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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녀의 복리를 위하여 자녀의 성과 본을 변경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아버지, 어머니 또는 자녀의 청구에 의하여 법원의 허가를 받아 이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가 미성년자이고 법정대리인이 청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민법 제777조의 규정에 따른 친족 또는 검사가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민법 제781조 제6항).
판례에서는 계부나 양부, 어머니의 성과 본이 아닌 제 3의 성과 본으로의 변경은 궁극적으로 자의 복리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서울가정법원 2018. 4. 13. 선고 2017브30060 결정 참조). 즉 제 3의 성과 본으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귀하의 성과 본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를 넘어 현재나 장래의 가정, 사회활동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귀하의 제 3의 성과 본 변경청구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