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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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 만 26년이 된 55세 주부이자
소상공인사업자입니다.
26세 직장인 아들이 한명 있고요.
저희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후부터 너무나 많이
싸워왔고, 남편이 2004년 외도,,2005년에도 외도, 심지어 남의 명함(본인 친구명함)으로 이름을 속이고, 외도를 하였고 2004년외도 상대여자와는 사이가 깊어졌는지 언젠가부터 실명을 밝혔더라구요.
2005년 여자는 미혼이었는데, 남편이 총각행세를 하며 사귀다가 2004년 여자한테 들켜서 2004년여자가 저에게 일러바쳐서 알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그 사건들 이후로 제게 진정한 사과의 말한마디 없이 지금껏 살아오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회사를 다녔고, 풍족하게 쓰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 2013년 명퇴를 하고 이제 만 10년이 되었네요.
전업주부로만 살기 싫어서 작은 수제 케이크 가게를 운영한지 7년되었는데 순수익은 정말 반찬값정도나 되고요.
남편 혼자 버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남편은 자기가 뭔가 짜증이 나거나 하면
어떤 경우의 상황이어도 하는 말은 단 하나입니다.
돈도 안벌잖아! 돈도 안모으잖아!
여태까지 26년동안 갖다준 생활비 모았으면
몇억이라며 자기돈 다 내놓으래요.
예를 들어, "밤에 잘 때 창문 활짝 열면 추워.. 한여름이라면 몰라도.." 제가 이렇게 말했더니
"그럼 돈을 벌든가! 돈도 안모으잖아! 내돈 내놔!"
이렇게 대응합니다.
제가 어떤 말을 해도 자기가 제말이 듣기 싫고 기분 나쁘다 싶으면 답이 저렇게 정해져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은 뜬금없이
공장에라도 나가서 돈벌어!
여태 쓰기만 했으니 쓴거 다시 벌어서 채워!하더라구요.
저도 가게를 하지만
장사가 잘되도 얼마 안되고
지금은 장사가 너무 안되서ㅠㅜ
그리고 남편 말마따나
저축을 알뜰살뜰 하는 사람이 아니긴 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지금이라도 재산분할해서
따로 살자. 헤어지자 말하니 자기돈 다 내놓으래요.
이 집은 제 퇴직금의 80%가 들어가서 제것이라고 했더니 자기도 어디서 알아봤는지 재산은 반반분할이라며 큰소리치고 자기가준 26년간의 생활비, 돈 다 내놓으라네요.
지금 휴대폰으로 출근길에 작성하는거라
여기까지만 문의드릴게요.
어떻게 해야할지 머리와 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ㅠ
도와주세요.
이혼에 제가 불리할까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1. 이혼에는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이혼에 대해 합의한 경우 협의이혼이 가능하지만, 이혼에 합의가 되지 않거나 합의할 수 없는 경우 재판상 이혼을 하게 됩니다.
2. 재판상 이혼의 경우,
민법 제840조에 1. 배우자의 부정행위, 2.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이혼 사유를 입증하기 위한 각 증거들을 마련해 두셔야 합니다.
3. 재산분할의 경우, 부부가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에 대하여 부부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할하게 됩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혼인기간, 신혼집 및 신혼살림 마련에의 기여, 가사 및 자녀 양육, 당사자의 수입 등 부부 공동재산 유지 및 형성에의 기여 사실들을 입증하여서 재산분할의 기여도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4.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부부 각자의 적극재산(부동산, 차량, 은행예금채권, 보험금채권 등) 및 소극재산(채무 등)을 전부 합산한 부부공동재산에 대하여 각자의 유지, 형성의 기여도에 따라 분할하게 됩니다. 따라서 재산분할이 무조건 반반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귀하가 언급했듯이 아파트 매매당시 귀하의 퇴직금이 대부분 들어갔다는 사실, 혼인 중 상당기간 경제활동에 참여하여 경제적으로 많은 보탬이 되었고, 현재에도 경제활동을 충실히 하고 있는 점, 가사 노동에도 충실한 점 등 귀하가 재산 형성 및 유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잘 입증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