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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가을부터 교제
2018년부터 사실혼
2019년 혼인신고를 한 남편이 있습니다.
법률상 두번째 결혼입니다.
남편은 제가 혼외임신했던 (재혼실패의 결과물)
딸 아이의 친양자입양을 한 상태입니다.
이혼을 하게 된 이유는 남편이 강하게 너랑은 더이상
살수가 없다. 더 노력할 게 없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5초이상 눈도 안마주치고 말도 안하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10월 20일까지는 계속 남편을 설득하고 잡았어요.
하지만 남편은 잡힐 생각이 없어보였고 전처럼 카톡메시지는 읽고 무시하는 등 와이프 보다는 편한 활동지원사처럼 이용했습니다.
침대에서는 자기 마음이라며 이년아 라고 욕으로 부르고
그나마도 제가 가끔 사랑받기를 원하면 발정났냐며 아주 모멸감을 주곤 했습니다.
언어폭력이 심해서 늘 술은 처먹은 것이고,
애초에 다정한 말을 기대하지마라.
고 이야기하고 이번에 대화를 다양하게 나눠보니
부드러운 말은 다 가식이고 위선적이다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제가 자기를 이용하려고 만났다고 말합니다.
남편은 척추 3-5번 뼈가 부러졌었기 때문에 23살에 하반신 영구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하지만 저는 그런 장애 유무는 살아가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느낄 정도로 남편을 믿고 따르고 사랑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돌아오는 것은 냉대였습니다.
남편은 이혼서류 접수도 잘하고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다가 누군가 저에게 친절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안 이후에는, 저랑 그 사람이 통화하는 걸 듣고 공황장애가 생긴 것 갔다며, 이혼을 안해주고 그를 괴롭히고 우리를 이 작은 지역사회 (이천)에서 망신을 줘서 고개를 못들고 돌아다니게 하겠다며 협박을 합니다.
자녀양육 교육도 함께 받았고 기일도 나왔는데
오늘밤도 밤 12시가 넘어서 찾아와
또 다시 저런 협박을 하고 갔습니다.
저렇게 안하면 자기가 열이받아서 죽을 것 같아서
해야겠다고 합니다.
저는 10월 29일 생일에 그 분이 오빠로서 생일 축하해주고 오빠라고 생각하며 힘들 땐 의지해도 좋다고 자상하게 대해주어서 좋았습니다. 모든 면에서 제 편이 되어주고 저를 위로하고, 자기 자신을 너무 비하하지 말라고 이상하지 않다. 좋은 사람이다. 그렇게 늘 말해주어서 고마웠습니다. 그간 남편과 남편의 언어폭력은 저를 늘 미안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사람이 되도록 만들어서...
저로서는 죽고싶었던 순간이 많았고,
남편을 만난 이후 항우울제도 복용하게 되었는데
남편과 달리 힘을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남편과 11월 6일에 서류접수하고 이틀 후에 그 사람이
남녀 간의 마음을 표현했고, 저도 좋았습니다.
근데 남편은 결혼 생활이나 헤어짐의 이유도 그 사람 때문이며, 숙려기간에 제가 대단히 남자만 보면 침을 흥리고 다니며 이 남자 저남자에게 찝쩍대는 사람이라는 식으로 말하고, 와중에 숙려기간 동안 안아도 주고 원래보다 훨씬 부부스럽게 지내는 게 좋은 끝맺음이라 생각하고 저에게 그 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게 굉장히 어색한 끝맺음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왜 그런 생각이 맞다고 우기고 강요하는지 그 생각의 원인이나 흐름을 이야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제가 배신자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백퍼센트 맞추기를 바랍니다. 아니 결혼 생활 내내, 다투고 미안하다거나 진정한 화해를 한 적이 없습니다.
괴로움에 제가 지쳐서 화해에 응해도 그는 자신의 뜻대로 되면 되는 것이지... 저라는 사람의 생각이나 취향은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내년부터 아들도 취업을 고려하고 있고 저 또한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 보증금 5천만원도 분할하거나 그런 시도를 하지않고 남편에게 모두 주기로 했습니다.
또한 다른 자산인 현대아파트 구분상가도 남편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약 1억의 재산이 남편 명의로 되어있습니다.
저는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욕심도 내지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남편은 이혼에 있어서 무엇하나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의지로 느껴집니다.
제가 죽고 싶다. 오늘밤 죽을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 때도 전화한통 하지 않았습니다.
이웃에 전화하고 저를 발벗고 찾은 것은 저희 아이들이었습니다.
남편의 냉대 속에 저는 식모가 되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정서적 교류도 없이 집에서는 필요할 때 말고는 저를 찾지 않았고, 저의 사소한 투정도 내가 그걸 들어줘야하냐고 오히려 반문하고 화를 내는 등
배우자로서 서로 살아온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한번은 직장에서의 억울함을 토로하자
그 딴 얘기 듣기 싫다고 하지마라고 더 큰 상처로 돌아왔습니다. 이런 식입니다.
일반적으로 남편이 하는 역할은 하지 않으면서도
저에게는 집에서 퍼머를 말게 하는 등의 서비스는 요구했습니다.
제가 밥을 먹다가 남편에게 일진이랑 밥먹는 기분이라고 말했을 때 남편은 일진에 대한 일화를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저랑은 너무나 다른 감정선을 보였습니다. 저는 무섭고 눈치보고 있다는 뜻이었습니다.
주로 그러했기에 최근 몇달 (식사를 챙겨주던 몇달) 은
남편의 식사를 그의 컴퓨터 앞에 가져다 주는 것이 제가 편했습니다. 그는 어차피 컴퓨터 모니터나 노트북이나 휴대폰을 주로 들여다보고 있었고,
다함께 식사할 때도 좋은 말 한마디가 입에서 나오지 않고 부정적 언어 (주로 잔소리) 가 나오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식사를 하고 싶다는 노이로제가 좀 걸렸습니다.
밤이나 새벽에 맥주나 식사를 한번 더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때도 저는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 있나 나의 문제인가 하며 트라린정을 열심히 (항우울제) 복용하지 못한 저를 탓했습니다.
이제는 좀 비난과 비판을 두려워하지않고 일상을 누리고 싶습니다. 제가 거실에서 요가라도 할라치면
보고 인상을 쓰고, 그까짓게 무슨 운동이 되냐며 빈정댑니다. 이것이 그냥 기본값입니다. 빈정댑니다. 그는 주로.. 그게 모두 농담인데 몇달이나 지나서 말하냐는 말로 상처준 모든 말이 회피를 합니다.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
그는 그의 권력을 이용해 제 사회복지사 취업도 막고 있고 (한 곳이지만 저는 여기서 꼭 일하고 싶습니다.)
저는 생계도 막막하고 빚만 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빚없이 소박하게 삶을 일구고 싶은데
저는 정말 이제 낭떠러지에 있는 기분입니다.
500에 40 낡은 집을 세 얻어서 아이들에게
살만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연일 청소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 사람은 저의 외도만 의심하고 그것에만 꽂혀있습니다.
말은 수없이 많지만 이만 줄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숙려기간 중 상대방의 협박, 정서적 학대로 고통 받고 계시다면 가정폭력으로 상대방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폭력으로 인하여 당사자 일방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 예상되는 등 이혼을 하여야 할 급박할 사정이 있는 때에는 숙려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민법 제836조의2 제3항). 만약 숙려기간 단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협의이혼을 신청한 법원에 숙려기간 단축 사유서를 제출해 보십시오.
본 상담실의 답변은 상담의뢰인이 제공한 사정에 따라 법률이론상 원칙적이고 추상적인 답변만을 게재한 것으로 법적 구속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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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구체적인 적용결과는 의뢰인의 특수한 사정이나 상세한 상담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직접 본 상담소를 방문하여 상담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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