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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애기가 생기면 혼인신고 하자고 하였습니다.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는 정말 바람직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남편이 직업도 괜찮고 수입도 적당하여 구지 제가 일을 하지 않고 돈도 다 필요 없다고 하였고
그저 좋은아내 좋은 엄마로 살아주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당일도 혼인신고는 신혼여행 갔다가 와서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결혼하고 신혼여행 가서 부터
저에게 일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믿을수 없다고 낙태한적 있는거 아니냐고 묻기 시작 하였고
(제가 결혼하기 전 11년간 일본에서 살았습니다.)
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부모님이 반대하고 그 와중에 저를 만나서 헤어졌다고 저한테도 책임이 있다고 하였고
돈도 그것밖에 없냐고 신혼여행 내내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이상 살지 못하겠다고 이혼하자고 했으니 이혼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코로나가 좀 풀리자 남편은 저몰래 클럽에 다니고 여자들과 놀기 시작 하였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는 간것으로 알았지만 저를 만나고 가지 않았기에 앞으로는 가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실 나이도 40이 넘었기 때문에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라 매주 저한테 거짓말을 하고 클럽에 가서 룸을 잡고 몇십만원씩 쓰고 여자들과 놀고 온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구두쇠에 저랑 밥먹는거는 단돈 만원 쓰는것도 잔소리 했습니다.)
한번더 전 이제 못살겠다고 이혼 하자고 했습니다.
다시는 안가겠다고 하고 살고 있는데
또 저몰래 거짓말을하고 클럽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주말부부이고 남편이 승진공부 한다고 하여 주중에는 집에를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집에 오는것을 남편이 많이 불편해 합니다.
본인이 자유롭게 놀러를 다녀야 하는데 제가 있으면 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집에 가게 되면 그날은 부부싸움하는 날입니다.
매일 매일이 거짓말이고 이제는 가정 파탄에 이르렀습니다.
몇번이고 용서해주고 타이르고 화도 냈습니다.
그 외에도 집에 일은 다 내팽겨치고 관심도 없고 집내부 공사도 진행하지 않고
(제가 하려고 해도 못하게 합니다.)
가정은 관심도 없습니다.
가정을 지키려는 의지가 없습니다.
클럽에 갔다는 증거는 카톡도 있고 전화 녹음한 파일도 있습니다.
저는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정신과 진단서도 받을 생각입니다.
이정도면 사실혼 파기 소송을 하고 위자료도 받을수 있을까요?
정신적으로 힘들어 정신과 상담을 받는다면 상담 내용과 진료기록등을 사실혼해소에 대한 남편의 유책을 입증하는 증거자료로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적어주신 내용만으로 남편에게 사실혼해소에 대한 혼인파탄 책임을 인정하여 위자료판결까지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매일 거짓말을 하고, 클럽에 다니고 하는 것은 부부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로서 함께 살기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에 따라 위자료여부가 정해질 것입니다.
결혼한 사람이 클럽을 가는 것 자체가 부부간 정조의 의무를 위반한 배우자의 부정행위나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에 해당되는지에 대해서는 클럽에 간 사실만으로는 입증이 어렵고 클럽에 가서 남편의 행동이 부정행위로 볼 수 있는 행동이 있거나 클럽에서 사용하는 돈으로 인해 가정생계가 위협을 받거나, 사치 낭비가 심하거나 클럽에 가기 위해 많은 거짓말들로 혼인생활을 유지 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신뢰를 잃은 행위를 하거나 등등을 주장하는 귀하가 입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인에 대해서 무시, 모욕한 말들도 사실혼해소의 사유가 될 수 있으나 이또한 정도가 고려되어 위자료등의 책임이 인정될 것입니다.
위자료지급여부와 상관없이 사실혼의 해소는 법적인 형식이나 절차를 요하지 않으며, 귀하의 일방적인 의사표시만으로 사실혼해소가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한 상담은 직접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