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동거의무가 있으므로 정당한 이유 없이 별거하는 것은 재판상 이혼사유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합의하에 이사를 결정하셨다면 이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집을 나가는 경우라면 별거의 합의가 없다 하여도 귀하가 남편을 악의로 유기한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집을 나가게 만든 남편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재판상 이혼의 소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제한이 없으나 외도를 이유로 이혼하고자 한다면 배우자의 부정한 행위를 안 날로부터 6개월, 그 사실이 있은 날로부터 2년이 지나면 할 수 없습니다. 알코올 의존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폭력범죄 피해자의 경우 가정폭력행위자가 본인과 주민등록지를 달리하는 경우 대상자를 지정하여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게 본인과 세대원 및 직계존비속의 주민등록표 열람 또는 등·초본의 교부를 제한하도록 신청할 수 있습니다.

면접교섭권의 행사는 자녀의 복리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를 만나기 싫어하거나 부모가 친권상실사유에 해당하는 등 자녀의 복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당사자의 청구 또는 가정법원의 직권에 의해 면접교섭이 제한되거나 배제,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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