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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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 딸은 중1이 됩니다.
아이 아빠를 만난건 15년전 쯤이고. 그때 유부남 이었지만 처음엔 애가 하나 있는데 부인과 사이가 너무 안좋고 이혼할 생각이라며 가정에서 섹스리스에 돈벌어다 주는 기계일 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라며 쓸쓸해 하는 모습에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이미 몸과 마음이 가버린 후 그의 와이프가 둘째를 임신중 이라는 사실을 알게됐고. 엄청난 배신감에 헤어지려 했지만. 이혼 하는데는 애가 하나든 둘이든 상관 없다는 말을 또 바보 처럼 믿었습니다
높은 학벌에 서울에 대기업에 다니는 다정한 그사람이 안되는걸 알면서도 욕심이 났고 이혼 할거란 말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미루다 제가 임신을 하게됐고
어떻게 할까?. 하고 물으니 낳으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있으면 용기가 생기고 동기 부여가 될것 같다구요
그렇게 저는 친정에서 그사람이 지주 오진 못했지만 가끔씩 들러주는걸 기다리며 아길 낳았습니다
그런데 아길 낳았는데도 변하는건 없었습니다
그사람은 자기 아이들이 불쌍하다며 이혼을 못하겠다고 말이 바뀌었고 저는 혼자 아일 양육 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그런데 13년이 흐른지금 저는 중증의 우울증과 조울증 그리고 신체화 장애로 인해 더이상 사회활동을 못하게 됐고 기초수급자 신세가 됐습니다.
그사람 카톡을 보니 그네식구는 동유럽 여행을가고 좋은 음식에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커가고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내게 했던 말은 모두 거짓 이었구나.... 우리 딸만 불쌍하게 크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가나서 카톡으로 연락을 하니 차단을 해버리더군요
그래서 문자로 배드파더즈 라고 아냐고 거기에 신청을 하면 우선 양육비를 나라에서 지원해주고 나중에 구상권 청구 한다더라 괜찮지?. 했더니 그제서야 답장이 왔습니다
이번주는 여력이 없으니 다음주에 다시 얘기 하자구요
이사람은 서울에 대기업에 부장급으로 연봉이 1억5천이 넘는것으로 알고 있고. 자신이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은 절대 알려지는걸 원치 않을거에요
15년전의 전. 너무 바보같고 착했지만 이제는 아일 혼자 양육하는데 한계가 오니 착한사람 따윈 다 필요 없더라구요
알고있습니다. 저도 잘한것 없다는것을... 하지만 아일 혼자 키우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아이 양육비를 받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혼외자이기에 지금 자녀의 가족관계등록에는 친부가 표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경우, 인지신고 또는 인지청구를 통해 친부를 밝히고 이후 그를 상대로 양육비청구를 하실 수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경우, 본 상담소에서 법률구조를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본 상담소는 여의도에 있으며 자세한 위치는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이라 방문이 어려우신 경우에는 가까운 법률구조공단을 이용해보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