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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으로 자녀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는지 아버지가 아셨으면 좋겠지만,
보통 아버지는 자신의 고통이 가장 큰 고통이고
가족들에게 이해받고 감사와 존경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커서
다른 가족들의 고통을 돌아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들 각자도 힘들고, 이해받고 싶고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고 싶은 마음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죠.
타인의 큰 상처보다 내 손톱 밑 가시가 더 아프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귀하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대해서 ‘가정폭력으로 신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주신 정도의 폭력이라면 신고 후 아버지가 가정폭력행위자로서 조사를 받고, 검사가 조사후 일반 형사처벌보다는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면 가정법원으로 송치하고 접근금지, 상담명령, 보호관찰 등의 보호저분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폭력의 재발 위험에 따라 접근금지 등의 임시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폭력신고, 고소는 부친을 더욱 분노하게 할 수도 있지만
아버지에게 폭력이나 폭언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법임을 알게 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 가정폭력으로 신고한 사실 자체를 가지고 분노하여 이혼을 요구하거나 생활비를 지급하지 않는 등의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도 합니다.
가정폭력과 관련한 이혼문제는 어머니가 직접 상담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어머니를 위한 도움이나, 가정폭력 피해를 입는 자녀로서 가정폭력 신고가 가정폭력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학교의 위센터나 가정폭력상담소를 방문하여 피해자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