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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7년차 자녀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재산은 없고 빚만 있는데 남편의 빚을 탕감하기 위해 제가 대출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 상태에서 제 명의의 빚을 남편 쪽으로 돌리고 이혼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던 2020년 남편이 저 몰래 가지고 있던 오피스텔의 전세금으로 주식에 투자한 후 돈을 날려 3억 5천의 빚을 졌습니다. 신용불량자가 되기 하루 전 제가 털어놨고 저는 남편을 위해 1억을 대출하여 줬습니다.
그런데 전세금을 날린 후 계속해서 저 몰래 빚을 졌더군요. 여러 은행에서 5천, 8백, 3백 등등 1년에 걸쳐 제게 말 없이 돈을 빌려 또 빚이 늘어났습니다.
결국 2021년 제가 결혼 전 분양받은 오피스텔을 처분하고 남은 돈으로 다시 그 빚 중 1억을 갚았습니다.
처음 빚을 알게 되었을 때 남편이 결혼 전 가지고 있던 빚 2천만원을 해결하지 않고 결혼한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돈을 갚아줄 때 카드를 없애고 경제권을 제게 주기로 약속하고 반드시 돈을 쓸 때 저와 상의하기로 하였으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계속 할부로 카드를 써 빚을 늘렸습니다.
결혼한 기간동안 남편은 자신의 월급보다 더 큰 지출로 매번 제 월급에서 남편의 카드값을 매꾸기에 급급했습니다. 생활비는 당연히 제 월급으로 해결했으며 현재는 자동차 할부, 보험도 제 월급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집안일도 하지 않으며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말을 듣지 않고 고집을 피우며 무엇이든 카드 할부로 지릅니다. 결혼 할 때부터 저는 아기를 원했으나 남편이 너무 비만이라 살을 빼고 아이를 갖자는 약속을 하였으나 결국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남편은 스트레스, 발기가 되지 않는 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관계를 거부했고 각방생활을 한지 3년이 넘었습니다. 저도 노산인 나이가 되었구요.
최근 난임 검사 등을 하며 임신을 해보자고 했는데 기본적인 생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또 카드 할부를 5백만원을 썼다고 하여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이혼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명의로 현재 2억의 빚이 남아있고 빈털털이입니다. 합의이혼을 하기에는 빚만 있는 상태입니다.
조정을 통해 남편과 이혼을 하면 제 명의로 된 빚을 넘길 수 있나요?
이혼을 하면서 제가 지금까지 생활비 받지 못한 것들을 받아낼 수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