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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피스텔 옆집에서 저한테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고 있는 상황인데요. 한 달 반동안 일어난 일이라 내용이 뭔가 간단 명료하지 않은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제가 집에서 보통 10~11시 사이에 씻는데 옆집에서 민원 사유로 본인이 10시에 잠들어야 하는데 옆집 세면대 물소리가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10시 이후에 씻는 걸 자제해달라고 하세요.
제가 좀 오래 씻긴 합니다. 대략 1시간 정도 씻긴 하는데요. 근데 1시간 내내 세면대만 쓰는 것도 아니고 샤워기도 같이 쓰는데 자꾸 세면대때문에 시끄럽다고 1시간동안 씻는다고 민원을 넣으세요.
현재 제가 알기로는 민원을 4~5번 이상 넣으셨고요. 저희 집으로 직접적으로 찾아오신게 3번이예요.
제가 이 집으로 이사온 게 작년 12월 1일인데요. 12월 16일쯤부터 관리실에서 민원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 달 반동안 민원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처음 민원 전화가 몇 번 와서 황당하지만 조심해드리려고 빨리 씻거나 씻을 때도 물을 내내 안 틀고 물 잠갔다 쓸 때만 틀었다 했습니다. 근데 그 뒤론 직접 찾아오시더라고요. 물소리 시끄럽다고
그래서 제가 저 일도 있고 보통 10시에 집에 오는거라 10시에 씻는거다 말씀드리고 그리고 죄송한데 저는 세면대를 1시간동안 틀지 않는다, 샤워기 소리도 세면대 소리라고 오해하시는거 아니냐 했더니 확인해보겠다고 하셔서 제가 직접 틀어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샤워기 소리는 괜찮다고 세면대 소리가 맞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분이 자꾸 자기 집 와서 물소리 들어보라고 권유하셔서 가서 직접 들어보기도 했고요. 들어볼 때 관리실 아저씨 동행해서 들었습니다. 제가 10시는 너무 가혹하다 12시면 제가 해보겠는데 10시는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했더니 야간 기준이 10시부터 6시니까 10시 이후에는 자제하는게 맞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뒤로도 두 번 더 찾아오셨습니다. 한 번은 9시에 찾아오셔서 또 늦게 씻을까봐 미리 찾아왔다고 하시면서 지금 집에 있는데 왜 안 씻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찾아오실 때는 직접 찾아오시는 거 한 두번은 괜찮은데 지속적으로 직접 찾아오시는 건 제가 너무 불편하다, 밤중에 자꾸 찾아오시는거 불안해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신고하고 싶지 않아서 미리 말씀드린다고 전달 드렸더니 그 뒤로 찾아오시지는 않고 또 민원을 넣으십니다.
관리실 측(관리소 과장님, 소장님)에서도 물소리 다 들어보신 상황이구요. 관리실 측에서 옆집분이 좀 예민하신 것 같다하니 한 쪽 편만 든다며 엄청 뭐라하셨다고 해요. 그리고 이게 배관 문제, 시공사 문제면 저희집 뿐만 아니라 다른 집에서도 민원이 와야할텐데 옆집분만 민원을 넣으셔서 관리실측에서도 시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 뭐 이런 식으로 전달하셨던 것 같아요.
배관소음이 층간소음에 해당이 안되는거 본인도 인지하고 계십니다.
전 정말 주말에는 되도록 10시 전에 씻었고 평일에도 최대한 빨리 씻으려고 했습니다. 세면대 소리라 하셔서 심지어 샤워부스에서 양치하고 그랬습니다.. 늦더라도 최대한 12시 이후에 안 씻었는데 1월 23일 화요일에 또 민원때문에 관리실에서 연락이 왔어요.
중재차 다같이 만날 수 있냐고 하셔서 전 이분 이제 보고싶지도 않았는데.. 일단 퇴근하고 옆집분, 저, 관리소장님, 관리과장님 이렇게 네 명이서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저는 최대한 배려해드렸지 않냐고 하니 옆집 분께서도 인정하셨어요. 배려해주는거 느껴졌다고
근데 이제는 저희집 배관이 이상하다, 유난히 시끄럽다며 저희집 배관을 확인하고 싶으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저희집 방문해서 수압을 낮췄어요. ㅎㅎ..
그리고 자꾸 제가 몇 시 몇 분부터 몇 시 몇 분까지 씻는지 시간 체크하시고 안에서 뭘 씻는 것 같다 뭐다 저한테 말하시는데 씻을 때마다 옆에서 다 듣고 있다 생각하니 겁나서 제대로 못 씻겠습니다. 그 뒤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자꾸 깨고 잠 들어도 누가 쫓아오는 그런 위협적인 꿈을 꿔요. 이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과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제가 배려를 해드려도 뭘 해도 민원을 넣으시는 것 같아 제 원래 패턴대로 씻고 있구요.
그리고 집 구조가 양쪽집에서 벽 하나 두고 양쪽으로 침대를 두는 구조인데 침대쪽에 콘센트가 있어요. 콘센트가 그 벽 사이에 설치된거라 콘센트를 건드리면 옆집 상대방에게도 소리가 직접적으로 들리는데요. 근데 오늘 새벽에 그 콘센트를 계속 건드리시더라구요. 한 두번이면 콘센트 꽂는 구멍을 잘 못 찾으시나 할텐데 대여섯번 넘게 지속적으로 탁탁 거리는 소리가 나서 일단 영상으로 기록해뒀습니다.
이게 단순 하루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의도적인 것 같아서요..
전 이거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고발을 진행해보고 싶어요. 해도 합의점을 찾는 걸로 끝나거나 신고 처리도 안될 것 같은 사안이긴 합니다만..
내용증명이라도 보내야하나.. 싶어요.
씨씨티비로 직접 찾아온거, 민원 기록들, 배관 공사했을 때 사진들 등등 기록을 남겨서 진행할 수 있나요..
아님 어떤 다른 방향으로도 법률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있을까요?
일단 제 선에선 이사가는 것 말고는 피할 방법이 없는데 전 이사가고 싶은 생각이 없거든요.. ㅠ
수압 낮출 때 분명 관리실도 그 옆집분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하셨는데 관리실에서 오늘 또 천장에 배관을 무슨 폼으로 감싸서 소리가 덜 나게 할 수 있다고 방문해도 되냐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혼자 살고 있어서 관리실이든 누구든 웬만하면 집에 누가 들락날락 거리는게 싫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제가 왜 또 해드려야 하냐 저번이 마지막이지 않았냐고 거절했는데 설득을
하셔서 그냥 하기로 했어요.. 하.. 그냥 좀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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