, 그중 한 분과 언니는 언제 친해졌는지 둘이 술 한잔하며 틈 나는 대로 담소까지 나누는..
좀 눈 흘길 만한 사이 아닌가 싶을 정도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저와도 같이 술 한잔 하자며, 셋이 한잔했고, 다른 남자 분이 왔고, 인연이 시작 된 거 같습니다.
저에게 소개하길, 저와 같은 이혼 남이며,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고 있다고 얘기했고,
유머스럽고 장난스러운 그에게 끌렸고. 그렇게 저희는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종종 저희 엄마 가게에 가 밥도 먹고 하였으니, 그 사람이 거짓말을 할 거란 생각조차 못했던 겁니다.
시간이 어느덧 흘러 이혼은 제대로 정리되었고, 그 사람과도 좋은 관계 잘 유지하며 만나왔고,
회사도 좋고, 아이들 또한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주고 있었습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이 아주 세차게.. 불던.. 다음 해 2월 쯤.. 새벽..
어떤 여자가 아파트 현관문을 부서지듯 발로 차며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분명 저희 집이었고, 저에게 하는 욕 인 듯 싶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무서워 문을 꼭 닫고, 죽은 듯 꼼짝 하지 못했습니다.
2시간 쯤 지나 경찰이 와 잠잠해 졌고, 그 소란은 끝났지만, 제 머리 속은 너무 복잡해 졌습니다
믿던 사람의 와이프 라는 사람.. 제가 유부남과 연애를 했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엄마 가게도 가고, 아이들과 같이 밥도 같이 먹고..
더 황당한 일은 다음 날이었습니다. 엄마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 여자에게 전화가 왔다.. 넌 그 남자가 진짜 유부남 인줄 몰랐냐.. 엄마가 물으시더군요..
그 여자가 저희 엄마에게 입에 담지도 못할, 어쩜 처음 들어보지도 못한 그런 욕들을 해가며..
거기다 전 남편에게 그와의 섹스 동영상을 보내주며 전 남편과 그 여자가 통화를 했더 랍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 그 남자는 저와의 섹스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여 소지하고 있었고,
그것을 보고 있던 찰라 와이프 에게 발각되어. 사실대로 얘기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저의 회사 기사님께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회사 배송 기사님도, 같이 일하고 있는 언니도, 모두 알고 있었던 눈치 였습니다.
이후 사표에 제 전화를 받지 않는 걸 보면요..
그 여자는 어찌 전 남편의 전화번호며, 제 동생들 전화번호며 저의 부모님 전화 번호까지 모조리 알아내.
제 욕과 제 부모와 형제에게 동물보다 못한 욕을 해 대며, 저의 부모와 전 남편에게 그 동영상으로 보냈습니다.
이게 양육 비 지급을 하지 못한다는 전 남편의 이유입니다.
제가 남편과 이혼하지 않고, 부부로 살았을 당시 그 남자와 연애 한 거 아니냐..등 이상한 말을 해 대며
양육 비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억울하고, 어이없고, 황당한 일들을 어찌 처리해야 할지 앞이 막막했지만, 모두 참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 주겠지 하구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정작 제 잘못은 없는데.. 제가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으니, 너무 원통할 뿐입니다.
다 떠나서, 지금은 아이들과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잔잔한 호수에 돌맹이를 던지는 그런 행위 조차가 용납 되지 않는..
아이들이 올라가 있을 당시 남편은 건설 현장 반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서 얻은 빚인지는 몰라도, 현재 본인의 통장 사용이 불가 하여 여동생의 통장을 사용하고 있으며,
급여 통장 또한 그 통장으로 받고 있다 들었습니다.
급여는 대략 500만원 내외라고 하며, 일부는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고,
부모님에게 20-30만, 나머지는 본인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남편의 거주지는 서울시 사당 3동, 등본과 같은 그곳에 노 부모님과 아직도 거주 중 이라 하며,
SUV 차량을 (연식오래됨)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략 급여 일은 5일이나, 건설 현장의 지급이 잘 안되는 것을 반영한다면, 10일이 되기도 하기도 한다 합니다.
저와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요.
정당한 이유 없이 양육비 채무자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양육비 이행확보를 위한 제도로는 재산명시 또는 재산조회, 양육비 직접지급명령, 양육비 담보제공 명령, 양육비 이행명령, 압류명령, 추심 또는 전부명령, 감치명령 등이 있습니다. 위의 상담 내용만으로는 어떤 신청을 하여야 할지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상대방 명의의 재산이 오래된 차량 한 대 밖에 없고, 급여도 본인 명의의 계좌로 지급받지 않고 있다면 이행명령 신청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행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감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감치명령을 결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명단 공개의 처분을 각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한부모가정의 양육비 소송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본 상담소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시고 소송구조 요건에 해당한다면 무료로 소송을 도와드릴 수도 있습니다. 본 상담소 방문이 어렵다면 가까운 본 상담소 업무협력기관에 방문하여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