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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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경부터 남편이 저를 대하는 태도, 말투가
퉁명스러워 왜 그러는 거냐고 묻자
저를 체념했다면서.. 헤어지자고 합니다
7월중순 속초 출장 간다고 갔는데
바다에서 어떤 여자와 술을 마시고 있는걸 목격했습니다
당시 너무 화가나서 남편 머리채 쥐어잡고
때려서 경찰까지 왔었네요..
현재 저는 친정집에 신랑은 원래 살고 있던 집에
있는 상태고 별거 중 입니다.
신랑이 이혼요구를 했지만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도
안되었고 너무 일방적인 통보라 마음장리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별거 상태로 남편 뒷조사? 뭐 그런걸 했는데
저 몰래 제 지갑도 당근에서 팔아버리고
당근 내역보니 집에 있는 돈 되는 모든 물건들은
팔아서 본인이 돈 다 꿀꺽했네요
(와이프 몰래 비자금 마련이라 무조건 현금만
받았구요)
그리고 오늘은 일하러 여주 간다더니 어쩌다 찾아보니
인천에 있는걸로 기록이 나오네요..
정말 못된 사람인데 제 마음 정리가 안되어서
이혼을 못하겠습니다...아니 이혼 해주기 싫어요
솔직히..
근데 이혼 난하면 신랑 빚도 저한테 넘어 올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심각하게 고민중이네요..
지금 상황에서 이혼 하는게 맞는걸까요...?
아직 제가 너무 사랑하는데...
제가 연락만 하면 짜증내고 화내고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ㅎㅎ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고..죽고싶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이혼에는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이혼에 대해 합의한 경우 협의이혼이 가능하지만, 이혼에 합의가 되지 않거나 합의할 수 없는 경우 재판상 이혼을 하게 됩니다.
재판상 이혼의 경우, 이혼사유를 필요로 합니다.
민법 제840조에 1. 배우자의 부정행위, 2.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위 이혼 사유를 입증하기 위한 각 증거들을 마련해 두셔야 합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는 경우라면 상대방이 위 사유를 입증할 서류가 필요합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도움이나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이혼을 진행할지 그렇지 않을 지에 대한 판단이 먼저 필요해 보이며, 그 때 다시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접수)하여 상담 받아보시거나, 화상 상담을 예약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