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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결혼한지는 10년이 되었습니다.
4년전부터 터무니없는 이야기로 지속적으로 이혼을 요구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정말 속된말로 사람을 들들 볶았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시달림을 견디다 견디다 못해 11월 협의이혼신청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혼의 사유는 성격문제와 자녀 양육에 대한 저의 태도..등등등 여러가지 사유를 들었습니다.
협의이혼을 하면서 양육자는 아내, 친권도 아내에게, 양육비는 매달 60만원씩 주기로 합의를 했습니다.
처음에 양육권을 주장했으나 아내와 더욱 즐거워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양육권을 넘겨주기로했습니다.
면접교섭권은 제가 원할때 언제든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11월 협의이혼서를 작성해서 법원에 함께 제출했고,
2주후 금요일 출근해서 있는데 자기 짐을 뺀다고 이야기하기에 '필요한건 가지고 가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 이용의 가치가 없는 것들만 두고 집안의 뼈대만 두고 모든 동산을 가져갔습니다.
퇴근 후 망연자실하여있었습니다. 이사를 언제 가느냐고 아무리 물어도 답이 없다가 도둑처럼 이사를 했습니다.
화가 나서 전화를 해서 다투었고, 다투고 난 다음날 저희 어머님과 누나 (시어머니와 시누)가 와있는데 집으로 번호키를 누르고 쳐들어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습니다.
누나와 엄마가 오는 걸 2주전부터 알고 있었고, 아이들을 같이 보기로 2주전부터 약속이 있었습니다.
이사짐을 뺀 집에 아이둘만 덩그라니 두고갔습니다. 이삿짐을 뺀날 아이들을 조카들과 같이 재우고 다음날 아내가 오기전에 애들을 방방으로 보냈습니다. 다행히 엄마가 할머니와 고모앞에서 소리지르는 모습을 보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에와서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가더니 그 길로 아이들이 있는 방방에 가서 애들 핸드폰을 꺼버리고 억지로 태워 집으로 갔습니다.
첫째녀석이 전학을 가야하니 마지막으로 파자마 파티가 하고싶다하여 집에 아무것도 없으니 다음에 부르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그 말이 아직도 가슴 한쪽에 가시처럼 걸려있습니다.
그렇게 가버린 아이들은 전화도 잘 받지 않고 뭔가에 쫒기듯 전화를 끊었습니다.
아이들이 괜히 곤란해질까봐 그 후로 전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아내에게 아이들을 볼 수 있냐고 카톡을 보내고, 문자를 보내도 돌아오는 답은 않되요. 세글자입니다.
그리고 아내는 어제 전화를 했습니다. 아이들을 보고 싶으면 양육비를 보내라고..
양육비를 보내지 않으면 아이들을 보여주지 않겠다고..
양육비는 아이들을 위한 권리이고 면접교섭권 또한 아이들을 위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내년 2월에 법원에 다시 가야 이혼이 완료된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건 2가지입니다.
1. 숙려기간 양육비 의무 규정이 있습니까?
- 이혼하면서 아내에게 차량 한대 양도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이 진 빚을 대신 갚고 있습니다.
2. 양육비가 면접교섭권의 조건이 되는 겁니까?
3. 내년 2월 법원에가서 양육자와 친권자 지정 다시 가능할까요? 이렇게까지 하는 아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힘들다고 말하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