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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자상했던터라 1년의 만남을갖고 합가했는데 남편의 딸이 혼인신고를
반대한다는 이유로 동거부부로 이어졌음에도 여자문제로 수시로 다투며
순탄치 않은 생활에도 시댁의 궂은일은 도맡아하고 남편의 아이들과도 나쁘지 않았으며 부부동반이나 업무적 사회생활에도 자연스런 부부로 살고있으나 남편의 성격은 더욱 난폭해져 대화불능 상태입니다
그사이 남편회사는 승승장구했고 3년전쯤 제명의로 사업장을 추가 개설 공장부지매입 건축 대출받는 과정에도 저한테는 이런저런 이야기 한마디도 없이 무작정 은행데려가 강제적인 싸인요구로 지금현제 20억의 대출받고 바지사장을 시켰고 사장월급으로 매월 천삼백만원정도 입금하면 생활비와 큰아이 교육비 개인용돈 등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잦은싸움과 성격차이로 인해 헤어지자며 같은집 별거에 들어갔습니다
제잘못으로 인한 싸움은 한번도 없었고 그동안의 과정은 모두 제 일기장에
기록되어 있으며 이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나 싶습니다
죄를 지은것도 없이 두번이나 남편에게 버림받아야 하는것이 성인된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매일밤 15층에서 뛰어내리는 상상만 합니다
물론 행복한 순간도 있었지만 혼인빙자 사기를 당한것 같기도하고 세식구만 살아도 아이들 반듯하게 성장시켰고 경제력도 나쁘지않던 제가
너무 사람을 믿었나 후회도 됍니다
지금 파혼을 하면 법적인 문제와 위자료 등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하고 마음같아서는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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