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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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52세 11세 여아와 아이엄마를 둔 가장입니다. (2008년 결혼). 저는 근로를 통해 생활비를 벌어 가정을 부양 합니다. 아이엄마는 가정주부 입니다
- 저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건강은 폐기능이 조금 약해져 있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 재정적인 문제는 없으며 2년 전 15년 다닌 회사를 그만 둔 후 정신적인 불안감이 조금 있었지만 지인과 어머님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어 현재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 제 성격은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주요 (술, 도박, 혼외연애, 가정폭력, 생활비 미지급 등) 문제는 없습니다. 3년 전 퇴사 후 (지인과의) 과음으로 인해 길에서 경찰에 발견되어 가족에게 걱정을 끼친 일은 있습니다. 이후 많이 반성 하고 가장의 책임을 다하려 노력 하고 있습니다.
- 아이엄마는 성격이 활달하고 외향적이며 급한 편입니다. 감정 기복이 조금 심한 편입니다.
- 사소한 문제로 말다툼을 하면 싸움이 커져서 되도록 아이 앞에서 다툼을 삼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다툼은 주로 문자로 하고 있습니다.
- 요즘 아이 엄마가 등산을 다닙니다. 반년 정도 되었습니다. 새벽에 나가서 밤 늦게 오는 경우도 있으며 (남자들이 있는) 동호회에 합류하여 다닙니다(유튜브 동영상에서 확인 하였습니다)
- 육아와 가정에 전념하는 것을 부탁 하였지만 그럴 때면 번번히 싸움이 커집니다.
- 지난 12월 에는 아이가 코로나에 걸려 격리 중인데도 아이에게 (엄마가) 등산 가는 것을 안 갔다고 거짓말을 시키고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 아이엄마는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합니다. 과거에는 운동과 화예를 한다고 물건을 많이 사더니 요즘은 등산에 심취하여 장비 및 옷을 많이 사고 있습니다.
- 생활비는 매월 500만원을 아이엄마에게 주고 있으며 자동차 관련 세금, 보험료, 자산에 대한 재산세 등은 급여 남은 돈 및 저축한 돈으로 납부하며 생활 합니다. 모두 포함하면 월 700만원 정도 생활비가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직으로 인해 제 근로수입이 줄어 저축은 하지 못합니다.
- 제 나이가 많아 지면서 제 수입감소 및 건강악화가 걱정되어 아이엄마에게 절약과 저축을 부탁하면 답답하게 산다 쪼잔하게 산다며 싸움이 생깁니다. 싸울 때는 아이엄마의 폭언과 고성이 심해 집니다. 아이들으면 안되다고 해도 막무가네 소리를 지르고 폭언합니다. 다툼의 끝에는 이혼하자는 말은 항상 듣습니다 이렇게 3~4년을 지내오고 있습니다.
- 제일 걱정은 아이 입니다. 아이에게 미안 합니다. 요즘 아이 얼굴이 조금씩 어두워 지는 것 같아 정말 미안 합니다. 아이도 엄마의 급격한 감정 기복과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 불안해 하고 무서워 합니다. 아직 아이에게 묻지는 않았지만 (이혼으로 인한 상황에서는) 저와 사는 것을 선택 할 것 같습니다
- 아이 엄마에게 아이를 두고 출근하는 것이 미안하고 불안 합니다. 요즘은 아이 혼자 집에 두고 아침에 등산 가서 밤에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양육을 맡기기 싫습니다. 아이를 올바르고 안정적인 가정환경에서 키우고 싶습니다.
- 제가 제일 걱정하는 것은 (아이엄마와 이혼 할 경우)아이의 양육권 및 친권 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육아에 소홀한 아이엄마에게 아이를 절대 맡길 수 없습니다. 아이의 양육권을 확보 할 수 있다면 회사는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 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 및 생활비는 재택근무( 통번역, 금융상품 투자업) 및 저축으로 충분히 감당 할 수 있습니다. 아이 친 할머니도 정서적, 금전적으로 아이육아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제가 이혼한 다면 양육권 및 친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 지난 여러 해 숙고하고 숙고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길고 유쾌하지 못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부탁 드립니다.
상당한 기간 동안 고민한 후 질문을 올려주셨군요
부부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뾰쪽한 비법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단번에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서로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이런 과정이 참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귀하는 아내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대했으나 아내의 행동 등이 귀하의 생각과 달라 답답할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하는 아내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변화나 노력을 하지 않아 지치게 되어 이혼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부부가 이혼을 원하는데 협의이혼이 되지 않는다면 위의 사정을 주장하여 재판이혼을 청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혼인파탄의 유책사유의 여부는 재판부에서 소송과정 중, 양 당사자의 주장을 오랜 기간 듣고 판단을 내리게 되는데요,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보실 수 밖에 없는 사안으로 보입니다.
자녀의 친권, 양육자 지정에 대해서는 법원은 양측의 의견을 듣고 자녀의 복리에 중점을 두어 판단하게 되므로 이 또한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봐야 됩니다.
모쪼록 원만히 잘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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