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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40이고 아빠랑 따로산지 20년 됐습니다.저는 엄마랑 살고 있습니다.
제가 불안장애로 아파도 병원도 못 가고 벌어 놓은 돈도 다 쓰고 외갓댁에서 빌려서 쓰고 하다가 더는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빠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엄마 없으면 밖에도 못나갈 정도로 몸이 많이 안 좋은 상태입니다. 엄마랑 저는 집 나올 때 빈손이었어요. 아파트가 있었는데 엄마가 고생하면서 모은 돈인데 친가에서 보태주시면서 명의를 아빠 명의로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빈손으로 나왔습니다. 집을 나온 이유는 아빠는 가족한테 관심이 없으세요. 오로지 관심은 야동입니다. 유치원때부터 언니랑 저 있는데서 보셨거든요. 20살 집 나올때까지요. 언니가 사춘기에 말썽을 많이 피웠는데 엄마는 항상 울면서 언니찾으러 다니고 언니 다독이고 챙기고 했는데 아빠는 감정이 없는 사람같았어요. 아무런 말도 안하고 야동만 보세요. 그래서 울면서 엄마한테 아빠랑 같이 살기 싫다고 이야기했고 아파트도 재개발 들어가서 어차피 이사도해야해서 그렇게 집을 나왔어요. 그렇게 엄마는 고생하면서 저 학교보내시고 생활비며 아빠한테 10원한푼 안받으시면서 저 키우셨어요. 근데 제가 불안장애가 10년전부터 생겼습니다. 일을 못한지도 10년이 넘었어요. 제가 모은거 엄마가 모은거 다쓰고 대출받고 주변에서 빌리고 했는데 더는 여의치 않아서 아빠한테 지금 제가 힘드니까 병원 치료 좀 받고 하게 아파트를 팔아서 좀 보태 달라 했습니다. 작은아빠가 포항에서 새롭게 가게를 한다고 그곳에서 같이 일하자고 했다면서 포항가서 살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아파트를 팔거라 도와주겠다 하셨어요. 저는 이제 아빠노릇할건가보다. 평생 자식한테 등록금한번 보태준적 없고 잘지내냐는 연락한번 한적 없던 사람이 이제 아빠노릇하나보다 했어요. 근데 아파트 팔아서 저한테 준다는걸 작은 아빠가 알고는 아빠전화기에서 가족을 다 차단시켜버리셨어요. 아빠는 전화도 받지않으세요. 작은아빠가 시켜서 안받는거에요. 가족들 말에 꼼짝못하시거든요. 집을 판다더니 월세로 돌리셨더라구요. 보증금 1억에 월세 받으셔서 보증금 받은거라도 보태달라 했는데 작은아빠한테 받으라는거에요 작은아빠가 다 가져갔다고 집도 작은 아빠한테 맡겼다면서. 아빠는 아빠가족들중에 유일하게 못배우셨어요. 초등학교도 못나오셨어요. 그래서 가족들이 뭐라하면 아무말도 못하고 그래그래 알았어 하세요. 제가 작은아빠한테 치료도 받아야하고 월세집에서도 이제 곧 쫓겨난다고 보증금 달라고했는데 욕을하시면서 네가 언제 아빠랑 연락하고 살았다고 돈타령이냐고 아빠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평생 살면서 작은아빠가 아빠한테 연락하는거 본적이 없어요. 아빠는 형제중에서 왕따거든요.작은아빠가 아빠는 자기가 챙긴다면서 연락하지마 그러는데 챙기는게 아니라 아빠 돈이 탐나서 그런거에요. 자기 가게 차려야하니까. 저는 자주 보진 않았지만 아빠한테 연락도 했구요. 연락하면 아무말도 안하세요. 자한테 잘지내냐한마디도 안하시거든요. 감정이 없는 사람같아요. 제가 아프다 그래도 응 하고 마시거든요. 정말 정신감정 받아봐야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빠는 감정이 없는 사람같아요.제가 묻는거에 응만 하다 끊으세요. 그리고 제가 자주 찾아가진 않았지만 아빠 병원에 입원했을때도 제가 밤새면서 학교도 안가고 일주일간 병간호 했습니다. 저는 포항가지 말라고 했었어요. 나 사는데 가까운 오피스텔 구해서 살라고 그러면 자주 보고 나이먹으면 병원 근처에 살아야지 포항에 왜 가냐고 그래도 가야한데요 거기서 같이 일하기로 했다고.
아빠는 저한테 해준게 하나도 없어도 제가 어렷을적부터 몸이 약했는데 팔이 부러져도 그냥 쳐다보기만 하시고 경기해서 입에 거품물고 쓰러져도 절 맨발로 들쳐업고 병원으로 달리신건 항상 엄마였습니다. 아빠를 고소를 해서라도 작은아빠를 고소해서라도 돈을 받을 방법이 없나요? 이혼하자 그러면 바로 집을 팔아버릴꺼같아서.. 그리고 아빠는 집을 세를 놓을 줄도 전화를 차단할 줄도 모르세요.이사를 할때도 전부 저희 언니랑 형부가 다 해줬구요. 이번에 아파트 월세도 작은아빠가 하셨어요. 이혼이야기 나오면 작은아빠가 바로 또 팔아버릴것같아서 살기가 너무 힘든데 도와주질 않으니 정말 하루하루 내가 죽어야하나 내가 아푸다는게 거짓말인줄 아는건가.. 내가 아빠돈이 탐났으면 지금와서 도와달라하겠나...정말 힘든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작은아버지 상대로 고소를 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어머니께서 배우자와 오랫동안 별거상태에 있고 사실상 혼인관계가 파탄이 났다고 보여진다면, 이혼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협의이혼이 어려운 상황일 것 같으니 재판상 이혼으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아버지 명의로 있는 아파트에 대해서, 혼인기간 중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이라는 것을 소명하신다면 재산분할청구를 함께 청구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아버지가 이 사실을 알면 아파트를 처분할지 모를 일이라고 하셨는데, 재판상 이혼을 청구하시면서 부동산가압류신청을 함께 제출하시길 바랍니다.
재판상 이혼의 절차는 상대방 주소지 가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해야 하며, 소장양식은 법원 종합민원실 또는 인터넷 대법원 전자민원센터-양식모음 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