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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입니다.
남편은 10년간의 결혼 생활 내내 분노와 폭력적이고 폭언에 가정 내 물건을 던지고 부수며 욕설 등의 거친 말과 행동을 반복하였고, 극단적 이기적인 성향과 가정을 돌보지도 않고, 아이들(초등학교 저학년 딸 둘) 케어에도 무관심하며, 급여나 경제적인 부분도 공유하지 않고 제멋대로 사용하거나, 최근 3년전 부터는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100만원이 넘는 피부과 시술에, 다양한 화장품 구입에 집착을 하고, 온몸 타투에 오로지 본인 자신에게만 관심을 갖는 등의 모습을 일삼으며 가장으로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전혀 하지 않은채 본인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와 다툼이 잦았습니다.
남편은 별것 아닌일이나 본인의 요구를 수용해주지 않으면 폭언과 폭력, 가정 내 물건 부수고 던지기 등의 자기중심적이고 과격한 행동을 자주 보였으며, 3주 전에도 밖에서 술을 마시고 와서는 대화 중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저의 뺨을 때리고 폭언과 가정 내 물건을 부수고 아이들을 놀라게 하는 등의 행동을 멈추지 않고, 친정부모님과 관련한 언어폭력을 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여 경찰과 함께 외부로 나간 후 현재까지 집에 귀가하고 있지 않는 상황입니다.
남편은 몇년전에도 폭력으로 법원으로부터 이미 2번이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고, 이번이 3회차 신고로 누적이 되어 이번에는 경하게 처벌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찰관의 말을 들었습니다. 몇년 전부터는 아이들 앞에서조차 칼을 휘두르며 위협하거나 도라이버같은 날카로운 기구들로 가정 내애 문을 쩍어 가정 내 물품들이 성한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대화로 해결하려해도 공감능력 결여에 온통 남탓만 하고 분노하며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어려우며 본인의 문제의식이나 개선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행동을 해 놓고도 늘 당당하고 욕설에 큰 소리만 치는 안하무인 성격의 태도와 가정의 크고 작은 위기에 감당하지 않는 모습과 가정을 돌보지 않고, 정상적인 대화와 소통도 어려운 사람입니다.
결혼생활 동안 늘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동과 술을 마시고 올때면 술이 깰때까지 사람을 괴롭히는 등의 행동과 배려없는 모습에 점점 지쳐가고, 제 모습이 병든 꽃처럼 시들어거가고 있는것처럼 느껴지고, 남편은 제 영혼을 피폐하게 만드는 사람이라 생각이 듭니다. 3년전에는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유방암 판정으로 수술과 항암 등의 힘든 투병에도 매일 술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며 아이들과 가정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코로나 감염 위험으로 헬스장에 가지 말라는 말에 아픈 저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밀치고, 머리카락이 빠져 우울해하고 있던 저에 대한 위로는 고사하고 눈썹 문신을 하고 오거나, 화장품 등에 집착하며 구입하기도 하고, 회사에서 요쿠르트를 대 먹으며 본인의 건강관리만 하는 등의 양심없고 극단적 이기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부부상담과 개인상담 등의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좋아하는 여행도 가고, 울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고, 종교도 가져보았지만 남편의 이기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나아지지 않고 되풀이 되기만 하였습니다.
평일 퇴근 후나 주말에도 본인의 운동과 여가활동 등을 혼자 즐기며 가정이나 아이들을 전혀 돌보지 않고, 가정에 있어도 늘 안방 침대에 엎드려 누워 휴대폰만 하는 모습과 폭력적인 모습의 아빠 모습에 아이들 또한 아빠와 함께 있는 것을 싫어하고 무섭다며 제가 조금이라도 자리를 비우면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남편은 몇년전부터 우울증 증상으로 지인의 추천으로 신경정신과에 다니며 약을 복용중이지만 행동 개선이나 차도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남편의 지속적인 폭력적인 언행에 남편의 증상이 도대체 뭘까? 라는 고민을 하던 중, 유투브로 자기애적 인격장애에 대한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설명한 대다수의 증상들이 남편이 하는 행동과 똑같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남편의 병명이 자기애적 인격장애가 아닐까에 대한 나름의 퍼즐이 맞춰지며 소름이 끼쳐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물론 지속적인 폭력의 문제도 있지만, 제가 추정하는 자기애적 인격장애라는 병명이 남편과의 이혼신청에 있어 저에게 유리할지, 아니면 불리할지도 궁금하기도 하고, 현재 집을 나가있는 남편과 합의이혼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유책배우자인 남편에게 불리하게 하기 위해 소송을 가는 것이 맞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저는 몇년전부터 암치료로 현재까지 직장을 다니지 않고 쉬고 있어 모아놓은 재산도 없습니다. 아이들 학교 문제 등으로 현재 거주 중인 집(남편 명의이나, 대출비는 거의 제다 부담하였습니다)을 제가 갖는 조건으로 원할하게 협의이혼을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 방향이 잡히지 않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만약 재산분할에 대해 잘 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재판이혼을 통해 다투어야 할 것입니다. 재판이혼시 경찰 신고 3차례, 증인진술서, 사진, 진단서 등이 재판이혼에 유리한 증거가 됩니다.
남편을 잘 설득하여 협의이혼을 시도해 보시고 도저히 협의이혼이 되지 않는다면 재판이혼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재판이혼은 통상 6개월에서 1년정도 걸립니다. 다툼이 심한 경우에는 1년이 더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다 상세한 상담은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