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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에 의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협박과 보복 등으로 너무 두려운 상황입니다.
현재 나이 35살이고, 최근에 혼인신고 하여 완전한 독립이 이미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친권이나 아빠에 대한 권리 등을 주장하며 저에 대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20년전 이혼한 친모에 대한 여전한 험담, 언어적 정신적 폭력을 보이고 이에 대한 거부감을 표할시 당장 내가 찾아간다, 어디서 애비한테 대들고 싸가지가 없다, 이중생활 청산하고 올바르게 살아라 등의 협박과 보복성 말을 합니다.
20년전 이혼할 당시에 가장으로서의 경제력 무능으로 인해 어머니가 힘들어하셨고, 여기에 더해 술을 먹고 들어와 폭력 행사하였습니다. 그 피해를 고스란히 당시 초중등 이었던 저와 제 동생(4살 터울)이 보았고 경험했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이 당시에도 칼을 찾고 심한 욕 (엄마보고 창녀라 지칭하는 등)을 할 뿐만 아니라 현관문에 저희를 앉히고 엄마는 인질처럼 잡아둔 상태로 가스 밸브를 끊어서 폭발시켜 다 죽여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저는 이러한 환경들이 여전히 너무나 트라우마이고 폭력성 및 눈이 뒤집히면 사람 하나 죽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친부의 연락에 여전히 치가 떨리고 두렵습니다.
저는 공부라도 해서 이 상황을 벗어나겠다는 마음만 있었고, 박사까지 어려운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엄마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상 마음속에 불안감과 친부에게 불응할시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압박감 속에 정신이 상당히 피폐해졌습니다. 제가 연락이 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협박하거나, 학교 학생입학처나 학과사무실로 전화를 하고 찾아가는 등의 행동을 보였기 때문에 불응하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공포스럽습니다. 대학교 상담센터도 꾸준히 다니고 결국엔 정신과 약물까지 복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친부에 대한 두려움 은 여전히 빠지지 않는 제 불안의 요소였고,
엄마를 만나면 엄마 뿐만 아니라 저까지도 죽이겠다고 하니 항상 엄마를 만나는 것은 거짓이 될 수 밖에 없는 불안함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박사가 될 때까지 본인이 희생하며 키웠다고 말도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 (제가 대학원 시절 지냈던 곳)에서 엄청난 지진 일어났을 때 안부 문자도 하나 없고, 매번 원서 서류비나 기숙사 생활비 등을 제때 주지 않고, 몇년만에 올라온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운동하는 곳에 데려가 하염없이 앉아있게 하며 맥주 값을 내라하는 등의 태도가 진정 희생의 결과란 말입니까?
당시 학생이었던 저에게도 사업자금이라며 50만원을 갈취하거나 들었던 보험들 전부 약관대출을 시키고, 건강보험료를 2008년부터 한차례도 내지 않아 그 꼬리표가 이혼한 엄마, 저, 동생에게 계속 따라다니고 결국 제 소유의 차 압류가 되고 등록금을 내야하는 상황인데 통장 압류가 들어와서 결국 이것도 제가 갚았습니다. 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모은 학비를 전부 탕진하여 동생이 이 돈 어디갔냐고 하자 어디서 아빠한테 대드냐는 식으로 나오고, 500만원의 병원비를 갑자기 마련하라며 보험에서 돈이 나오면 주겠다고 했지만 결국 이 돈도 받지 못했습니다. 항상 패턴은 갑작스럽게 12시까지 입금하라며 돈을 가져오라고 난리를 치고 안 가져온다거나 못 구한다고 하면 가족이 힘들 때 돕는거라거나 내일 찾아간다거나 패륜아라는 등의 협박성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받을 때까지 문자나 전화를 하며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안을 줍니다. 그것에 못이겨 입금을 하며 돈을 돌려 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금전적인 괴롭힘, 정신적 스트레스, 두려움과 공포등이 너무 큰 상태이고.
이러다가 최근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혼인신고를 하게되었는데, 그 전에 그래도 제가 생물학적 아빠라는 생각에 소개를 하려고 운을 띄었지만 여전히 친모에 대한 험담에서부터 20년전 이혼에 대한 이야기로 자꾸 귀결되었습니다. 제가 박사를 받고 대기업에 다니고 혼인신고를 하니 (결혼식 한다는 생각에) 점점 더 저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계속 내려오라, 아니면 내가 올라가겠다, 결혼식에 엄마를 세울라면 엄마를 다시 가정으로 복귀하게 하라, 혼주석엔 나 혼자 서겠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된다, 저희 집, 직장주소, 남편의 전화번호, 남편의 직장주소를 알려라. 등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저를 찾아올까 그리고 남편에게 해가 될까 너무 너무 두렵습니다.
주민 등본 열람 제한 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 진단서 및 가정폭력 상담소에 가서 상담 확인서도 받았지만, 당사자에게 통보가 간다는 말에 2차 피해와 보복이 두려워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문자나 전화 오는 것을 보는 거 자체가 숨을 못 쉬는 공황장애 증세가 보여 일단 수신차단을 해 놓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어떤 폭력성을 보여줄지 몰라 여전히 두려운 상황입니다.
저는 독립적인 저의 평온할 권리를 누리고 싶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만큼 남편을 보호하고 싶습니다.
친부라는 사람으로부터 벗어나 진심으로 행복하고 평안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법적인 조치를 가해서라도 그 고리를 끊어내고 싶습니다.
제발 도움을 주십시오.
직접 상담소를 방문할 생각도 있습니다.
아버지와는 법적으로는 단절될 수는 없지만, 귀하가 아버지의 요구대로 남편의 전화번호, 직장주소 등을 알려드리지는 않아도 됩니다.
또한 주민등록열람제한 신청을 할 경우, 열람 제한 신청한 사실을 아버지가 알게 되는 것이 두렵다고 하시지만, 법에서 정한 절차를 밟아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글의 내용으로 본다면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언, 협박 등이 있는 경우이므로 경찰의 도움을 받으시고, 여의치 않으면 법원에 가셔서 피해자 보호명령 신청을 하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자신입니다. 지금이라도 귀하는 부모 형제에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귀하가 너무 힘듭니다.
모쪼록 편안해지시길 바라며, 더 말씀 나누고 싶다면 상담소로 방문하여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