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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후 제 인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수술이후 같은해가 다 가고 그 다음 봄까지 합한 잠자리는 열 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 하였고 그게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표현을 한다고 했었는데 자꾸 모르는척 싸움만 났고.. 화해를 해도 과정도 결과도 아무 변화가 없었습니다. 혼자 너무 많이 힘들고 괴롭고 이런 변화자체가 이해하는게 그저 정신이 나갈것 같았지만 저도 하다가도 저는 8년도 그런거 없이 일만하고 살았던적이 있었고 자존심이 상해 1년 정도 묻어오다가 어느날 이게 터졌는데 그때는 이사까지 앞두고 있었는데 또 잡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한다는 말이 뭐가 3년이냐(제가 이제 곧 횟수로 한 말이었는데) 고작 2년도 안됐다며 그걸 말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힘들게 꺼냈는데 그냥 상식적으로 대화도 안되고 그리고 그때에도 마찬가지 어떤 변화나 뭐가 없었습니다. 이사를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당연히 제쪽에서 또 터졌는데 그때 저한테 넌 그생각밖에 안하냐고.. 말꺼낸 제 자신을 죽이고 싶게 하는것도 모자라서 이번에는 저한테 욕구가 안생긴다 원인을 주더라고요.. 너무 큰 상처를 받았는데 그때 화해를 한게 그제서야 수술후 생각이 잘 안난다며..
그리고 다시 1년이 지나고 저는 정신병에 걸릴것 같아 여름에 아는 동생과 바람이라도 쐬러 나갔다가 코로나에 걸려 함께 가려던 여름 휴가를 못 갔고 그 이후 다시 또 1년 뭐 그런식으로 시간이 지나 주말부부로 지낼수밖에 없는 여건이 되었지요. 그때 다시 힘들게 대화를 원했지만 그저 욕과 싸움으로 받아들여졌고 돌아온 답은 본인 몸이 편하고 본인이 돌아왔을때 제가 편하게 해줘야 가능하지 않겠냐고요.. 다시 1년을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하며 지냈습니다. 진짜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생각하면서요. . 사실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남편은 툭하면 그만살자 이혼하자 수백번을 합니다. 그리고 툭하면 저보고 다 가지랍니다. 그런데 이제는 여행을 가도 항상 그냥 오는게 당연한 삶입니다. 저는 사실 어쩜 샤워를 할 이유도 잠옷을 가져갈 이유도 없습니다. 최근 몇달전 여행직전에 싸움이 있었는데 역시 먼저 손을 두번이나 내밀었는데 안잡더라고요.. 이내 턱끝까지 누르고 있던게 또 튀어나와 편지를 썼는데 나름 5번을 고쳐서 썼었어요. 정말 용기를 내서 속에 있는 말을 다 한건데… 그런데 그런 이야기들만 쏙 빼고 화해 후 여행을 갔어요… 전 나름 본인도 생각은 하겠지 이제.. 그랬는데… 결국 무시한거였어요..
바로 얼마전 사소한 싸움에 제가 편지 썼던 이야기를 꺼내니, 아직도 섹스리스 이야기냐고..,
그 순간.. 모든게 끝난 것 같아요.
2주가 지나서 본인이 욕한것만 사과를 하길래 사과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지내는데 이제 제가 예전처럼 마음이 안 내어집니다. 아무런 접점이 없는 상태에서 너무 오랫동안 많이 상처를 입었고 내 자신을 너무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집이 남편 명의로 되어 있습니다. 차도 남편거 입니다. 제가 가족간에도 제가 아닌거에 욕심부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주장하지 않았고 남편이 다 가져가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남편은 마치 저를 보호하고 양육자로써 혹은 내 노후를 위해 헌신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을 만난거고 남편이랑 살고싶은거지 보호자를 만나 감시와 보호만 받고 늙는 저를 지켜보고 싶지 않거든요. 거지여도요., 저는 예술을 전공해서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고 네 심지어 현재 하고있는 사업체도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학원시작에 도움을 주었어요 남편이. 보증금을 내 주었고 투자금.. 제가 그걸 초반에 반 이상 갚았었고 생활비도 내었다가 현재 학원이 어려워지면서 남편이 1년이상 다시 임대료를 내어주는 꼴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내년에 학원 재계약을 하지 않게 된다면 저는 집도 보증금도 모두 내어주고 떠나야 하겠지요? 제가 산거라고는 이제 천만원이 좀 넘는 가전가구들 뿐이네요.
제가 어떻게 이혼을 하면 좋을까요?
삶이 무기력합니다. 더이상 이사람과의 미래가 궁금하거나 설레이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눈물이나고 해야 할 일들에 집중도 안됩니다. 서럽고 울분이 차오르고 가슴이 터질것 같고 죽고싶다가 또 제 자신이 가엽다가 다시 울고싶다가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더이상 대화할 자신이 없습니다.
안녕하세요.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혼은 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할 수 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재판을 통해 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을 통해 이혼하려면 그 이혼원인이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의 사유에 해당되어야 합니다.
민법 제840조(재판상 이혼원인) 부부의 일방은 다음 각호의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가정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다.
1. 배우자에 부정한 행위가 있었을 때
2. 배우자가 악의로 다른 일방을 유기한 때
3. 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4. 자기의 직계존속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5. 배우자의 생사가 3년 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
6.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이혼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종국적인 판단은 법원에서 내려지는 것이므로 당사자께서는 소송에서 증거를 통하여 주장 및 입증하셔야 합니다.
한편, 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모은 재산을 나눌 필요가 생깁니다. 이 때 이혼한 부부 일방이 상대 배우자에 대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재산분할청구권입니다. 재산분할청구권은 협의이혼, 재판상 이혼의 경우에 모두 인정되며, 부부 사이에 재산분할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정법원에 재산분할심판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민법」 제839조의2, 제843조 및 「가사소송법」 제2조제1항제2호나목 4), 제36조제1항].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은 원칙적으로 혼인 중 부부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모은 재산으로서 부부 중 누구의 소유인지가 불분명한 공동재산입니다. 판례는 그 재산이 비록 부부 일방의 명의로 되어 있거나 제3자 명의로 명의신탁되어 있더라도 실제로 부부의 협력으로 획득한 재산이라면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법원 1998. 4. 10. 선고 96므1434 판결).
또한, 위자료의 액수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는 일원화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판례(대법원 2004. 7. 9. 선고 2003므2251,2268 판결, 대법원 1987. 10. 28. 선고 87므55,56 판결등)에 따르면,
① 이혼에 이르게 된 경위와 정도,
② 혼인관계파탄의 원인과 책임,
③ 당사자의 재산상태 및 생활정도,
④ 당사자의 연령, 직업 등 변론에 나타나는 모든 사정을 고려해서 위자료의 액수를 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무상 위자료는 3천만원 이내로 인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하 법제처 생활법령정보 이혼 전 준비사항 관련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233&ccfNo=1&cciNo=2&cnpClsNo=1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233&ccfNo=3&cciNo=2&cnpClsNo=1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