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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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0대 초반에 결혼 10년차 주부입니다.
부부간에는 자식이 1명 있습니다.(9살 남아)
시어머니께서 저와의 갈등으로 손자만 가끔 시댁에서 남편과 만나기를 원하는데
제가 보내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인지 상담합니다?
이 문제로 남편은 협의 이혼을 요구한 적이 있고
남편도 제가 불편하면 시댁에 가지 말고 아이만 보내라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는 상황입니다
제 생각에는 시어머니가 저와의 갈등은 해결하지 않고
손자만 보겠다고 요구하는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제가 아이를 시댁에 보내고 싶지 않은 이유는 시어머니와의 갈등 원인과 맞닿아 있습니다.
남편이 심리적으로 자기애성 성격 장애를 갖고 있어 결혼 생활 내내 저를 심리 조종하고
남편의 양육자였던 시어머니도 그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최근 정신과 상담을 통해 인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에게 시어머니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저는 오랜 갈등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이혼할 생각입니다.
현명한 법적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내용은 가사법적 법률상담을 드릴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면접교섭권은 이혼을 통해 혼인관계가 해소되고, 부부 양 당사자 간에 미성년자 자녀에 대한 양육권, 친권 등을 정하면서 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 귀하께서는 고부갈등 및 남편과의 성격 차이로 인한 갈등을 이유로 귀하의 남편을 대상으로 재판이혼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고부갈등 및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은 법적 이혼 사유를 열거하고 있는 민법 제840조 중 제6호 기타 사유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고부갈등 및 성격차이로 인한 갈등이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대하고 심각한 것임을 귀하께서 입증하셔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