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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사실은 2019년 전 배우자가 법정 구속을 당하게 되면서 제대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2021년 재판이혼으로 어렵게 이혼을 하게되었고, 친권을 줄 수없다며 항소심까지 했지만 결국 제가 두 아이의 친권, 양육권을 모두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저는 사기 결혼의 피해자라고는 하나 엄청난 경제적 어려움을 떠안으면서도 끝까지 포기 할 수 없었던 게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아빠가 5년형을 받고 추가로 고소를 당해 2년형이 추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요즘들어 곧 출소를 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아이들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를 전달받은 것이라 신빙성은 있어 보이는데 모범수로 조기에 출소 할 수도 있다고 해서요.
리플리 증후군이 확실할 정도로 입만 열면 거짓말이었고, 사소한 거짓말도 너무 태연하게 해서 주변 사람들 모두 그의 거짓말에 놀아났습니다. 저 역시 함께 살면서도 그런 거짓말을 어쩌면 그렇게 서스럼없이 했을지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사회 지도층, 유명인과의 인맥은 물론 공문서, 사문서 위조도 서슴치 않은 사람입니다. 예를들면 박사학위증, 논문, 교수 임용장 및 신분증 위조에 명문대 졸업장까지 위조해서 속인 사람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거짓말을 증명하기 위해 sns에 가족의 얼굴과 신상까지 공개하며 그럴듯하게 포장하여 드러내기까지 했습니다. 소위 '관종'이라는 말이 들어맞는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관심과 인정에 매우 갈증을 느끼며 거짓말로 포장해서 모든걸 속이고 가상의 인물이 되어 돌아다닌 것입니다. 사치와 허영은 물론이구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그런 정신병적인 사람이 출소를 하여 해코지를 할까 하는 우려가 큽니다.
자신의 잘못은 전혀 뉘우침이 없이 교도소에 들어가니 자신을 배신하고 떠났다는 식의 가상 스토리로 저를 계속 괴롭혔던 사람입니다. 허언증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심각한 사람이라서 충동적으로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아이들입니다.
결혼 생활 중에도 이혼을 말할 때마다 어린 아이들은 주로 엄마가 양육자로 지정된다고 말하면서 , 그래서 자신은 유치원에서 아이를 데리고 숨어버릴거라며 평생 아이는 못볼줄 알라며 이혼이라는 이야기를 못 꺼내도록 협박했었습니다.
한번은 이혼이야기가 나오자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려해서 도망쳤는데 엘리베이터 앞에서 잡히고 말았습니다. 손에는 칼을 쥐고 있었고, 제 목에 들이대며 죽이겠다고 협박도 했습니다. 그러나 술에 취한 상태였고 곧 자신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는데 그 이후로 저는 그 사람에 대해 도망칠 수 없겠구나...체념을 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술 때문이라며 한동안 술을 자제했고, 그 정도의 사건이 자주 일어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2017년쯤 늦둥이 둘째가 태어났고 비교적 순탄하게 지내는듯 했습니다. 2018년 5월 쯤 그날도 아이아빠가 술에 취해 늦은 밤에 돌아와 심하게 다투었는데 갑자기 돌변해서 저를 죽이겠다며 2층(아파트가 복층인데 2층이 창고였고 연장도구들이 많았습니다.)으로 씩씩거리며 올라가기에 무서워서 둘째를 안고 도망을 쳤습니다. 그러나 당시 자고 있던 첫째(당시 나이 7살)아이가 생각나 너무 무서워 경찰서에 신고를 했었고 경찰이 출동했었습니다. 그 날 저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 친구네서 잤고 다음 날 집에 도착한 저는 신발장에 급하게 숨겨놓은 쇠망치를 발견했습니다. 그 사건으로 이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법원까지 갔었습니다.
그럼에도 한편 그동안 제가 그로인해 입은 경제적 피해가 생각났고, 늦은 나이에 한 결혼을 실패로 마무리 하는게 두려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다시 반복된 사과에 무너져 버리고 그렇게 또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 후에도 그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며 동시에 직장(00국립대학교)에 다녀야하니 제주도에 방을 얻어 생활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차라리 떨어져 있는 게 나아 저는 혼자 아이 둘을 키우며 주말부부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보니 어린 아이들은 아빠를 그리워했고 제주도와 본가를 오가며 생활하다 경제적 어려움도 있고 우리가 본가 아파트를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함께 생활하는 게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제주도에서의 생활도 온통 거짓 투성이었습니다. 갑자기 우리를 제주도로 내려오게 했던 것도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인듯 포장하기 위해 가족을 내세워 진짜인것 처럼 위장했던 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저는 멍청하게도 사기꾼에게 당해 결혼생활을 거의 9년동안이나 했습니다. 그러다 2019년 2월 그는 구속이 되었고 교도소에 수감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말을 믿고 싶어 그가 항소를 하는 과정에도 저는 교도소 밖에서 그가 원하는 자료, 서류 등을 떼어 보내주고 변호사들과 연락을 하는 등 그를 도와주려 노력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너무나 어리석기 그지 없지만 그 때는 그게 최선인줄 알았습니다. 그의 거짓말을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교도소에 들어가자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고, 알고보니 저 모르게 연대보증을 세워놓고 지인들에게 몇천만원씩 빚까지 지면서 생활자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제가 그 빚을 다 갚아야한다고 하는 천청벽력같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한 두개가 아니었고, 제가 근무하는 곳까지 저의 소재 파악을 하는 연락이며, 큰 아이 입학하는 학교까지 연락을 해왔고, 채권자의 압력이 여기저기서 몰려왔습니다.
한때는 자살까지 생각했지만 제겐 두 아이가 있습니다. 빚의 금액이 너무 커 일반회생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하여 일반회생을 진행하고, 형제자매의 도움으로 이혼소송까지 하였습니다. 집도 경매로 넘겨주고 월세집으로 옮겨 어렵게 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며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아빠가 출소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혼 소송까지도 결코 순탄하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는 커녕 저를 가만 안두겠다는 협박도 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찾아와 폭력을 휘두르거나 아이들을 미끼로 저를 협박하고 또다시 괴롭힐까봐 너무 두렵습니다. 교도소에 있으면서도 아이들의 친권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한 사람입니다. 제가 아이들을 목숨처럼 생각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분명 아이들을 미끼로 어떤짓을 벌일지 모릅니다.
출소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매일 악몽에 시달리며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어떻게든 보호하고 싶은데 이런 사람이 아빠라고 다가와 무슨 짓을 어떻게 할 지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어린 두 아이와 저는 주변에서 누구도 도와줄 사람이 없습니다.
한번은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했다는 사람이 제 전화번호를 알고 전화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주소를 자꾸 물으며 선물을 보낼 게 있다고 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주소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저에 대한 신상정보와 저의 아이들 이름까지 다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아빠로부터 들었다면서.....그리고 아이들 아빠가 또 어떤 거짓말을 했는지 아이들 아빠가 출소를 하면 자신과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저희가 돈이 많은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살던 집에서 이사는 했지만 어떤식으로 또 어떤 사람이 그에게 속아 접근할지도 너무 무섭습니다.
보통 남에게 사기는 쳐도 자기 가족은 보호를 하려고 한다던데 이 사람은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그 사람도 무섭지만 그 사람의 주변 사람도 무섭습니다.
이사를 했고 숨어 살아도 아이들의 아빠라서 주소 검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행정정보 열람제한 등을 신청하려해도 가정폭력의 증거를 제시해야만 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났고 증거가 남아있지를 않아 어떻게 증명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법률구조공단에서 상담도 받아봤으나 가정폭력에 대한 증거 제시만을 이야기하며 아주 간단하게 상담이 끝났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너무 두려운데 대처할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과거를 돌이켜보며 흥분을 한 나머지 두서없이 막 써내려간 제 이야기입니다.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우선 경찰신고 내역서, 교도소에서 함께 생활했다던 사람이 연락한 연락처와 전화내용 등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여 신변보호를 요청해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증거가 있다면 '피해자보호명령'절차, 주민등록열람 교부 제한신청 절차를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증거가 전혀없다면, 경찰이나 재판부에서 위 절차들을 진행하여 주시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혹여라도 추가 증거 마련이 가능하시다면, 문자나 카카오톡 대화내용들을 캡쳐해두시고, 상대방과 대화나 통화 시 반드시 녹음해두시기를 권해드립니다.
*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법률상담, 소송구조 및 기타 법률서비스에 관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인 도움이나 조언을 드리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상담소(1644-7077)를 직접 방문(평일 오전10시~12시, 오후 2시~4시까지 접수)하여 상담 받아보시거나, 화상 상담을 예약하여 상담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관련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방문해주시면 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