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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에 돌아가셨습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 이혼하신지는
10여년이 지난 상황입니다.
간간히 연락을 주고는 받았으나
거의 연락 없이 살다시피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님의
폐암 진단 소식을 알게되었고
병원을 함께 동행할 보호자가
없다고 하여 신랑이 연차를 써서
통원 치료 받을 때에도 신랑이 모시고 갔었고
입원 하셨을 때에도 신랑이 병원에서
모든 병수발을 했습니다.
아버님 집에 방문하였을때에도
여자의 흔적은 전혀 볼 수 없어서
배우자가 있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끼리 상을 치르고 있던 도중에
경찰에서 전화가 와서 아버님이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버님의 거주지는 몇 년째
그대로였습니다...
알고보니 아버님께 법적으로
혼인관계였던 외국인 배우자가 있었으며
그 배우자가 아버님 사망 후
실종 신고를 했던거였습니다.
생전에 아버님께서 유언장도 작성해놓으셨고 재산 관련 분배내용도 다 말씀해주셨었는데
그때에도 그 배우자에 대한
언급은 한번도 없으셨습니다.
당연히 생각도 못했었고....
엄청 황당했습니다...
병간호도 한번도 안하고
같이 거주도 안 하는데
배우자라뇨.... 이게 무슨 경우인지...
아버님 핸드폰 문자내역을 보니
둘이 같이 살지는 않았지만
관계가 있었겠구나.. 라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배우자라는 건 인정을 하는데
살아생전에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에도
그 여자가 저희 호적에 등재되는건지요?
그리고 추후 그여자가 진 빚 등으로 인해
저희 가족이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는건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혹시 만약 호적에 올라가있고
그여자가 빚을 진채로 외국으로 도피를 한다면 그 채무가 저희한테로 넘어오나요.?
호적을 정리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십니까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우선,
게시판상으로는 상담에 한계가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자세하고 정확한 안내는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기를 권합니다.
간략하게나마
귀하가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안내하자면
부친에게 법률상 혼인관계중인 배우자가 있다면
부친의 혼인관계증명서 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만일 유효한 법률혼관계의 배우자라면
부친의 상속재산에 대하여
법률상배우자의 권리가 발생하며
배우자와 자녀는 1.5대1의 비율로 각 상속 됩니다.
부친이 이미 돌아가셨기 때문에 법률혼 관계를 정리할 방법은 없을 것으로 생각되며
만일 부친의 해당 배우자의 채무가 당장 자녀들에게 귀속되는 일은 없을 것이나
법률상 배우자의 지위를 이용한 채무관계가 있을 경우
상속의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와 같은 점을 참고하기 바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