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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년 1월 27일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남편은 자영업을 하고있어 저한테 같이 해보자는 제안을 했고
저 또한 동의하에 같이 가게를 도와 일을 했습니다.
원래 있던 가게를 정리하고 제가 살던 곳에 새로 가게를 차려 같이 시작했고 처음엔 매출이 잘나왔지만 점점 매출을 나오지 않아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신혼집은 저희 부모님한테 보증금을 빌려 마련했고, 월세도 밀리게 되어 부모님한테 손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지나고, 남편은 점점 술만 마시면 폭력성을 띄었습니다. 밖에서 술을 마시다 폭행으로 고소를 당해 구치소에 한달정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만큼은 폭력성은 보이지 않았어서 참고 살았습니다.
근데 점점 저한테도 폭력성을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시던중 제 친구와 말싸움을 하다 주먹다짐을 하는가 하면, 말다툼하다 제 목을 졸랐고
죽을것 같아 큰소리 치는걸, 윗집에 사는 친구가 듣고 신고를 해줘서 경찰이 출동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술을 안마시면 괜찮은 사람이 였습니다. 또 결혼해서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참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와 같이 일을 하고 퇴근 후
집에서 한잔 하던중 서로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또 말싸움이 시작되었고 저는 무차별적으로 한시간 반 동안 맞았습니다. 저항할수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칼로 자기팔을 그으며 온통집안이 피바다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와중에 살아야겠다 싶어 엄마한테 전화를 했고 경찰이 출동하여 그자리에서 체포 됐습니다. 그렇게 남편은 폭행 사건으로 집행 유예기간이었기에 바로 교도소에 수감되었고, 강아지 때문에 설치했던 CCTV엔 폭행당시의 상황이 녹화되어 엄마는 그 영상을 보고 당장 이혼을 시키려 했지만 저는 어렸을때 이혼가정에서 자라 이혼은 죽어도 싫었습니다. 맞았을땐 죽도록 밉고 싫었지만 그래도 술 안마실땐 저한테 잘해줬던 사람이고 오히려 죄책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래서 이혼하라는 부모님의 말을 듣지않고 그 사람이 빨리 나올수 있게 재판에서 증인도 섰으며 매일 면회도 가고 탄원서도 작성했습니다. 저도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부모님한테 용돈을 받아가며 그사람에게 편지와 영치금을 넣어주며 빨리 나올수 있게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렇게 몇개월이 흐르고 점점 남편과 시어머니는 저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은 잊어버리고 모든일을 저에게 떠넘기듯 대하였고, 점점 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게 맞나라는 생각에 너무 힘들어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저는 맨정신으로는 말하기 힘들어서 술을 마시고 면회에 갔지만 아무말도 할수없어 울다 나왔습니다. 그리곤 남편의 친한 형한테 이혼의사와 함께 상황 설명을 했고, 대화를 하던중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습니다. 폭행 당시 시어머님은 저에게 울면서 미안하고 아들을 잘못키웠다고 사과를 하셨지만 뒤에서는 얼마 다치지도 않았으면서 엄살을 부린다며, 때려주고싶다라는 말을 했다고 이혼 잘생각했다고 하는데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저는 너무 밉고 여태 기다리면서 했던 행동들이 후회됐지만 그래도 침묵하고 이혼 의사를 시어머니한테 전달하였고, 며칠 뒤 남편한테 이혼을 하겠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협의이혼 서류를 준비하고 법원에 제출하고 기다렸습니다. 근데 남편이 처음 듣는 내용이라며 서류를 반환했다는것 입니다. 저는 무슨 상황인지 시어머니한테 연락을 했고 돌아온 답변은 너무 황당했습니다. 마치 제가 무슨 조건을 내걸었을수도 있다는 것처럼 협의된 내용이 없어서 도장을 찍을수 없었다라고 했다는 겁니다. 저는 그래도 소송없이 협의 이혼을 하려한건데 이제는 소송으로 가려고 합니다.
태어나서 소송을 해본적이 없어서 어디에 물어볼곳도 없고 답답해서 상담글 남깁니다..
혹시 소송을 하면 소송 비용과 위자료는 받을수 있을까요?
안녕하십니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입니다.
우선,
귀하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하여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다만, 게시판상으로는 상담에 한계가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안내는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기를 권합니다.
간략하게나마
귀하가 작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드리자면
이혼하는 방법에는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혼에 대해 부부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는 협의이혼을,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재판상 이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협의이혼 시에는
재산, 자녀 등 이혼에 따른 각종 문제를 부부간 합의로 결정할 여지가 많지만,
법원에서 이혼을 다투는 경우에는 이러한 문제를 재판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귀하의 경우
상대가 이미 협의이혼을 거절한 바
재판상 이혼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생각되며
귀하에 대한 폭행행위로 복역중인 상황이라면
재판상 이혼시 승소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혼을 하게 된 것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에게
이혼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
(예를 들어 배우자의 혼인파탄행위 그 자체와 그에 따른 충격, 불명예 등)에
이와 같은 점을 참고하기 바라며
앞서 안내한 바와 같이
보다 자세하고 정확한 안내는 가까운 법률사무소를 직접 방문하여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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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구조신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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