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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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 부분도 있지만 억울한 부분도 많아서 자문을 구합니다.
소장의 주요 내용은 두가지로
1. 저의 오래된 내연관계를 늦게 알게되었으며
2. 제가 몸이 불편해 재활운동도 해야하나 온종일 누워만 있었고 남편이 퇴근하고와도 설거지나 집정리등도 일체 하지 않고 밥도 배달음식으로 떼우는 식으로 제가 가정에 불성실하였기 때문에 저와 내연남 공동으로 위자료 4천만원을 지급하라는 내용입니다.
내연남을 만난것은 분명히 저의 잘못이고 인정합니다.
다만, 제가 억울한 부분은 처음부터 남편이 가정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작에 부부관계는 파탄나 있었는데, 모든것을 제탓으로 돌리는것이 억울하며, 부부사이의 다툼이나 불화는 보통 집 안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CCTV나 통화기록, 카카오톡, 문자 등 확인되는 증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남편은 제 예전 휴대폰을 복원하여 직접적인 증거들을 가지고 있고(내연남의 사진, 모텔 영수증), 내연남의 전 여자친구가 악의적으로 제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소송을 종용하고 추가적인 증거를 가져다준 상황입니다.
내연남과 내연남의 전 여자친구도 현재 소송중인 상황이고 내연남과 저에게 피해를 주려고 악의적으로 접근했고, 본인 입으로 내연남에게 그렇게 말했으며 그 통화내역도 가지고 있습니다.
남편과는 2016.10.12 혼인신고 이후 남편은 (ex-구체적으로 일주일에 3~4번 이런식으로) 술을먹고 새벽에 들어오거나, 아예 외박을 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습니다.
술을먹고 만취해서 새벽 늦게 들어오면 항상 싸움이 일어났고 폭행을 당한적도 있습니다.
남편이 자기입으로 저에게 바람을 피웠다고 얘기한것만 2번 이며, 술에 취하지 않아도 실질적인 대화나 교감, 육체적인 관계등이 아예 단절된지 오래입니다.
억울하지만 제가 입증할 수 있는 증거는 지인들과 함께 거제도 여행을 갔을때 남편이 술에취해 칼을들고 저를 죽이겠다고 협박한걸 실제로 말리면서 목격한 증언들과, 남편때문에 힘들어서 정신과에 장기간 치료받은 기록이 전부입니다.
제가 건강이 좋지않아 남들처럼 활발히 움직이지는 못하나, 기본적인 살림은 미루지 않고 항상 하였습니다.
이런부분이 억울하여 자문을 구합니다.
그리고 내연남의 전 여자친구가 악의적으로 제 남편에게 이런사실을 알리고 이 사태를 종용한것도 너무 화가납니다.
소장에는 2월 3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저는 건강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모아놓은 금전적인 여유도 없고, 당장 나가면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남편의 말에 옷가지 하나 가지고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들고나오지 못해서, 두고온 예전 휴대폰을 남편이 복원해서 증거만 남기고 왔습니다.
억울하지만 제 주장을 입증할 증거가 거의 없어서 수긍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있는 증거만으로 항소를 해야하는게 맞는지..
조정신청 이라는것이 있던데 그걸 통해서 타협을 해야하는지..
법률적인 지식이 없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꼭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혼소송에 있어서 중요한건 이혼사유를 입증할만한 증거자료입니다. 진술만으로 답변서와 준비서면을 준비해보실 수도 있으나 진술을 뒷받침해줄 입증자료가 없다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입니다.
귀하의 상황이 억울하고 남편의 주장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신다면, 반소장을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혼조정신청을 먼저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귀하께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위자료에 있다면, 위자료를 감액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