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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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직업은 개인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고 대표는 아니지만 대표 비슷한 입장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며
워커홀릭이라 오로지 일이 제일 우선인 사람입니다.
개인 사무실이다 보니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으로 월급을 주는게 아니고 돈이 있으면 주는 상황이다보니
월급이란 걸 매번 제가 요구를 해도 바로 안주고 며칠뒤에 주거나 아님 못주니 기다려라 그러면서도 그게 미안한 일일줄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저에게 문제가 있어서 시험관시술을 통해서 아이를 얻었는데 아이는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임에도
아이가 많이 다쳐서 빨리 와달라고 연락을 해도 일이 먼저라 못간다 그러고는 전화를 끊어버리는 사람이고
와이프가 아파서 수술을 해도 일이 급하다고 가버리는 사람입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퇴근해서 저녁밥을 집에서 먹은 적은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이고 매번 자정을 넘겨 퇴근을 하다가
최근 6~7년은 평일엔 아예 외박을 해서 집에 없으니 아이가 왜 우리집은 저녁에 아빠가 없냐고 해도 그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세도록 사무실에서 일하다 자고 아침에 저랑 아이가 집에서 나오고 난 이후에 집에 와서 옷갈아입고 잠깐 눈 붙이고 10시 넘어 또 사무실 나가는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아이는 아빠 얼굴을 매번 일주일만에 보고 있습니다
맞벌이라 저도 일이 바쁜 상황에 아이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쭉 저 혼자서 아이 케어하고 집안 살림 도맡아 하고 있고
남편은 집안일은 전혀 관심도 없고 그냥 집에 와서 잠만 자고 나가는 하숙생같은 생활을 함에도 전혀 문제의식이 없으며
몇년전 저와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사무실 대표와 함께 다른 사업을 시작해 큰 빚을 졌고 둘이서 그 빚을 상환하느라 생활비를 아예 안줘서 제 월급으로 겨우겨우 생활을 했고 그때 한번 이혼의 위기가 와서 별거를 하고 이혼의 마음까지 먹었으나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상처때문에 결국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남편과 서로 합의해서 한달 생활비를 아이 학원비정도로 잡아서 100~150만원으로 정했고 그 금액만큼은 며칠 늦더라도 꼬박꼬박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남편 사무실 대표가 남편한테 주는 월급은 당연히 무조건 지급해야하는 월급이 아니라 남는 돈이 있음 주고 없음 안주는 그런 샹황이던걸 이혼의 위기까지 가서 고정적으로 받는 걸로 얻어냈으나
지금도... 사업이 망하면서 얻는 빚을 갚느라 밤세워 일해서 번 돈은 그 빚에 대한 이자내느라 급급해서 한달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해 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우리 가정을 위해서 자기는 고생하고 있으니 그냥 무조건 다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늦은 나이에 결혼해 남편은 지금 50대인데 매일 저렇게 밤세워 야근을 하고 하니 건강도 걱정되는 상황에서
집에도 안들어오고 먼저 전화연락을 하는 법도 없고... 일이 바쁘면 전화도 잘 안받는 편이라
한번씩 연락이 안되면 무슨 일이 있는건 아닌가 걱정되니 죽어도 외박을 해야겠으면 전화라도 하라고 해도
전혀 개선의 의지가 없으며
일이 최우선인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다른 사람의 말은 전혀 듣지 않으면서 자긴 잘못하고 있는게 없다고 큰소리 치는 상황이라 더이상은 제가 견딜수가 없기에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혼의사가 전혀 없는 상태이고 제가 이혼을 생각하는거 자체를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아이를 두고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오히려 저를 나무라고 있습니다
아무리 대화를 시도해봐도 벽을 보고 얘길하는 기분이고 서로의 생각차이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소송을 하면 이혼이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양육비는 얼마나 받을수 있는지, 위자료까지도 얼마나 청구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이는 현재 11살입니다.
결혼하고 13년간 제대로 된 월급을 받아본 기억이 그리 많지 않으며 거의 제 월급으로 생활을 해 왔으며
그럼에도 돈 씀씀이는 너무 커서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중에 돈이 있음 물쓰듯이 소비를 하는 편입니다.
배우자와는 한마디 의논도 없이 사업을 시작해서는 돈이 필요하다고 나중에 털어놓으면서 대출 좀 받아달라고 요구해서 제 명의로 3천만원을 대출받아 준 것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망해서 큰 빚을 졌고 한때 빚독촉 우편물이 빗발쳐서 살고있는 집이 빚때문에 넘어가는건 아닌가 불안에 떨어야 했으며 제 월급만으로는 생활이 안되서 저는 점심값이 없어 동료랑 점심을 못 먹고 혼자 울음을 삼킨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때문에 다 참고 몇년을 지내왔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이런 생활을 해야 상황이 나아질지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이제 정말 정리하고 싶습니다.
젤 못 견디겠는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서 본인이 다 맞고 다른 사람 얘기는 전혀 듣지를 않는 부분입니다.
그저 제가 하는 말은 잔소리일 뿐이고 일에 충실한 본인은 잘못하는게 없으니 그저 제가 이해해주기만을 요구하고 있으며
타인에게 나쁜말은 듣기 싫어하니 밖에서는 늘 착한 남편 코스프레를 하니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엄청 다정하고 자상한 남편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뭘 요구하면 말로는 다 해주겠다 해놓고 돌아서면 다 잊어버려 기억에 없다고 합니다.
제가 하는 말도 새겨 듣지 않으니 기억못하고 본인이 제게 한 말도 기억못하고 그러다보니 저는 늘 말 안통하는 벽이랑 사는 느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남편의 일중독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우선은 남편과 함께 부부상담을 진행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전문가의 개입을 통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객관적으로 진단해 보고 개선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해 보신다면 현재보다는 나은 결혼생활을 유지해 나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방이 상담을 거부하거나 상담 후에도 부부 관계에 진전이 없다면 이혼을 고려해 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한편, 협의이혼을 하는 경우 친권자 및 양육자는 부부가 합의해서 정해야 하고, 합의할 수 없거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또는 당사자의 청구에 따라 친권자 및 양육자를 지정합니다. 재판상 이혼을 하는 경우 친권자는 가정법원이 직권으로 지정합니다.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청구가 있을 때 법원에서는 자녀의 복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관련 분야 전문가 등의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며, 자녀의 성별과 연령, 부모의 애정과 양육의사 및 경제적 능력, 부모와 자녀 사이의 친밀도, 미성년자녀의 의사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미성년 자녀의 복리에 가장 도움이 되고 적합한 방향으로 친권자 및 양육자를 정합니다(동법 제912조 제2항, 제837조 제3항, 대법원 2012. 4. 13. 선고 2011므4719 판결).
양육비 산정기준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가정법원 홈페이지(http://slfamily.scourt.g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사항을 참고하되 자세한 상담은 본 상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으시기 바랍니다. 방문시 귀하가 주장하는 바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있는 자료를 지참하여 방문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안내를 받는데 도움 될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