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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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즉슨, 올해 3월 아이의 유치원입학과정에서 적응을 못하고 힘들어해서 검사 및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우연히 담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굳이 그 사실을 알리는 것도 머쓱해서 남편은 모르게 그렇게 정리를 하고 있던 중, 6월 말 즈음 신랑이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로 화를 많이 내고 본인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가 치밀어오른다며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 장문의 문자내용에는 그 사실에 대한 말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막말을 시작했습니다.
담배를 피고, 본인을 속였다는데에 대해서는 반박할 여지가 없어서 그에대해 사과를 하고 왜 담배를 하게되었는지를 설명했더니, 사과할 필요없다며 "니혼자 애놓고 육아하나"로 시작해서 장문의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그때부터 생활비는 주지않고, 막막로 계속 대응을 해왔습니다.
그 이후로도 대화라기보다는 시비거는 말들을 보내오다,
지난주말 8월3일. 아이와 외출하고 돌아오니 발코니 화분들을 다 뽑아서 엎어놓고, 벽에 걸어놓은 표구들을 다 뜯어놓고, 벅걸이 티비도 반쯤 뜯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있는데도 욕이 섞인 말들과 고함을 질러댔습니다. 아이는 놀라서 울고, 달래고 있는 데도 와서 너거 엄마때문에 어쩔수 없다는 말들을 아이에게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이와 외출 후 돌아오니 벽에 걸어놨던 표구를 칼로 난도질을 해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어김없이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 아이와도 실랑이를 하고, 저에게도 내손에 뒤진다느니 이런 막말까지 서슴치 않았습니다.
아이가 잠에 들려하고 일단락 되려나했더니, 이혼하자 정리하자 하고, 거실과 방을 갔다왔다 하더니 화장실앞에 서서 술병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집안 모든 물건을 던지고 깨부수고, 저에게는 손지검까지, ...더 이상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힘들어서 아이와 집을 나왔습니다.
신청하는 지금오늘도 아이를 데리고 와라, 애 없이는 못산다. 이 모든걸 해결하고 데리고가라 이 더 키우지마라 이런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현재 일하는 직장에 아이를 데리고 와있는 상황이고, 친정에 있는데 여기도 찾아올까봐 겁이 납니다.
이번 일로만 저의 이혼결심을 하게 된건 아닙니다.
결혼 초에도 한번 이런 일이 있었고, 화가나면 막말을 하는게 더는 힘든일이고, 육아와 가사를 대부분 저 혼자했고, 생활비 100만원으로 핸드폰 티비인터넷비용, 가스비, 보험료 외는 제가 충당해야했고, 적은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짬짬히 일도 했었고..
이제 더이상은 제 마음을 다치면서까지 이 관계를 유지하기는 힘들어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진행하면 될런지 상담요청합ㄴ디ㅏ.
우리나라에서 이혼하는 방법은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이 있습니다. 이혼의사 및 자녀의 양육에 관한 사항에 관하여 협의를 이룰 수 있다면 협의이혼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혼에 관해 협의가 되지 않거나 협의할 수 없는 경우 상대방에게 민법 제840조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사유가 있는 경우 가정법원에 이혼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재판상 이혼사유는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으로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등입니다. 배우자의 폭행 및 폭언은 재판상 이혼원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귀하는 이를 주장하고 입증하여 재판상 이혼을 청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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