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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신용불량자'로 제가 성인이 되고 일을 시작했을 때부터
제 명의의 카드로 생활을 하셨습니다(대금은 어머니께서 납부하셨습니다)
간혹 목돈이 필요할 때에 제 신용으로 카드 대출을 요구하셨고 처음은 20살 초반 때였습니다
그 이후로는 제 신용도가 떨어질 것을 염려해 거절하기도 하였지만
'너를 키워줬는데 어떻게 그러냐', '싸가지가 없다' 등 폭언과 욕설을 들으며
어쩔 수 없이 대출을 해드렸습니다만 삶의 의지가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일적부터 친어머니와 새아버지, 친여동생, 새남동생 이렇게 넷이 살았습니다
같이 살며 새아버지는 제가 초등학교 6학년일때부터 성희롱, 성폭행을 어머니 몰래 일삼았고
저는 어린 나이에 두려움과 집안의 경제권을 쥐고있는 새아버지를 신고할 수 없었습니다
새아버지가 제 여동생(4살 차이, 친아버지와 친어머니 자식)에게도 같은 짓을 일삼았단걸 26살 쯤이 되어서야 알게 되었고
새아버지는 제가 21살 쯤 자살하셨습니다
자살한 이유는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일이 있기 며칠 전
참다 못한 여동생이 새아버지에게 친어머니께 이 모든걸 말한다고 했었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며 우울증 등 여러 정신적 질환을 앓게 되었고
28살까지 지속적으로 자해를 하며 30살에 자살하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친어머니가 제게 크든 적든 돈을 요구할 때마다 돈을 드렸고
20살 초반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께도 적게나마 용돈을 드리곤 했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22살부터 처음엔 여동생과 독립을 했었고
그 이후로는 혼자 독립하여 월세로 매년을 버티며 살아갔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지금의 남편을 28살에 만나게 되었고
남편은 이런 제게 큰 버팀이 되어주며 미래를 함께 약속하였습니다
그 시기에 어머니께서 늘 그래왔듯 제 명의의 카드로 대출을 받아달라고 말씀하셨고
(받아달라고 요구하신게 아니라 당연스럽게 카드사에서 전화가 오면 본인 확인하고 신청하라고 하셨습니다
'너 카드 한도가 000만원까지 나오더라' 하며 이미 접수를 해두시고 제게 통보한 거였습니다)
저는 더는 금전적인 문제로 어머니와 엮일 수 없다고 생각하며 거절하였고
그 때 저는 따로 살다가 합가 했던 여동생과 다시 떨어져 이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 집의 보증금 500만원(대략 제 300만원 동생 200만원이 합쳐진 금액)을 전부 어머니께서 요구하셨습니다
전기세 등 정산할 것이 있을 테니 엄마가 정산해 주고 네게 돌려주겠다 라고 하시면서요
이 상황에서 딱보아도 보증금을 돌려준다는 말에 믿음이 가지 않아
월세 계약자였던 제가 보증금을 입금 받고 동생에게는 전기세 등 공과금 정산금을 빼지도 않고
동생의 돈을 그대로 돌려주었습니다(오해 하실까 말씀드리지만 저와 여동생 단 둘이 살았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이사간 곳을 말씀드리기도 전에 찾아오셨습니다
지금 제 남편인 사람의 차가 1층 주차장에 있었는데 그걸 보고 여동생이 알려주었다고 하더군요
제가 전화를 받지 않자 남편의 차에 쓰인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 둘이 1층으로 나오라고 하고
저와 남편, 친어머니, 여동생 넷이 1층 주차장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웠습니다
저는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그저 돈을 빌려주지 않고 대출을 해주지 않았단 이유로
왜 혼이 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여동생과도 언쟁이 발생했고
없던 말을 지어내는 여동생에게 화가 나 말도 안 되는 말을 하지 말라며 언성이 높아지는 때에
여동생이 들고 있던 작은 손가방으로 뺨을 가격당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제가 고소한 이후 벌금형으로 끝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후로 저는 112에 신고해 경찰이 오는 것을 기다렸고 여동생은 상황을 피해 도망갔습니다
갑작스럽게 어머니께서 위협적으로 다가오기에 도망치다 돌아와 보니 여동생이 손목을 긋고 돌아와
어머니께서 피 흘리는 여동생을 챙겨 차로 이동하며 상황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제 카드사로부터 독촉 연락을 받았습니다
매달 결제되던 계좌에 돈이 없어 미납되었단 이야기와
저와 어머니와 다투던 그날 이후로 제 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았단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카드는 저도 모르는 사이 한도가 천만원 가량으로 올라 있었고 한도를 꽉 채워 사용한 어머니께선
카드값을 제게 돌려주지 않으셨습니다
카톡으로 이후 대화 할 때에 제가 계속 돈을 지급하라고 말씀 드렸고
어머니께서 처음엔 돈을 준다고 하시더니만 갑자기 제 남편(이때엔 남자친구 였습니다)이야기를 하며
돈을 줄 수 없다, 네가 남자에 미쳐 엄마를 버렸다, 라고 하시며 돈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이후로는 남동생의 핸드폰에서 제 번호를 차단하게 시키셨고
사촌오빠(어머니의 오빠의 아들)에게 듣기로는 제가 미쳤다고, 정신이 나갔으니 연락이 온다면 듣지 말라 하였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어머니와 여동생 모두 화해 하고 싶다거나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거나 하진 않습니다
어머니와 여동생 모두를 보지 않고 평생 살아가고 싶습니다
최근 남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전입 신고를 하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어머니는 제 친어머니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전입한 제 집 주소를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께서 제가 살아는 곳이 어딘지 모르길 바랍니다 저는 더이상 어머니에게 돈줄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등본 열람 제한 같은 것을 걸 수 있느냐 동사무소에 물었더니 가정폭력이 아닌 이상 증빙 서류가 없으면
도움 줄 수 없다는 대답 뿐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어머니께서 제가 사는 곳을 모르게 할 수 있을까요?
더 할 수 있다면 접근금지를 신청할 수 있을까요?
매일 두려움에 떨며 사는 저에게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가족의 폭언, 폭행 등 귀하의 상황은 가정폭력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가정폭력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상담사실확인서 발급을 문의해 보십시오. 상담사실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다면 이를 제출하여 주민등록열람제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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