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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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같이 살고 있던 친어머니의 병환으로 혹여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친아버지도 어려운 상황이였고, 오히려 저에게 가끔 손을 벌리거나 제 명의를 이용했습니다.
휴대폰, 유선방송, 인터넷, 상조 등을 제 명의로 개통해주었고, 작년에는 모텔(주거지) 및 이사로 인해
가전이나 가구 결제가 필요하다고하여 제 신용카드를 빌려주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생활비도 해당 카드로 쓰기 시작하였고, 카드값은 아버지가 계속 갚고 있었지만 간혹 5만원이 부족하다 30만원이 부족하다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10년 동안 빌리기만 하고 갚은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사 끝나서 할부 결제 할일 없다고 말했던 사람이 쥬얼리샵에서 50만원 정도씩 2번 할부 결제한 내역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출산으로 인하여 휴직도 들어가고 그동안 아빠의 행동으로 불신이 쌓여서 신용카드를 돌려받았습니다. 갑자기 뺏어오면 생활이 안될 것 같아서 50만원까지 주면서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저랑 연을 끊겠다는 맥락의 문자가 한통 와있었습니다. 내 명의로 된 것은 모두 없앨것이고, 언제 갚겠다는 말은 없이 카드값은 갚겠다고 하고요, 그렇게 전화번호는 바꿔버리고 카드 결제일에는 자연스럽게 땡전 한푼 안넣어 놓았습니다. 결국 할부 포함해서 340만원가량되는 카드값은 제가 다 갚아버렸습니다. 카드랑 휴대폰 및 상조는 제 선에서 해결이 가능했으나 유선이랑 인터넷은 기사가 장비를 회수해야해서 아버지와 연락이 가능한 지인한테 부탁해서 카드값은 다달이 몇십이라도 입금하고, 유선이랑 인터넷은 3월 중으로 위약금이랑 지불하고 처리할 것을 전달했습니다. 역시나 무시하고 3월 말이 되었는데 뻔뻔하게 계속 유선을 이용하고 있어서 일시정지를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유선사에 전화해서 난리를 부리고 제가 유선사에서 해지시 위약금 나오니까 명의 가져가는게 어떻냐고 했는데 그것도 안받겠다고 하고 아예 새로운 유선이랑 인터넷을 신청했다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위약금은 제가 물더라도 장비만이라도 회수하려고 지인한테 전달도 해보고 유선사에서 연락을 시도하고 문자를 남겼으나 반응이 없고 남편이 집에 찾아가도 없는척하고 돌아온건 지인한테 전달한 문자 뿐이였습니다.
문자 내용은 내 이름의 한글자도 꺼내지말고 더 한짓도 할거고 딸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문자를 보고 일부러 저한테 피해주려 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저는 졸지에 위약금이랑 기기변상금까지 해서 130만원 가량을 추가로 물게 된 상황입니다. 이 사람과 인연을 끊게 된 것은 저도 환영하는 바이나 왜 이 사람은 피해를 하나도 안보고 저만 이렇게 피해를 봐야하는지 억울합니다. 제 명의의 물건을 일부러 점유하고 안내놓는데 강제적으로 받아올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마음 같아선 제가 들인 돈은 물론 임신 중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받고 싶습니다. 이부분은 어차피 피해입힌 사람이 줄 돈이 없으면 안된다는걸 알기에 피해라도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습니다.
귀하의 명의의 물건을 일부러 점유하고 반환하지 않은 것에 대해 강제적으로 인도받는 방법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결국 부친이 임의로 반환하지 않는다면 동산인도청구 및 동산인도를 하지 않을 경우 손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정신적 피해와 관련하여서는 피해액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입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부친이 폭언, 폭행, 협박 등 가정폭력을 행사한다면,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 고소 뿐만 아니라,
귀하는 부친이 귀하의 주거지나 직장 등에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 메일 등 연락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보호명령신청을 관할 법원에 할 수있습니다.
가정내 불화를 겪어 내는 일은 정말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 일에 너무 집중하시면 해결되지 않은 일에 귀하와 태중 아기에게 더욱 피해가 갈 수 있으니, 가능한 부친에 대한 생각을 멀리하시고
태어날 아기와 행복하고 즐거운 생각을 더 많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는 더더더 좋은 일만 가득하실 것입니다.
태중의 아이가 복덩이니까요.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