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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편은 어제부로 2023저182 임시조치 결정을 받아 저희 집으로부터의 퇴거와 접근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입니다.
그렇게 된데는 3월 8일과 3월 10일 남편이 저에 대해 폭언과 협박을 하여 제가 남편에 대해 공포와 불안을 느껴, 3월 10일 오후 제가 112 도움을 요청해 남편이 임시조치(퇴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3월 10일부터 퇴거해 있었습니다.
그러다 3월 13일 오후 2시 경 갑자기 저희 시어머니와 경찰관, 그리고 어느 병원에서 왔다는 사람들이 집에 들이닥쳐, 잠깐 어떤 병원에서 상담을 받고 와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어머니를 비롯한 여러 장정들의 강압적인 말투에 두려움을 느껴, 가기 싫은데도 왜 가야하는지 차마 항변도 못하고 저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왔습니다.
제가 온 병원은 수원에 있는 아주다남병원인데, 알고 보니 남편이 이미 저의 정신질환 등에 대하여 병원 측에 설명하여 자신의 뜻으로(저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저를 입원시키고자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상담실에 같이 계시던 시어머니도 저에게 그동안 쌓였던 부분에 대해 훈계를 하시며, 이 병원에서 제 질병이 싹 나아가지고 와서 앞으로 잘 살아가자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어머님의 말투가 너무 싸늘하게 느껴져, 마치 제가 이 가정불화의 책임이 있다고 하시는 것처럼(너의 정신병만 고치면 다 해결될 것이다) 느껴져 너무 답답하고 부담되고 쓸쓸했습니다..
이제 6개월이 좀 넘은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임신과 육아 과정에서 너무 괴롭고 슬프고 때론 분개하며 무기력함을 반복했습니다..
사실 9년여간의 결혼 생활 동안 남편에게 신체적 폭력(구타)을 5차례 정도 당하기도 했고, 저를 향한 폭언이나 모욕적인 말도 자주 있었으며
무엇보다 최근 1년 동안 불화가 더 극심해진 이유는
지난해 4월달의 일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임신 5개월쯤이었는데, 22년 4월 19일 저녁에 공무원인 남편은 야근이 있다며 집에 좀 늦게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도 남편이 좀 일찍 출근을 하길래 일이 많아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4월 23일쯤 제가 갑자기 왠지 불안해 남편의 핸드폰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확인을 하니 4월 20일에 남편이 자신의 친구였던 어떤 여자에게 3700만원을 송금했음을 알았습니다. 그 순간 화가 나면서도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해서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그 날은 지나갔는데..
그 다음날 제가 또 남편의 핸드폰에서
야근을 했다던 4월 19일 저녁 그 여자와 2시간 50분 동안 통화한 기록을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주식 투자 실패로 돈을 많이 날려 힘든 그 여자에게 남편이 너무나도 따뜻하게 위로를 해주며... 남편 자신의 경제 사정이 괜찮으니 도움을 주겠다며..
그렇게 큰 도움을 주는 이유가 남편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때(2019년과 2020년)
2019년에 입직해 공무원으로 일을 하던 아내(저)가, 시험에 자꾸 불합격하는 남편에게 눈치를 주며 스트레스를 줄 때, 남편이 그 여자와 통화하며 스트레스가 풀리고 많은 마음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여자와 통화한 것이 남편의 수험 생활에 큰 마음의 응원이 되었기에 자신(남편)의 성취에 기여한 바가 있다며..그래서 큰 돈을 빌려줄테니 맘의 부담 갖지 말라고..
이는 제게 너무나 큰 충격과 비애였습니다..생각해보니 남편이 그 여자에 대해 제게 얘기한 것이 신혼 초때부터였습니다.(그 친구를 실제 만나진 않았지만 카톡 사진을 보니 예쁘더라, 그 친구가 예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많다더라 등), 그리고 2019년에는 그 친구의 소송을 도와주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가 동성애인과 폭행사건에 휘말려 가해자가 되었는데 자신이 도움을 주고 있다구요. 그땐 제가 일하느라 매우 바빴고, 친구를뭐 조금 도와주겠지 뭘 얼마나 해줄까 싶어서 저는 일에만 집중하고 그 여자에 대해서는 잊었습니다.
그런데 22년 돈 빌려준 사건을 접하며 생각해보니 왠지 남편이 그 여자와 교류가 더 있을것같다는 의심이 들어 4월말쯤, 집 컴퓨터 파일에서 그 여자의 이름을 검색하니 2018년쯤부터 매우 많은 통화녹음 파일(한번 통화시 기본 1시간 반도 넘게, 많을땐 4시간까지) 통화를 했던 기록들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제가..당시 임신 5개월이라 정신적인 안정이 중요하기는 해도 정말..확인하고 싶었습니다..
남편은 그 여자를 단지 친구라 하는데, 정말 그냥 친구가 맞는걸까, 그게 아니라 그 이상의 사이면 어떡하지..
라는 의심과 불안이 들어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4시간되는 대화들을 약 스무개 정도 들었습니다..
그 녹음내용을 들으며 제가 느끼기에 둘은 연인쯤은 아니더라도..서로를 마음으로 많이 위하고 지지해주는 아주 다정한 관계로 느껴졌고..
무언가..태중의 아이의 아빠를 이 여자에게 빼앗길 것만 같은 극도의 불안을 느꼈고..안절부절 못하겠고..
많이 슬펐던 것은...남편이 그 여자와 통화를 할 때 저렇게 유쾌하게 웃으며 밝은 목소리인 것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랑 대화할 때도 남편이 저렇게 밝고 쾌활한 목소리로 웃어주었으면 좋겠다...다정하고 달콤하게 내게도 말해주었으면 좋겠다..그런걸 남편이 내게는 주지 않아 슬픔과..그리고 제 자신이 저 여자보다 얼굴이 예쁘지 않고, 말씨가 곱지 않고, 그리고..저 여자의 집안이 그렇게 좋다고 남편이 말하던데..빈곤한 저는 도저히 가질 수 없는 그런 경제적 풍요와 안정..
모든것이 그 여자가 부러웠습니다..
그 녹음들을 들은 초기에는, 극도의 질투와 울분을 제 안에서 억누르고 남편이 좋아할 것만 같은 말투(그 여자가 쓸 법한 말투), 그런 내용의 단어들을 생각해서 말을 하려고 노력했는데..그러면 남편이 더 나를 좋아해줄것만 같았습니다..저 여자에게 말한 것처럼 내게도 그렇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해줬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억누른 울분과 질투가 나중에는 다시 되살아나서..제가 다시 남편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이게 되고..남편은 그런 제 말에 처음엔 위로와 사과를 해주다가도, 오래 지속되는 저의 울분섞인 투정들을 못견디겠는지 나중엔 남편도 같이 제게 득달같이 화를 내고...남편도 회사에서 격무에 시달리며 더 힘들어지고..
이것이 출산달인 8월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 제가 친정(전 엄마는 없고 아빠는 22년 5월 뇌출혈로 후유장애가 왔습니다)쪽과 연락을 모두 단절했습니다.
그간 부부 갈등으로 정신적 고통이 심했고..그리고 저희도 경제적 고통이 너무 심한데 저희 아빠까지 돌볼 여력이 없었습니다.
아빠가 뇌출혈로 쓰러졌을때부터 남편이 백방으로 저희 아빠의 치료와 요양을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다했지만, 저희 아빠가 고집을 부려서 요양병원 치료를 거부하시고 자택으로 돌아가길 고집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도 너무 지쳐서 더는 돌봄이나 도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출산 직후 저는 우리 가족(저와 남편과 아기)만이라도 잘 지키려는 생각에 더 이상 아빠까지 다 포용할 수 없어서 제가 일방적으로 친정쪽 연락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생긴 문제점은 육아의 부담입니다..
출산(22년 8월)이후에도 여러 수술(담석증으로 인한 쓸개제거, 담도결석제거,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인한 용종 제거 등)로 인해 쇠약한 제가 회사일에 바쁜 남편과 둘이서 갓난아기를 육아하기 너무 버거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자주 와서 육아를 도와주셨었는데, 10월말경 시어머님과 제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 날 남편이 출근 후 저와 시어머니의 날선 대화가 오가다가 결국 제가 시어머니께 고성을 질러서, 어머님께서 굉장히 놀라고 화가 나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시어머니께 감정이 쌓여 있던 이유가 있습니다.
시어머니께선 혈혈단신 상태와도 같았던 저를 결혼 전부터 포용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분입니다만..
2021년부터 시어머니께서 당신의 토지에 집을 짓고자 건축비용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은행권과 여러 사람들, 그리고 아들 며느리인 저희에게도 돈을 많이 빌리신 상태입니다.
몇 년 전부터 남편이, 어머님의 건축 비용을 지원하고자 우리가 이런 저런 금전 지원을 해드릴거고, 나중에 어머님이 그 집을 팔아서 수익을 남기면 우리에게 많은 몫을 나눠주실거라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남편의 계획이 꿈만 같고 희망같아서 당연히 저도 도와드리고자 했었지요..
그래서 어머님이 건축비용으로 은행권에서 빌린 몇 억원에 대한 이자(다달이 60여만원)을 2021년부터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2년도부터 금리가 너무 높아져 그 이자가 90만원이 넘게 되었고, 때마침 저도 임신과 출산, 그리고 그 4월달 남편의 충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출산즈음해선 어머님께 돈을 드리는 것이 더는 싫어졌습니다.
22년 3월 쯤, 제가 제 몫으로 종중재산 1500만원을 받았던 것도, 4월 말쯤 공무원 대출로 3000만원을 마련한 것도, 남편에게 모두 주었는데 전 그게 당연히 어머님을 위한 건축비용으로 갈 줄 알았는데..
다른 여자의 주식 투자 실패를 메꿔주기 위해 그런 돈들이 다 쓰이니..(남편이 그 여자를 위해 급전으로 빌린 3000만원 중 일부도 제가 받은 공무원 대출로 막아주고..)
그동안 대출을 받게 되면 그걸 거의 다 남편 계좌로 주었는데, 제가 그렇게 한 이유는 꼼꼼한 성격의 남편이 우리 가정 살림 운용을 잘 해줄거라 믿었고, 어머님의 건축 비용을 위해 쓰이겠지라고 생각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이 돈이 곧 태어날 우리 아기와 어머님의 건축을 위해 쓰이는게 맞지요? 라고 한번이라도 물어볼걸..후회가 됩니다
제가 어렵게 대출받아 남편을 경제적으로 지탱해준 것이, 다른 여자에게 '나 돈 좀 있어, 널 도와줄 수 있어, 걱정마'라는 말로 쓰일 줄을...정말 미처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신혼 초부터 마치 딸처럼 따뜻하게 애정을 주시고 포용해주셨던 어머님을 위해 건축 비용을 드리는 것도 더이상은 하기 싫습니다..
12월 중순엔 남편이 또 저 몰래 혼자 대출을 몇천만원
받아서 어머님께 송금해 드렸는데
자꾸 그런식으로, 저 몰래 큰 돈을 대출하거나 쓰는 것이 저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절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남편에게도, 어머님께도 마음과 노력을 다해 물질적으로 지탱해드리는걸 더이상 하고싶지않습니다.
하지만..이제 6개월 된 저희 딸이 너무 불쌍하고..엄마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친정과도 완전히 단절하고..시어머님께도 모질게 굴어 육아를 도와줄 인적자원을 제 자신이 모두 끊은것과 같다는 죄책감이 듭니다..
어느날 남편이 저에게 독설을 하며 '니가 아기한테 대죄를 짓고 있다'라고 하더군요..그말을 듣고 저는 너무 큰 고통과 슬픔에 난 아기에게 죄를 짓지 않았다고 부정했지만..
지금처럼 친정, 시댁 모두와 사이가 안좋아 육아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차단한건 저니까..아기에게 큰 죄를 짓고있다는 남편의 말이 정말 맞는걸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약 1달전부터 아이돌봄센터의 돌보미 선생님을 쓰고 있지만..지금처럼 부모 모두 육아휴직(남편도 아기와 아픈 저를 돌봐주기 위해 올해 1월부터 휴직중입니다)한 상태에서는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어
하루 4시간만 돌봄선생님이 오셔도 45000원 가까이 들고..그게 한달이 되면 약 80-90만원이나 됩니다..
남편 생각은 비용이 많이 드는 돌봄선생님을 쓰지말고, 시어머님이 와주셔서 아기를 봐주시길 원하며
그러기 위해 일단 시어머니께 10월에 제가 언성을 높였던일에 대해 사과드리라고 하는데
저는 도저히 아직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괴로움이 안풀려..한 공간에서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며 육아를 하는게..이렇게 어머님에 대한 감정이 풀리지않은 상태에선 그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저는 화성에 살지만 이천시청의 공무원이라 실제적으로 이천까지 출퇴근도 버겁고, 공무원 일을 하면서도 일이나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서 질병휴직까지 했던 적이 있어서
공무원보다 제 적성에 잘 맞는 직업을 찾아 집 가까운 곳에서 일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당장 공무원을 그만 두기에는.. 이미 생활비로 공무원연금공단과 지방행정공제회에서 빌린 대출이 약 5000만원이라..면직하면 이걸 상환해야하는데 여력이 안되어 당장 공무원을 그만 둘수가 없습니다..
겸직 금지 의무때문에 다른 일 하기도 어렵습니다..
남편 생각에는 아내인 제가 산업 안전 문제나 노동권, 그리고 인적 자원의 개발 등에 관심이 많다고 생각해서
제가 노무사 공부를 하여 자격증을 따보라고 합니다..
그것도 공부하려고 강의도 구입해서 듣고 있었지만..요즘에 점점 심신이 힘들고 남편과 계속 불화가 있어 제대로 공부를 지속하기에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을 요약드리겠습니다..
1. 경제적 문제(저의 부채는 1억 2천 정도, 남편도 마이너스 통장 등과 합하면 채무가8000만원 정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가 어느정도 조정 또는 완화되었으면 합니다..
2. 아기 돌봄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도와줄 사람 또는 기관 (저는 친정이 없는것과 마찬가지라 시어머님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시어머님과 제가 관계회복이 되어야 제가 육아를 어머님께 맡길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이 있어, 아기가 건강하게 발달하고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다른 방향으로, 화성아이키움터 시간제 보육실(보육교사님 상주)이나 어린이집을 보내는 것을 생각해보기도 했습니다.
3. 아기가 안정적으로 잘 돌봐지는 동안에, 저도 심신 치유+ 재취업을 위한 공부나 직업훈련 + 마음의 기력을 회복하고 사회적 네트워킹으로부터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시립 도서관 취미교실(공예 활동을 좋아합니다) 수강 등..
남편도 심신 치유(남편도 15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최근 저에 대한 폭언이 잦고, 가끔 아기한테도 심하게 짜증을 내고 속된 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남편은 지방간이 있어 지속 치료해야 하고, 허혈성 뇌졸중 예방을 위해 코골이 치료를 해야 한다고 의사가 권유함)
저희 시어머님께서도..정말 신혼 초 주셨던 그 포용과 사랑으로 절 아껴주시는게 정말 맞다면..계속 어머님께 물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피로하고 괴로운 심신을 극복하며..어떻게든 도움을 드리고자 했던 저의 처절한 마음을 헤아려주시는 말씀을 어머님으로부터 듣고 싶습니다..
남편이..돈을 빌려주었던 그 여자의 집안이 굉장히 부유하다고 말을 했을때..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제가 다시 그 여자로 환생해서라도 남편에게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또 그 여자처럼 따뜻한 지지의 말을 해줄 수가 있는 그런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이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렇게 슬프게 사랑을 하는 제 마음을 남편이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임신, 출산,육아, 질병, 경제적 사정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남편과의 다툼이 잦아져 힘든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여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다툼이 잦아질 경우 서로가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위와 같은 요인들은 어느 가정에나 있을 수 있는 것들로서 누구나 혼인생활을 하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것들이고 이러한 것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때 앞으로 결혼생활을 잘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혼인관계를 종료하려고 하기보다는 부인이 무엇보다 부부 관계의 회복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남편과 시어머니 역시 혼인관계의 종료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부인의 힘듦을 치유해 어떻게든 가정을 회복하려고 노력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여러 갈등들로 인해 남편 및 시어머니와 서로 감정이 많이 상해 있을 것입니다. 어렵더라도 남편과 시어머니를 믿고 부인도 한발 더 다가가고자 진심으로 노력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혼자의 노력으로 어렵다면 부부가 함께 부부상담 등을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부인이 위에 나열한 희망 사항들 역시 남편과 서로 협의가 될 때 좀더 수월하게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