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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올해 60세 저는 54세 입니다
결혼한지 23년차이고 슬하에 22세 딸아이 하나 있습니다
신혼초부터 남편은 효자인지 부모말이라면 껌뻑 죽었고
뭐든 시부모와 관련된 일이 우선순위였고 반면 저한텐 폭언 막말 욕설 폭행까지 해왔고
22세인 딸아이도 남편 뜻대로 공부해서 대학도 못가고 알바도 안한다고
지병(우울증 천식)이 있는 애한테 막말 폭언 욕설을 합니다
시부모는 젊어서 장사로 자수성가해서 제법 재산이 있다고
자식들(3남매)들의 효도를 받으며 잘 지내시며
특히 저에게 갖은 참견 간섭 잔소리 막말을 하셨고
남편이 분양받아 아파트 살때도 시어머니가 나서서 친정서 돈 2억 해오라고
남편도 덩달아 난리쳐서 친정에 알리니
갑자기 시부모가 저자세로 나와 유야무야 없던일이 되었어요
그후 시아버지는 남편한테 제 친정이 형제 많고 부모 재산 없다고 한탄하며
저한테는 생활비 60만원만 주라고 했어요
남편이 생활비 현재 매달 130만원 주며 관리비 공과금 제 보험료(8만원)은 남편이 내주고 있어요
그래도 그돈으로 셋이 한달간 입고 먹고 쓰기엔 부족해서 저도 4년전부터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서 일하다가
지병인 허리디스크가 악화돼 현재는 인근 병원에 파트타임으로 30만원 받으며 알바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전직 은행원이었고 혼자 벌어서 아파트 분양받았고 저는 내내 전업주부 였습니다
아이가 대학도 안가고 아파서 일도 못나가는데하고싶은 일본어학원 비용을 남편이 대주며
그외에 차비 밖에서 배고플때 밥값조로 매달 20만원 따로 남편이 주고 있어요
그외에 아이가 사고 싶어하는 옷 음식들은 제가 대주고 있어요
시부모는 평소 거칠고 대놓고 말 함부로 하는 편이신데 남편도 똑같아요
평생 저더러 돈도 못벌어오고 친정돈도 없다고 구박했어요
반면 시부모와 결혼한 여동생은 매주 일요일마다
남편이 차로 모시고 드라이브 시켜주고 밥사주며 효도 다한듯 만족해 합니다
효도를 혼자 하면 좋은데 저까지 끌고 갈때도 있어요
가면 시부모 시누이도 그닥 반겨하지도 않아서 저도 불편하니
제가 가끔은 알바 잡아서 그 핑계로 저는 빠지기도 합니다
지금은 89세인 시아버지가 요양병원서 투석중이고 86세 시어머니는 건강해서
이러다 시아버지 가신뒤에 시어머니가 효자 아들과 살겠다고 한다면 끔찍할것 같아서
그떄는 정말 제가 짐싸들고 나가야 할것 같아요
저도 아이처럼 우울증 낮은 자존감있고
친정도 기댈곳이 못되어 비빌 언덕조차 없는데
돈있는 남편밑에서 언제까지 구박당하고 살아야 할지
미래에 제 모습은 오래 사실 시어머니로 인해 더 남편과 갈등만 깊어질것 같아
지금이라도 제 살길 찾고 싶어요
이대로 살다간 시어머니 남편땜에 숨막혀 죽을것 같아요
별거든 이혼이든 저에게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재산분할도 제가 집사는데 기여한것 없으니
저는 가져갈것도 없겠지요?
기껏해야 위자료 잘해야 2~3천 만원 이겠죠?
제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알려주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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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하게나마
귀하가 작성한 내용에 대해 답변하자면
이혼하는 방법에는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혼에 대해 부부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협의이혼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재판상 이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협의이혼 시에는 재산, 자녀 등 이혼에 따른 각종 문제를 부부간 합의로 결정할 여지가 많지만, 법원에서 이혼을 다투는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를 재판으로 해결해야 하는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재판상 이혼을 하려는 경우에는 미리 준비해서 이혼에 대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사실관계의 정리
재판상 이혼, 즉 이혼소송은 배우자 또는 배우자 직계존속의 책임 있는 사유로 혼인파탄에 이르게 된 경우에 이혼을 청구하는 소송이므로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혼인생활 동안 있었던 상황들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관계를 정리하는 것은 배우자의 행위가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를 입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관련 증거의 수집
이혼소송을 제기하면 법원은 당사자의 진술과 증거에 기초해서 판결을 내리게 됩니다. 또한, 상대방 명의의 재산 등에 대해 사전처분이나 보전처분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병원진단서, 부정한 행위를 찍은 사진, 임대차계약서, 차용증 등 관련 증거를 미리 수집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재산상 조치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은 이혼할 때 분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산이 부부공동명의가 아닌 배우자 단독명의로 되어 있으면 상대방이 재산분할을 피하거나 줄일 목적으로 재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산상황(부동산의 종류와 가액, 보험금, 예금상황 등)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법원에 배우자 명의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부동산가압류, 예금채권가압류, 주식가압류 등) 또는 가처분(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부동산점유이전금지가처분 등)을 신청해서 재산에 대한 보전처분을 해 놓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가사소송법」 제63조, 「민사집행법」 제276조 및 제300조).
이와 같은 사항을 참고하되
보다 자세한 상담은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기를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