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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당시딸아이가6살이였는데
아빠가대기업다녀서돈도잘벌고애한테원하는데로다해줄것만
같아서맡겨놓고나왔어요
저도먹고사는게힘들고퍽퍽해서연락을못하다가
딸초등6학년때만났는데
애몸에서섞은냄새가나고머리는엉켜서엉망이고
속이많이상하더군요
첨엔낯설어하다가
두번세번만남을이어가고세번째만남인가
거기서부터애가살아온걸털어놓더군요
지금은딸이중1인데
저한테와서공부하고싶어하네쇼
집에쓰레기들로가득하고냉장고는섞은음식으로가득해서
냉장고문을못열을정도로악취가심하다고
이혼후할머니할아버지가오셔서애를키웠나봐요
학교생활도힘들어서아빠한테얘기하고참으라고만한다네요
친구들이초등때부터괴롭혔나봐요
옷상태도엉망이고
집환경도열악하고
먹는건김치볶음밥이랑ㆍ라면
그것도지가해먹을수있는게한계여서
이것만먹고산다고하더라구요
이제는질려서못먹겠다고얘기해요
이말을듣고얼마나억장이무너지는지
학원도안보내주고옷도두벌밖에없고
잠잘방이없어아빠랑같이잔다고하고
딸아이가엄마한테와서공부하고싶다고하더군요
제가애아빠한테좋고문자로학교생활도힘들고
여러가지로힘들다하더라
내가키우면안될까하고좋게문자했는데
이렇다저렇다말도없고
시간은자꾸가고
딸이먹는게젤걱정되네요
아빠한테엄마한테가서공부하면안되냐고얘기했다는데
워낙마마보이라
할머니가반대하면안보내줄것같아서
딸아이가머리가한번씩아프다고검사했더니스트레스신경성이라고하는데
학교생활이나의ㆍ식ㆍ주 문제도해결안되고많이힘든가봐요
속은터지고답답합니다
초등1.2학년때는맞고살았다네요
돈벌어서애를안돌보고
자기네들형제지간먹여살리고있다고해요
하루에열두번도아동학대죄로신고할까도생각합니디
증거를모아야할까요?
어떻게해야좋을지막막합니다
애아빠얼굴보고얘기하자니좋게얘기해도상대방말에싸울것같고
어떤방법이좋을까요?
딸아이저한테오고싶어서그러는데
지아빠가안보내주고
자꾸임시모면할려고애한테거짓말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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