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인쇄
지금 현재 저희 아들은 이혼소송중에 있고 저는 그 부친입니다.
저희 아들내외에게는 아이가 하나 있는데요. 지난 2022년 9월경 이혼소송이 시작되며 아들과 함께 손자도 저희 집으로 들어와 같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전 며느리는 처음부터 양육을 하지못한다는 입장이라 그 이후로 면접교섭을 제외하고는 아이를 양육한적이 없고, 아이가 엄마를 보고싶어해 아이를 데리고 며느리가 거주하는 집앞에서 기다리고있으니 경찰서에 아동유기(?)로 신고를 하여 손자와 함께 경찰조사를 받은적도 있습니다.
현재 양육권 소송이 진행중입니다. 2월에는 임시 양육자로 아들이 지정되어 전 며느리는 월 35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면접교섭을 이행중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지난 5월 20일경 아이를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긴채 연락두절이 되었습니다.
설상가상 아들이 저희 앞으로 남긴 빚이 드러나며 저희의 경제적인 상황마저 심각해졌습니다.
지금 현재 알고있는 부채 만으로도 갚을 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양육 뿐만 아니라 생활에도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 나이가 70입니다. 경제적인 능력은 앞으로 더 없어질것이고 상황은 더 안좋아지겠지요.
더군다나 건강도 좋은편은 아니라 손자가 성인이 될때까지 양육을 책임질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요.
돌아오는 26일경 재판이 있을거라고 했던 기억이 있어 아들쪽 변호사사무실에 문의했으나 개인정보라 저희에게 재판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지않고 변호사 연결도 해주지않더군요.
이대로 아들쪽으로 양육권이 넘어온다면 결국 실제 양육자는 저희가 되는데 저희는 능력이 안될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 손자가 커갈수록 더 어렵고요.
사실 지금 저희도 양육도 잘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직도 맞벌이를 하고있는데다 조손가정이다보니 관리가 잘 안되 방치되는것도 있고 무엇보다 손자가 엄마를 찾습니다. 면접교섭을 하며 한번씩 보니까 더 보고싶다고 밥도 못먹고 울고 하는 모습을 보면 이게 무슨짓인가 싶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선물같이 온 금쪽같은 손자입니다. 얼마나 예뻐해왔는지 모릅니다. 부모의 일로 상처받고있는 모습에 눈물흘린적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런 손자를.. 안키운다고 난리인 며느리에게 보내려고 저는 또 제가 못키우는 이유를 대며 이런 장문의 글을 쓰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보통은 서로 양육한다고 난리인데 우리 손자는 왜..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손자의 상처에 한술 보태는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상황을 설명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질문의 요지는
1. 재판 전에 저희측 양육환경이 완전 달라졌음(아빠의 부재)을 재판장님께 알릴 방법이 있을까요?
2. 안된다면 26일 재판에 가서 참관을 할 예정입니다. 저희 입장을 전달할 방법이 있나요? (발언시간이라든지..)
3. 1,2 다 불가능하다면 저희가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4. 원래 아들측 변호사는 저희의 상황을 대변하지는 않는겁니까?
답답한 마음에 검색을 하다 여기까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두서없고 법률적 지식이 없어 질문도 올바른지 모르겠습니다만 잘 헤아려주시고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
현재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힘드실 것 같습니다
.
소송 중인 당사자의 가족은 법원에 탄원서혹은 진술서 형태의 문서
(
반드시 사건번호 기재
)
를 제출하실 수 있습니다
.
기일에 직접 재판부에 제출할 수도 있고
,
미리 민원실에 가셔서 접수할 수도 있습니다
.
선임한 변호사가 있기 때문에 변호사와 먼저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