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속과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인지 판결이 확정되어 등기가 이미 이전된 상태인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부의 사망 후 인지판결을 받은 귀하는 공동상속인이 상속재산을 분할하지 않았거나 제3자에게 처분하지 않았으면 상속재산분할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민법 제1013조). 그런데 상속부동산이 이미 제3자에게 처분되었다면, 인지의 소급효는 제3자가 이미 취득한 권리를 침해하지 못하므로(동법 제860조 후문) 귀하가 제3자를 상대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 귀하는 공동상속인에 대하여 상속분에 상당한 가액의 지급을 청구할 수 있을 뿐입니다(동법 제101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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