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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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만난 애와 친해졌고, 이후 그 애가 방장으로 운영하는 단톡방을 그 애의 권유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루 뒤에 재미없어서 그 방을 나왔더니, 개인오픈톡으로 저에게 와서 왜 방을 나갔냐고 하자, 사과를 했고 그럼에도 화를 내길래 저도 따졌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 캡쳐, 복제해서 카톡방에 올릴 거라고 했습니다. 제가 알아서 하라고, 박제하는 행위가 명예훼손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했지요.
(저 말고도 그 애에게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모든 카톡 이용자가 볼 수 있는 포스트나 프로필 사진으로 박제하고 강퇴당한 사람이 여러 명입니다.)
10분 후에 그 애 프로필에 들어가봤더니, 제 실명과 본인 유리한 부분(남들이 저를 나쁜 사람이라 오해할 수 있는)만 짤라서 채팅창 화면을 본인 포스트에 올려놓았더라구요. 그렇게 박제시킨뒤에 보통은 단톡에 올려서 같이 뒷담화하고 몰아가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그걸 당할까봐 넷상 친구에게 저는 차단당했으니, 너가 대신 들어가서 "방장님께 전해주세요, 저에게 박제한다고 협박한 것이 학폭전담경찰관님꼐서 명예훼손 및 협박죄로 고소할 수 있으며, 저는
사이버신고시스템에 접수할 예정입니다."라는 말을 전해주라고 부탁했습니다. 실제로 경찰관님께 말한 건 아니지만, 자꾸 빈정거리며 박제를 취소해주지
않자, 저도 강하게 나간거거든요. (친구에게 부탁하기 전에 그 말 직접 했다가 즉시 차단당했습니다, 내려주지도 않았구요)
이후, 다른 아이디로 그 애와 연락이 닿았고, 앞의 말을 다시하면서 박제 내려달라고 옆에 경찰관님이 함께 계시다고 했습니다. 그 애가 한참을 빈정거리다가 박제한 걸 내려주었습니다. 거기에서 멈췄어야 하는데 어리석게도 사과 받고 싶은 마음에 "박제는 내려주었으니 저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을께요,
그래도 좋은 언니여서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데 저도 심하게 대응한거에 대해 사과하겠다. 그러니 당신도 박제한다 협박한 것을 사과해줄 수 있어요?"
라고를 5차례 나누어서 미안하다라는 사과와 함께 보냈어요, 계속 읽씹당했거든요.. 그랬더니 그 애가 부모님께 일렀는지, 그 애 엄마로 추정되는 사람이 저에게 "그만 연락하라며, 그게 무슨 협박이냐며 오히려 저에게 스토킹으로 신고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고는 제가 그 방을 나왔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법적 자문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요:
1. 제가 차단당해 박제를 내려주고 사과해달라고 하기 위해서 아는 친구에게 대신 연락을 부탁한 점과, 그 애에게 여러번 사과하라는 문자를 보낸 행동이
온라인 스토킹에 해당되어 처벌받을 수 있는지.
2. 그 애가 제 이름과 프로필이 그대로 들어난 채팅창을 부분 잘라, 모든 카톡 이용자가 볼 수 있는 곳에 박제하고 박제하겠다 한 것을 제가 그 애를
협박죄로 신고 가능한지.
여기까지 무엇보다 일이 커지고 싶지 않기를 바라는 학생이었습니다. 대면상담이 어려워 글로 남기니, 부디 자세하고 구체적인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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