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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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35년을 끝낸 지금, 저의 와이프가 황혼이혼을 하기 위해서 이혼 조정신청중에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와이프가 제기한 이혼의 위기를 겪었는데 조정 취하한 이후에 지금끼자 평탄하게 잘 살아왔는데
얼마전 다툼이 있은 후에 폭언 및 인간적 모욕을 이유로 다시 조정이혼을 제기했습니다. 그런데 싸울 때는 서로간에 큰소리와 폭언을 서슴없이 했는데 일방적으로 제가 먼저 했다고 잘못이 크다고 씌우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실제적으로도 잘 살아왔는데 와이프는 2009년에 이혼했어야 했는데 못 해서 실수했고 앞으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지금 이혼을 꼭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없고 지금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아버린 상태입니다.
부부상담을 받으러 가지고 해도 소용없고 한 집에서 살지만 먹는 것, 빨래, 대화도 없는 생활이 2개월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와이프를 달래기 위해서 처음에는 협의이혼하자고 동의했었는데 이혼을 절대 반대하고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지금도 완전히 극과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어덯게 풀어야 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아내의 이혼 강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작성하신 내용은 제3호, 제6호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부인이 이혼을 원한다면 부인이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해야 합니다.
실제로 귀하가 행한 폭언이나 모욕 등에 대해 부인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면 재판에서 귀하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일 이미 부인이 증거를 확보한 후 조정신청이나 이혼소송을 제기해 온다면 전후 사정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최대한 답변서를 잘 작성해서 제출해야 할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