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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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키가 192에 골격이 장대하고 저는 키가 162에 27세 여성입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목포시에 거주중이고 오빠는 나주에서 홀로 독립하여 거주중이라 고소장을 접수해도 가정폭력이 아닌 일반 형사과로 이전이 되었습니다.
당시 폭행 상황은 어머니께서 목격하셨고, 저는 당일 신고할 생각은 못하고 큰 정신적 충격을 입어 1366에 상담 기록을 남겼고, 자세한 상황을 기록한 일기를 온라인상에 날짜와 시간이 기록되도록 써 두었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8일에 정형외과와 원래 다니던 정신과에 방문해 전치2주, 그리고 불안과 스트레스의 고통이 추정된다는 진단서를 발급받고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일 오후 12시경 저는 오빠에게 전화해 왜 폭행을 했느냐 물었고 니가 날 그렇게 만들었고 모든 원인이 저이기 때문에 제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한다는
오빠의 입장이 담긴 통화 내용을 녹음해두었습니다. 그리고 후에 오빠는 자신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카톡을 저에게 보냈고 저는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답장을 하지 않으니 또 화가 난 오빠는 원인을 저에게 돌리며 사과를 하려고 전화한게 아니냐, 사람 갖고노냐 등의 카톡을 보내왔고 저는 미안하다고 답을 보내고 모든 카톡 내용도 저장을 해 두었습니다.
폭행 당일 저는 바닥에 앉아 있었고 오빠는 발로 제 옆구리를 차고, 제가 중심을 잡고 앉자 제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계속 죽여버린다는 말을 반복하고, 제가 일어나자 저에게 아주 가까이 다가와 손찌검을 하려고 손을 들었다가, 주먹을 쥐었다 폈다 했습니다. 더 폭행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제 턱을 두 차례 손가락으로 툭툭 치고 신고해, 신고하라고. 하고 돌아섰고 저는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하고 오빠는 나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옆구리는 당일 빨개진 사진, 다음날 멍이 든 사진을 찍어두었고 옆구리가 차이면서 철제 안경이 얼굴에 쓸려 코 부위에 긁힌 자국이 나고,
한쪽 안경 코받침이 부러진 사진도 모두 찍어두었습니다.
저는 제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오빠에게 갖은 폭언을 들으며 살아왔고, 직접적인 폭행을 당한 것이 처음은 아닙니다.
또 이번 폭행도 오빠 입장에서는 작은 훈육이고, 제가 맞을 만 해서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본인이 휘두르는 폭언과 폭력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과도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192cm의 성인 남성이 휘두르는 협박과 폭언이 얼마나 저에게 큰 위협과 고통이 되는지, 어떤 경각심도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엄마가 목격하셨습니다.(형사님은 추후 엄마도 목격자로 조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접수했고 저만 간단한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형사님께서는 고소장을 접수하셨고
담당 과가 연결되면 추후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고소를 하는 이유가 오빠가 가장 어리고 약자인 저에게 아무런 거리낌 없이 휘두르는 인신공격과 폭언을 감당하고 살아왔는데,
부모님을 뵈러 목포 본가에 찾아와서는 저에게 거리낌 없이 폭력까지 휘두르니 저의 신체적 고통은 뒤로하고서라도
정신적 고통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크기에 제 마지막 발악으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조언을 구할 것은, 이 사건이 무혐의 처리되더라도 제가 가진 진단서, 사건 종결 후에 사건사고확인안 등으로 법원에 접근금지가처분신청을 하고 싶은데
가처분신청이 가능할지,
혐의가 인정되서 합의를 보더라도 합의금과 접근금지 각서를 받아놓고 싶은데 법적 효력이 있는 각서는 어떤 양식을 작성해야 하는지,
공증을 받아야 하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또 혐의 인정 후에 제가 합의를 보지 않으면 사안이 경미하고 초범이기에 기소유예가 될지, 아니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가 될지 법률 전문가의
간단한 의견 정도가 궁금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정말 죄송합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