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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재산을 기부나 헌금을 하려고 하는데 아버지 명의로 하지 않고 새엄마를 대표상속인으로 추대하고 진행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새엄마가 믿음직스럽지 않아서 여쭤봅니다.
1. 대표 상속인이 꼭 있어야하는건지? 돌아가신 아버지 명의로 바로 처리가 어려운것인지
2. 5 자매 중 한명이라도 거절의사를 밝힌 경우 재산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3. 5자매 중 거절의사를 밝힌 것도 아니고 단순 연락이 두절되면 재산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
4. 기부나 헌금을 대표 상속인으로 하기로 결정했을 경우 이후 대표 상속인이 제대로 실행하지 않거나 말을 번복하지 못하게 법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을지?(서약서라든가, 이후 기부나 헌금 했다는 증빙을 요청한다거나, 증빙자료제출을 의무하게 하는 등)
아버지가 남기신 재산, 즉 상속재산을 처리하는 데에 있어서 아버지의 공증받은 유언증서나 유언 녹음이 있어 그에 따르시는 건가요?
아니면 상속인들끼리의 의견이 그렇게 된 것인가요?
작성하신 내용만으로는 상황이 잘 파악되지 않습니다.
다만, 유언증서에 따라서 진행하는 거라면, 이미 유언 집행인 또한 아버지가 지정해놓으셨을테니 유언증서에 작성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니라 상속인들끼리의 의견으로 진행하시는 거라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다수의 상속인들 중 1인을 제외한 나머지가 상속포기를 하고 1인에게 몰아주어 1인이 재산을 처분한다.
2. 상속인들간에 상속재산분할협의서를 작성하여 상속인들이 재산을 처분한다.
두 경우 모두 은행에 방문하여 예금을 인출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데에 있어서 당사자간에 이러한 협의가 되었음을 입증하여야 은행에서 사무처리를 진행해줄 것입니다.
두가지 방법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당사자들에게 달려있습니다.
다만, 다섯 자매 중 한 명이라도 상속재산을 처분하는 데에 있어서 이견이 있다면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고, 이 경우 가정법원에 상속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의사가 협치되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다수의 공동상속인이 있기 때문에 협의가 될 때까지 재산처분은 어렵습니다.
4번의 경우에는 더 이상 가사법적 영역이 아니라 민사계약적 요소가 들아가는 부분이라 더 이상 자세한 상담이 어렵습니다.
관련 내용은 가까운 변호사 사무실에서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