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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초등학교 6학년 막내 남자아이가 학교에서 핸드볼 운동선수로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훈련 중 같이 운동하는 아이와 부딛힘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딛힌 상황은 저희 아이 얘기론 훈련 중 저희 아이 뒷꿈치를 밟고 상대방 아이가 넘어졌다고 하는데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하고 성장판도 다쳤다고 합니다.
훈련 경기 도중에 일어 난 일도 아니고 훈련 과정 중에 저희 아이의 가해나 고의성이 전혀 없이 방어훈련 등을 하다가
단지 저희 아이 발을 밟고 상대방 아이가 넘어져서 다친 상황입니다. 지도교사께서도 현장에 있었고 상기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계시구요. 그런 일이 발생된지는 한달정도 되구요.
저희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지도교사분도 한달 전 사고 당시에도 그런 얘기가 없었습니다.)
며칠 전쯤 상대방 아이 부모께서 연락하셔서 학교공제보험으로 일부 치료비 지원을 받고 계시긴 하지만 저희한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보상금을 원하시는 투로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핸드볼이라는 경기 특성상 몸 싸움등 격렬한 운동이라 항상 아이가 다칠까봐 조심하라고 하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보면 저희 아이는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오히려 뒤꿈치를 밟힌 피해자이고 고의성도 전혀 없고
연습경기 중 반칙을 한 것도 아니구요. 상대 아이가 우리 아이 발을 밟고 넘여저서 다친 부분인데
상대방 부모는 저희를 마치 부도덕한 사람들처럼 여겨서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이 상태를 봐서 학교를 상대로 추가 보험 처리 여부를 논하는게 아니라
저희에게 소송까지도 하겠다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 저희 아이의 잘못이 맞는가요? 배상책임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학교가 아니라 저희가 져야 하는 것인지요?
소송으로 간다면 저희 잘못이 될 확률이 있는지요? 이런 사례 등이 있는지 검토 부탁드려요
요즘 세상이 각박하여 뻑하면 소송한다고 하고 막 그러지만 당장 저희는 그런 형편도 안되구요.
그래서 상대방 부모분 과는 다툼의 소지가 있을까봐 자세한 얘기는 안했구요. 학교 지도교사분께만 상대방 부모에게
잘 설명 해달라고 했는데요.
아무리 제가 고민 해 봐도 저희 아이 잘못이 아닌 것 같은데요.
이번 건이 저희 아이 잘못이 있다고 한다면 저는 전혀 고의성이 없고 상대방을 넘어 트릴 생각이 없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스스로 잘못하여 제 발을 밟고 넘어져서 다쳤다고 제가 치료 해줘야 하는 것이다면 너무 억울 할 것 같습니다.
상대방 아이가 아픈 건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일이고 빠른 쾌유를 기원하지만
보상을 해달라고 겁박하는 수준으로 얘기하는 상대방 부모에게 잘못하지도 않은 일을
저희 아이가 잘못 했다고 인정 하는 모양이라 너무 억울합니다. 이런 부분에 저희 막내아이가 자기가
일부러 그러지도 않고 자기 발을 상대방아이가 밟고 넘어지기만 했는데 억울하다고 맘 상해 하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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