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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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3년에 저는 고등학교3학년이였고 수능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아빠의 폭력/폭언과 더불어 남동생(07년생,23년기준 고1)한테도 처맞고 흉터봉합수술까지 하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2023년 10월 후반부터 수능공부를 아예 놓았어요. 당연히 24수능은 모고 평생 받아보지 못한 점수를 받았고 지금은 재수학원에서 재수를 준비중이예요.
재수학원 비용은 부모님이 지원해주시는 거고 이 사실에 대해서는 감사하지만 이번 수능을 망친 원인에는 아빠,남동생의 지분이 매우 크다는 것, 1년이라는 수험생활을 또다시 해야한다는 절망감보다는 싼 값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수비용이 저희 집에게는 버거운 수준이라는 것을 중학생 시절부터 알았기에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내신, 수능 준비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저 역시 1년이라는 시간을 재수에 투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나중에라도 고소할 수 있을까싶어 (23년도에 남동생에게)폭력당할 때마다 증거사진과 기록(일기)를 남겼어요. 또한 폭력당할 때마다 112신고도 했지만 경찰은 늘 그 순간만 제재했어요. 작년에 상담전화도 정말 많이 했고 이 일로 심리상담센터도 다녔고 수능 공부와 학교생활만 해도 빠듯한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많은 노력을 했고 전부 시간낭비였습니다. 그래서 한국가정법률 상담소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됐어요.
(2023년 11월/12월쯤에 이 문제 관련해서 사이버 상담을 한 적이 있고 상담 후 경찰서에 가서 동생의 폭력 관련해서 고소장도 작성하였지만 엄마가 고소장 취하하지 않으면 저에 대한 모든 지원을 끊겠다는 협박 때문에 고소장을 취하했습니다. 제가 폭력을 당할 때마다(초딩 때부터) 엄마는 경제적 지원을 명분으로 미성년자인 저에게 참으라고 협박했습니다. )
<상담 요청하게 된 추가 이유>
+1. 이 일에 대해 상담해주거나 도움을 줄 사람은 전혀 없음(친구들의 입시에 방해될까봐+ 이 일에 대해서 친구들이 해 줄 수 있는건 말뿐인 위로였기에 친구 제외)
+2.지금은 본가에서 떨어진 재수기숙학원에 있지만 수능전날과 수능 이후~대학 입학하기 전(최소 3달)까지는 동생과 아빠가 사는 본가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그 3개월동안 제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본가 주변에 자취한다고 해도 어떻게든 위치 알아내서 또 저를 죽이러 올 인간(동생)이예요)
+3.동생과 저는 제가 중학생 때부터 사이가 틀어졌고 폭력적인 상황도 가끔 발생했었어요. 그래서 중학생 때부터 한 집에 살았지만 서로 투명인간 취급했었는데 이번 년도에 다툼이 많이 생겼고 체격 차이로 저는 반격할 수도 없었습니다. 만약 앞으로 동생과 저 단둘이서 마주치게 되는 순간 저는 100%의 확률로 또다시 폭행당할 겁니다.(남동생은 2024년 올해 고2 올라가고 어려서부터 태권도, 검도, 축구단을 해왔고 최근에는 헬스장을 다닙니다. 저와 동생 키 차이만 최소 20cm이상이예요...)
지금 당장만 해도 해야할 일(재수 공부)이 많은데 일상생활에서도 순간순간 폭력장면이 떠오르고 꿈속에서조차 동생과 아빠가 저를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동생의 폭력으로 작년 하반기쯤 동생과 저는 따로 살게 되었는데 가끔 길 가다가 동생같이 키가 큰 남자를 보면 섬뜩하고 동생인지 아닌지 확인하게 돼요. (심리상담센터나 정신과는 그만 추천하고 제발 현실적인 도움 부탁드립니다. 정신과 가봤는데 우울증 약 처방만 전부였고 몇 일 뒤면 또 맞을텐데 우울증약이 무슨 소용인가요...)
<질문 5개>
1. 동생을 고소하면 해결될 때까지 몇 개월이 걸릴까요?(형편상 마지막 재수인 만큼 고소 때문에 시간 빼앗기 싫어서 고소가 망설여지지만 이 일을 해결 못하면 2년 안으로 제가 진짜 죽을 거 같아요.)
(참고로 사과 받고 싶진 않아요. 아빠나 동생 모두 한 두번의 폭력이 아니였고 제가 먼저 욕설/폭력을 하는 등 원인제공을 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2. 이 경우 동생의 처벌은 어느 정도일까요?(동생의 폭력이후 엄마,아빠는 어떠한 훈계도 하지 않으셨어요. 동생과 따로 살게 된 것도 제가 경찰한테 호소해서 겨우 따로 살게 된 거예요. )
3.이외에도 고소절차 설명해주세요
4. 고소 절차가 진행된다면 경찰서 등 직접 가야하는 경우가 많을까요?
(현재 저는 정관점 재수기숙학원에 있는데 작년에 신고했던 경찰서로 가려면 왕복 80분은 넘어요. 재수 때문에 시간을 조금이라도 아끼고 싶어요. 대신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가능합니다. )
5.고소에 소모되는 시간이 너무 크다고 생각될 경우 1년 뒤에라도 고소나 친동생을 처벌할 수 있는 다른 절차를 밟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고소하는 것과 내년에 고소하는 것 모두 (처벌 등에서) 큰 차이 없겠죠?
+폭력 상황 당시 파손된 물건 사진이나 폭력으로 생긴 상처, 폭력상황에 대한 자세한 기록 및 일기 등은 제가 가지고 있고 고소 진행하면서 필요하다면 위에서 말한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폭력 당시 상황, 폭력 발생일, 흉터봉합수술과정) 설명할 수 있어요.
+솔직히 아빠,남동생이라는 말 쓰기 역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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