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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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남동생 첫째딸이 계기가 된듯 합니다. 아빠는 집안 첫 손주라 애지중지를 넘어서 집착에 가깝게 참견을 하시지요. 그 첫째딸이 몸도 약하기도 하고 입도 짧은데, 치아교정을 시작해서 못먹으니 더 약해지고 모든 일에 의지를 잃게 만들었다는 게 아빠의 주장이십니다. 게다가 올케가 학원(아버지께서 구입해주신 건물에서)을 운영하면서 애들을 방치해서 망치고 있다고 화를 내셨다네요. 근데, 몇년전 그 학원자리에 세가 들어오지 않자 올케한테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신게 아버지이신데 당신은 그런 얘기 한적이 없다고 우기십니다. 조카얘기 부터 시작해서 올케 학원문제에 대해 동생과 언성을 높이면서 통화를 한후, 동생과 올케가 같이 있는 대화방에 아버지께서 "계집한테 휘둘려 부모한테 막말을 하는 나쁜놈.." 식으로 글을 보내셨고..올케는 며느리한테 "계집"이라고 했다고 이제 아버지를 볼 수 없을것 같다고 선언을 했다고 하네요. 동생은 올케 눈치보랴 아빠랑 싸우랴 중간에서 괴로워 하고 있더군요..
결국 추석때 남동생만 왔는데, 아버지는 며느리가 얼굴도 안 비친다고 화내시고, 당신편을 들어주길 바라셨지만..우리 형제는 그동안 아버지께 당한 생각도 나고(자라는 내내 아버지께 맞고, 엄마 때리는 걸 보면서..온갖 욕을 들으면서 컸습니다)..남 배려 안하고 기분에 따라 아무말이나 하시면서 괴롭히는 아버지가 올케한테 말실수 한게 맞다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딸년들이 똘똘 뭉쳐서 당신만 몰아 세운다고 난리 치시고..
당신은 실수라고 생각 안하신다네요.."계집"을 계집이라고 한게 왜 욕이냐고.."계집년"이라고 한것도 아닌데..절대 잘못했다고 생각 안하신다고 합니다.
올케는 올케대로 며느리한테 욕했다고 생각해서 풀지 않는데..
제가 상담을 올리는 이유는 아버지 말씀대로 며느리한테 "계집"이라고 말씀하신게 정말 욕이 아닌건가요?
당신만 안 좋게 몰아 붙인다고 저희 말은 듣지도 않으시니..전문적으로 상담해 주시는 분이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시면 양쪽 중재하기 수월할것 같아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귀하의 상황에 대하여 길게 작성해주셨는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다만 객관적인 기준으로 "계집"이 욕설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위와 같은 가정 내 분쟁 상황에 대해서 조율해드리기도 어려운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만, 아버지의 욕설, 폭언, 기물파손, 아동학대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 신고하여 볼 여지는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가 가장 중요하므로, 증거 마련(당사자 간 대화내용 녹음,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 대화내용, 증인진술서 등)을 권해드립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도움이나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접수)하여 상담 받아보시거나, 화상 상담을 예약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