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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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여쭙습니다.
현재 결혼한지 만 5년되었고, 자녀는 5살 여아 한 명있습니다.
남편은 매우 사회적 공감능력이 떨어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낳고 제가 매우 힘들어했으나 자신은 어떻게 할지 모르겠으니 나가서 기분전환하고와라, 늘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런 남편의 태도와 대화가 되지 않는 점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신경쇠약에 걸려 한 달에 1~2번씩 어지러움증과 불면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웠고 병원에 찾아 갔지만 별다른 치료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심리상담을 받기 시작했고 남편과의 부부상담을 권유받아 5회기 가량 함께 상담을 진행했지만 남편은 본인에게는 문제가 없고 저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부상담을 거부하였고 저도 그런 남편에게 관계개선에 대한 더이상의 기대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흡연사실을 4년간 속이고 이틀에 한 번 꼴로 술을 마시며 잦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또 제 차에 위치추적기를 넣어두기도 하였고 혼인 전 저보다 연봉이 낮다고 한 것은 거짓이었고 월급통장을 속이며 일정 금액을 따로 모아놓고 있었습니다. 또 2022년에서야 명절보너스를 4분의 1가량 속이고 살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더 이상의 신뢰가 없었고 혼인을 종료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있어 늘 고민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채팅을 통해 알게된 남자와 텔레그램을 하게 되었고 5월 말경에 그것을 남편이 알게 되며 이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합의 하에 다시 잘 지내보기로 이야기를 마쳤지만 남편은 그 이후부터 성적접촉을 시도하였고 결국 제가 거부를 하자 다시 이혼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재산은 올 1월 제가 무순위 청약이 당첨되어 3억5천에 집을 마련하였고, 그 때의 비용은 제가 100% 대출을 받아서 해결하였고 전에 살던 아파트의 전세금으로 7천만원정도 빚을 갚은 상태입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시세는 9억입니다.
사실 아이가 있어서 저와의 관계가 개선되는 것보다는 남편이 아빠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함께 양육하는 것에 협조하는 것으로도 저는 결혼생활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남편이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고 그것으로 반복적인 정서적인 압박을 가한다면 저도 더 이상의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혼 소송을 유리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친권/양육권은 제가 갖고싶습니다. 또한 재산도 제가 대부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준비할 것은 무엇이며 말씀드린 상황에서 제가 유리하게 갈 수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혼에 있어서 협의이혼과 조정이혼, 재판상 이혼절차가 있는데, 배우자분과 위자료, 재산분할, 친권, 양육권, 양육비, 면접교섭에 대한 사항들이 모두 협의가 된다면 협의이혼으로 진행하시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양 당사자가 포기할 수 없는 사항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 계속하여 갈등을 빚는다면 재판상 이혼이나 조정이혼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재판상 이혼은 협의이혼과 달리 혼인파탄사유가 존재해야 합니다. 귀하의 상담내용을 보아 성격차이와 상대방의 거짓말 등이 이혼사유로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대방이 주된 혼인파탄사유는 내담자분께 있다고 주장하며 위자료를 요구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 소송에 있어서는 입증자료(증거)가 가장 중요하므로 혼인이 파탄난 사유를 입증할 자료들을 충분히 준비하시는 것이 소송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양육권의 경우에는 자녀의 복리와 양육권자의 환경을 최우선으로 보므로 마찬가지로 이러한 사항들을 충분히 주장하고,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들을 준비하셔야 합니다.
인터넷 상담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자세한 상담은 방문하셔서 대면상담을 받아보시길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