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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아버지가 사망하셨는데 상속절차를 밟는 중에
아버지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에서 저희가 모르는 자녀 2명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어머니가 예전에 들은적은 있다고 하셔서 자세히 여쭤보니,
아버지가 현재 어머니와 결혼 전 이혼한 전부인 사이에 있는 자녀이고,
과거에 전부인이 집재산을 가지고 도망가서 아이들을 고아원에 보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에 자녀를 찾으려고 노력해봤는데 전부인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녀들은 주민등록번호가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길이 없어서 포기하고 사셨다고 합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제적등본에도 두 자녀의 주민등록번호가 공란으로 되어 있는 상태이고,
구청에 문의해보니 수기장부까지 뒤져봐도 도저히 번호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상속을 위해서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할지 앞이 깜깜합니다.
도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공동상속인의 행방을 전혀 알 수 없는 경우에는 법원에 부재자재산관리인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즉, 이는 종래의 주소나 거소를 떠나서 상당 기간 종래의 주소나 거소로 쉽게 돌아올 가망이 없는 자의 재산의 보존을 위한 관리인을 선임하는 재판을 말합니다.
보통 이 경우에는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를 부재자의 재산관리인으로 선임한 뒤 상속재산분할 절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한편, 공동상속인의 생사가 5년 이상 확인되지 않는다면 법원에 실종선고심판청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심판문을 받게 되면 1개월 이내에 구청에 시망신고를 해야 하고 부재자 상속인은 상속에서 제외됩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