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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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골이 깊어지신 상태로 아버지 70대, 어머니 60대인 현재 아버지가 먼저 얘기를 꺼내셔서
두분이 이혼에 합의하신 상태입니다.
어머니는 예전부터 이혼을 원하셨지만 아버지가 가만두지 않을거라는 두려움으로 참고 사신 것인데
오히려 아버지가 엄마를 상대로 끼니시간에 맞춰 밥을 챙겨주지 않는다는 등을 불만으로 삼으며
더는 못참겠다고 이혼하고 싶다고 하신 상황입니다.
자식들이 두분 모두 이혼하고 싶어하신다는 확인을 했고 의견이 일치하니 절차적으로나 방법적으로
도움을 드려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절차나 방법을 모르기도하고, 말로는 그냥 아파트 팔아서 반반 나누면 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재산의 분할은 현금이나 연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으로 알기에 공정한 진행을 위해
변호사를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가 그저 감정적으로 판단하고 일을 저지른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지병도 있고 혼자 밥을 해먹어본 경험도 없으면서 엄마가 주말에 등산다니고 혼자 자유롭게 활동하는게
괘씸해서인지 자식들이 걱정해도 그냥 본인은 아무데나 가서 혼자 전세살면 된다고 하는 식입니다.
가족들을 전부 아래로 보고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 고집불통인 분이다보니 그냥 성격대로 지금 당장
기분나쁘고 꼴보기 싫으니 이혼하고 어디가서 혼자 지내겠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두 분이 모두 이혼을 원하니 자식된 입장에서 개입하여 이혼을 막거나 중재하는 것은 두 분 의견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고, 그렇다고 말 나오지마자 바로 이혼을 진행해드리자니 감정적으로 이혼선언을 하신
아버지가 사실은 이혼보다도 괴로우니 마음을 알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에 두분이 이혼을 진짜 진행하기 전에 객관적인 제 3자를 통해 깊어진 감정의 골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일반적인 민간 상담센터가 아닌 고신력있는 기관을 통해 두분의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결국 이혼을 진행하게 되는 경우 협의이혼이기는 하나 실질적으로 서류를 작성하고
진행하는 절차적인 부분 등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도 받고 싶습니다.
심리상담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시면 가까운 가족센터에 문의해 보십시오. 각 지역마다 설치되어 있으며 가족문제에 관한 무료 상담이 가능한 곳입니다.
부모님께서 결국 이혼을 결심하시고 협의이혼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면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를 작성하여 관할 법원에 제출하시면 됩니다. 신청서는 각 법원에 비치되어 있고, 대한민국법원 전자민원센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부부 각각의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입니다. 협의이혼을 하려면 부모님께서 함께 법원에 방문하여 신청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1개월 후 확인기일에 함께 법원에 출석하여야 합니다. 법원은 당사자의 이혼의사만 확인하므로 재산분할과 관련하여서는 당사자가 따로 협의서를 작성하여야 합니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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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구체적인 적용결과는 의뢰인의 특수한 사정이나 상세한 상담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본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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