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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고 비밀스러운 문제이기에 객관적으로 봐주시고 도와주세요..
저는 초혼이었고 남편은 아들 둘에 양육권 ,친권은 모두 전처가 가져간 상태였던 재혼이었습니다.
저희 둘은 나이 차이도 많이 났지만 처음 교제시에 저는 남편의 과거를 몰랐고 교제 6개월 정도 되었을때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처음 만남부터 자신의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헤어지려고 캐나다에 1년 동안 나가있기도 하고 이별을 하기위해 여러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헤어지지를 못하고 계속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연애 기간 7년 결혼 기간 9년차로 총 16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다 저의 나이가 결혼 적령기가 되어 부모님께는 남편의 과거를 말하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형들은 이러한 결혼을 반대로 세 분의 형들 중 한 분만 참석하였고, 대기업 근무하셨던 저희 아버지의 결혼식 하객에 비해 남편의 하객은 그 댁의 부인분들 누나, 동생, 조카들 , 친구 대행 알바가 전부였습니다.
그때 당시 전처의 자식들은 미성년자로 어려서 전처가 만나지도 못하게 하고 연락도 못하게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혼할 때 남편은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태였습니다. 하고 있던 사업이 잘 안되어서 남편은 어려웠습니다.
그것도 감안하고 저는 결혼을 진행하게 되었고, 서울에 집을 구할 돈이 없어서 결혼하면서 제주도에 년세 (제주도는 일년 치 월세를 한꺼번에 냄)집을 얻어 남편은 관광버스 기사로 일을 하고 저는 직장이(저는 치과 위생사 입니다.) 서울이라 일 년 정도 직장생활을 하다가 제주도에 내려갔습니다.
내려가서 치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아이가 생겼고, 그러다 일을 그만 두게 되어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웠습니다. 첫 아이 임신이라 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배가 부를때 까지 치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고, 어느 날 서울 친정에서 아이를 낳을 계획이었는데 비행기를 타려고 의사 소견서를 받으려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240으로 임신중독이 왔다고 아이가 움직이지 않는 다고 당장 배를 열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가 임신 8개월 차였는데 제주도 병원에서 응급제왕으로 아이가 나왔고 아이는 인큐베이터에 2주 동안 들어갔습니다. 저는 그 후유증으로 출산후에도 혈압이 내려가지 않았고, 눈의 시야까지 흐려지게 되어 아이가 입원해있는 동안에도 계속 같이 입원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조리원도 들어가지 못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퇴원을 하였고, 집에와서 남편과 부부싸움을 하게되었습니다. 임신하며 일하느라 육아의 사전적인 지식을 습득도 못했고 준비도 못했었고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신생아를 대하니 너무 힘들었었습니다.
그 때 남편은 부부 싸움을 하고 3박 4일 때문에 중국 손님들이 왔다고 하면서 집에 들어 오지를 않았습니다. 싸워서 연락을 안하고 집에도 안들어 오는 남편이 너무 미웠는데 집에 며칠 뒤 왔을 때 휴대폰을 보니 일을 하느라 못 들어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전 부인 사이에서의 아들들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니 남편과 자주 연락을 하고 있었고,
둘째 아들이 제주에 와서 같이 여행을 했던 것입니다. 저는 아들이 올 수 있다고는 생각이 들었으나 현재 제가 이렇게 육아에 힘든 상황에서 제주에 불러 집에 들어오지도 않고 연락도 하지 않았던 남편이 너무 미웠지만 이해하고 용서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전 처의 아이들을 제주도에 불러들이는 건 이때부터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첫째 아들을 육아하면서 남편과 그 아이들 문제로 잦은 부부 싸움을 하였고, 남편은 이때부터 아이 앞에서 저에게 쌍욕을 하였고, 물건도 던졌습니다. 저는 그러면서도 남편이니까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였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쪼들렸지만 남편을 의지하고 아이 아빠니 사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무렵 저의 둘째 아이가 생겼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잦은 부부 싸움으로 이 아이를 낳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하였었고,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전 처 사이의 아이들 얘기를 자꾸 꺼내고 만나려고 하는 남편이 더욱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뱃속에 아기를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고민을 하였지만 첫째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출산을 하게 되었고, 저희는 아들, 딸 있는 네 명의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아이 둘을 또 육아하게 되었고, 저희는 더욱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제주에서 년세 (제주에서 부르는 일 년치 월세) 로 살아야 했고 제 명의로 빚도 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일은 관광 기사이니 봄,가을은 성수기이지만, 여름, 겨울은 비수기로 수입이 일정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첫째는 5살, 둘째가 3살이 되었을 때 , 저는 아직은 나가서 일을 할 수가 있으니 알바부터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서울로 올라와서 아이들을 친정부모님께 맡기고서 면접부터 보기 시작했고 알바가 아닌 정직원으로 치과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일이 많이 힘든 직업으로 이직률이 높아서 일자리 구하기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친정부모님께 아이들을 맡기면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남편은 제주도 에서 계속 성수기와 비수기가 나눠진 그 일을 계속 하겠다고 제주에 남겠다고 하여 저희 가정은 피치 못할 기러기 가족 아닌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터졌고 남편은 집에 있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저는 계속 부모님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과로로 안면마비가 왔고, 치료 받으면서도 계속 직장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편이 제주에 있는 혼자 있는 시간이 길게 되었지요..남편이 주는 돈은 계속 우리가 살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생활비가 아니었습니다. 제 급여에서 저는 저축, 모든 돈을 제해야 했고, 지금까지 항상 마이너스로 쪼달리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제주도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서울에 자주 올라오지도 않았습니다. 서울에 오면 저희 친정 부모님의 눈치를 봐야 해서 본인이 괴로우니 우리까지 잘 보러 오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내려가려면 항상 많은 돈이 드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아빠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주말에 내려가고 한, 두 달에 한번 씩은 내려갔습니다. 따져보면 저희 부모님이 눈치를 줬어도 남편이 우리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자주 올라와서 아이들을 보지 않았을까 싶네요.. 하지만,,남편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아이들이 내려갔을때 4살, 6살 아이들한테 아이들이 떼쓰고 울기라도 하면 아이들에게 자꾸 울면 아이없는 집에 데려다 준다느니, 바다에 빠뜨린다느니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막말을 하였습니다. 지금도 아이들은 아빠가 했던 얘기를 가끔씩 얘기합니다.
아빠가 그런 얘기를 해서 너무 싫었다고요.. 저는 너무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남편의 전 처가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간경화로 사망한 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고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둘 다 군대 제대를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시댁에서는 저한테 그 아이들을 거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경제적으로 이렇게 어려워서 어린 아이 둘을 맡겨 놓고 몸도 안 좋은 저한테 그런 얘기를 하니 너무 화가 났고 그 아이들 문제로 만날때마다 싸웠습니다. 저보고 오빠 동생인 아가씨가 그러면 그 아이들을 인정을 못한다면 이혼을 하라고 까지 얘기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났고 그런 얘기가 오갈 때마다 남편은 저에게 나는 그 아이들 엄마가 아팠을 때 너희들 먹여 살리느라 가지도 못했고, 그 애들 군대 갔을때 면회 한 번 가지 못하게 한 제가 원망스럽다며 니가 원인이라고 항상 저에게 원망섞인 말만 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 가정을 사랑하면 끝까지 지켰어야지 이 사람은 왜 나와 결혼했나하는 생각, 나와 우리 식구들에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조금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만
들고 몹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육아하랴 일하랴 몸도 힘든데 정신적으로까지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심신이 고단했습니다..
남편은 제가 그렇게 힘들며 가정을 지키려 하는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자기 입장만을 고집했습니다.
저는 그런 남편이 너무 싫었고 이 결혼에 후회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아이들 보시느라 너무 힘들어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정신지체 1급의 장애인 동생이 있습니다. 제 동생은 나이가 30대 후반이지만 혼자 자기 힘으로 할 수 없는 2세아기의 정신연령쯤 되었기 때문에 누군가 항상 보호자가 있어야하는 장애아입니다.
그렇게 저희 부모님 아니 정확히 저희 어머니는 그렇게 동생을 케어하시면서 두 아이들 등,하원 밑 집에서 애들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물론 저희 아버지도 많이 도와주셨지만 회사에 다니셔서 평일에는 어머니가 제일 많이 힘드셨지요..
남편은 저에게 자기는 그 동생도 저희 부모도 그렇게 신경쓰이지 않는다고 하고 오로지 그 전 처 자식들이 제일 자기한테 마음 아픈 부분이라고 저에게 얘기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근 일 년 전에 제주도에 엄마를 모시고 왔다가 전 처의 큰 아들이 우연히 작은 관광버스를 몰고 있는걸
제 눈으로 직접 보게 되었고, 제가 비운 제주도에서의 몇 년의 기간 동안 남편은 전 처 자식들과 많은 통화를 하며 뚜렷한 직업이 없는 큰 아들을 저의 상의도 없이 제주도에 오게 해서 관광버스를 운전하게 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아직도 부인합니다. 자기는 그러지 않고 아이 스스로 왔다고요.
저는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아무 연고도 없는 그 아이가 관광버스 회사를 어떻게 들어갔을까요.
경제적으로도 항상 쪼들려 힘들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나가서 육지에서 아이들 보랴 일하랴 전전긍긍하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오로지 남편은 그 아이들에게만 꽂혀서 저희 가정은 버려진 것 같은 느낌까지 듭니다.
아이들을 보러 오지도 않고 아이 학교 입학식, 유치원 졸업식,, 아이 생일 , 부모님 생일까지 일 년에 올라온 건 한,두 번뿐.. 제가 그 아들이 제주에 있는 걸 안 순간부터 어느 순간부터 남편은 일부러 싸움을 걸고 제가 화나서 본인에게 연락하지 않길 바라듯 계속 싸움을 걸었습니다.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제가 화냈다고 하면서 항상 너네끼리 살라하고 막말을 하며 끊은건 매번이었습니다.
어떤 때는 싸울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들며 제 전화를 수신차단까지 하더라고요. 그 때 남편이 차단걸었을때 그 아이 인스타그램을 보니 둘이 만나기도 하고 그랬더군요..
저는 우리 가정이 그 아이들때문에 하나가 되지 못하고 우리 아이들은 아빠를 그리워해도 만나지도 보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이 너무 안쓰럽고 슬펐습니다.
그리고 자꾸 우리 아이들보다 성인이 돼서 자주 만날 수 있고 연락할 수 있는 그 아이들만 챙기는 남편이 너무 미워지고 저는 재혼인 남편을 가슴에 묻고 부모님께 말씀드리지도 못하고 결혼을 하였는데 나와 이 사람은 왜 결혼한건지 계속 억울한 생각만 계속 듭니다.
마지막으로 본게 10월 1일 서울로 올라오는 제주공항에서 대판 말다툼이 아이들 앞에서 시작되었고, 남편은 아이들 앞에서 18, 미친년등 욕을 하더라고요..
쫓기듯 서울로 올라올때 무력감과 내가 이렇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몇 년째 받고 사는데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하나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로 남편은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도 하지 않았고요.. 그 사이 궁금해 그 아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봤더니 그 아들과 제주에서 계속 잘 만나고 있고 심지어 다른 둘째 아들이랑 서울도 왔던것 같더군요..
아들둘이가 주고 받는 대화를 올렸는데 아버지가 둘째 아들을 데려다주고 다시 제주로 내려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우리 큰 애의 일곱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남편은 오지 않았습니다. 전화는 한 번 왔었습니다.
저와 연락 안하는 동안 남편은 그 아들들만 열심히 챙기고 생활비는 200정도 왔었는데 저에게 며칠 전 이젠 100만 보내겠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아이 둘에 생활비 100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물론 저는 연봉이 보통의 워킹맘수준이긴 합니다만....남편의 그런 것들이 너무 화가 납니다.
제가 바람을 피우고 나쁜 엄마로 사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살아왔는데 저에게 자기의 그런 상황이 그렇다고 무조건 우리를 배척하려 하고 있고 가정 파탄으로까지의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만히 이렇게만 있을것 같아서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혼 사유의 유책 배우자 산정에 전 처 자식간의 배우자와의 문제가 인정이 될까요?
남편이 돈이 없는 걸 알지만 저는 이 결혼에 대해 남편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요??
점점 아이들은 커가는데 월 100 만원 수준은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이 혼인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요? 그 아이들 때문에 지금도 이 가정 꾸리기가 힘든데 더욱 힘들어서요..자꾸 그 아이들 이쪽으로 끌어들이는 남편이 원망스럽고 어떨 때는 죽고 싶도록 절망스럽고 우울해집니다.
절 좀 도와 주세요..... 선처를 바랍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유리할지.. 알려주세요..
전혼자녀와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상 이혼사유는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으로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등입니다.
귀하의 상담내용으로 볼 때 1-5호 사유에 해당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혼자녀와의 문제로 배우자와 갈등이 잦고 이로 인해 혼인을 계속하기 어렵다면 이를 재판상 이혼사유로 주장하고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자료를 준비하여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주장하시는 내용이 재판상 이혼사유로 받아들여져 이혼에 이르게 한 책임이 있는 상대방에게 정신적 위자료를 청구하고, 위자료 판결을 받는다 하여도 상대방에게 재산이 없다면 실질적인 집행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법률구조법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으로 일방에게 특별히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안내는 금하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해 주십시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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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구체적인 적용결과는 의뢰인의 특수한 사정이나 상세한 상담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본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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