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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올리고 1년동안 저 혼자 일했고 남편은 구직활동 하다가 제가 첫째 생기면서 일을 그만두었고 남편이 대학원 진학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아주 조금 5~60만원정도 벌어오는것으로 생활했어요.
육아 양가에서 모두 안도와주셔서 그냥 저는 그뒤로 쭉 힘들게 쪼개가며 생활했고 전업주부로 아이 키웠고
남편 학비는 시댁에서 해주셨습니다.
졸업하고도 직종의 특성상 둘째아이 키울때 까지도 120만원, 150만원 정도로 생활했고
셋째까지 생겼을때도 200정도 가지고 생활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얼마나 억척스럽게 아꼈는지 조금씩 재산이 늘었고 1억 5천정도 전세자금으로 있고 신도시에 37평 아파트 청약 당첨이 된 상태에요. 아직도 수입은 350정도 될까 싶구요.
문제는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니라 결혼 10년차에 남편이 B형간염 보균자 라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고 왜 예방접종이 안됐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쪽 3남매 모두 b형간염 보균자였고 남편은 결혼쯤 그게 확 활성화가 돼서 엄청 아팠었다고 합니다. 그때 저한테 숨기려고 했는지 아팠는지 몰랐구요 그뒤로 부터 6개월씩 검진받고 약을 매일 복용하는데 저 모르게 시어머님과 병원도 가고 약도 타오고 그랬다는겁니다.
경제적으로 부담주기 싫어서 말 못했다고 하는데 저는 결혼시기쯤 이라면 사기결혼 당했다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어머님과 남편이 너무 융합됐다고 느껴서 힘들어 했는데 이런일까지 저 몰래 일어나고 있었다니 그것이 더 화가 났어요,
그래도 아이가 이미 셋이나 있고 간이 안좋다니 음식이라 신경써주고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아무런 미안함이 없어보이는, 오히려 지나간 일을 왜 잊지도 못하냐고 오히려 저를 속좁게 보는 남편모습이
한번씩 반복되니까 그때마다 그간의 힘들었던것들이 떠오르고 너무 괴롭네요.
제가 그동안 아이 셋과 애쓰며 살아온것도 주위사람들은 대단하게 보는데 남편은 절대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이런것이 쌓여서 이혼 생각을 하게됐어요.
저는 지금 틈틈히 공부해왔고 해서 2년정도 후면 제 스스로 경제활동이 가능한 상태가 될것같지만 지금은 아이들과 학업때문에 독립은 안되는 상황이구요.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편이 버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고 전세집에 1억5천정도 들어있고
신도시에 33평 아파트 청약 당첨된것이 있습니다.
이혼을 하고 아이들을 제가 키우면 지금 사는 전셋집, 당첨된 아파트를 제 명의로 가져올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혼인 이후 공동으로 이룩한 재산은 부부공동재산으로 보며, 기여도에 따라 5:5, 6:4, 7:3 등으로 분할됩니다.
말씀하신 전세주택에 들어간 임차보증금과 아파트는 혼인 중 형성한 재산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부부 각각의 기여도에 따라 재산분할이 산정될 것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으로만 보면 배우자분의 기여도도 인정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