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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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많이 아픕니다. 병원에서 이차성 파킨슨을 진단 받았습니다.
작년 저랑 병원에 갔을 때는 재활만 잘하면 된다고 전달을 받았는데.. 지금은 제대로 걸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아빠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 엄마를 돌본다는 말을 합니다.
취미로 배웠던 한의학 기술(사혈)로 엄마 병을 고치겠다면서, 엄마를 병원 치료 뿐 아니라
어떠한 케어도 받지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저희가 사준 건강기능식품 조차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담보(사혈로 엄마 병을 고쳐야하니)로 저희들한테 2000만원을 달라고 금전까지 요구하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엄마는 점점 몸이 쇠약해져서 큰 병원가서 검사하고 치료를 받자고 이야기도 하고
화도 내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아빠 눈치가 보여서 저희가 하는 어떤 제안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아빠가 옆에 있으면 전화를 해도 제대로 받지도 않고 말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
병원 치료며, 재활이며 하고 싶은데.. 어떤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두분을 떼어 놓고 싶은데 명분도 없고.. 엄마가 들을려 하지도 않습니다.
두 분을 떼어 놓는 방법이 이혼 말곤 없을까요??
당사자인 어머니의 의사가 중요한데, 이혼도 원치 않으며 배우자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시니 별다른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만약,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떨어져도 괜찮으시다면, 그리고 아버지의 이러한 행동들이 병적 이상으로 보인다면 배우자에 대한 학대 또는 통제로 볼 수 있어 가정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위와 같은 행동들을 한다는 입증자료들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피해자보호명령결정이 내려지면 접근금지 등 조치가 취해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