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조회 : 12 등록일 : 2025-05-18 오후 7:07:18
작성자 : buggumi
나이 : 30대 성별 : 여자
어릴때부터 공부를 시킨다는 명목으로 새벽에 자고있는데 일어나라고 물을 끼얹고, 학교에서 이상한 아이들과 어울린다는 것을 담임에게 듣고 머리채를 잡고 발로 차고 밟는 등 학대를 당해왔습니다. 당시에는 학대를 당해도 내 잘못인가 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었습니다. 제가 십년 전 쯤 조현병에 걸렸는데, 이걸 빌미로 감시해야 한다며 수시로 스마트폰을 검사하고, 본인의 마음에 안드는 내용이 있으면 다시 그 내용으로 제게 욕을 하는 등 저를 항상 조종하려 하고, 제가 어머니가 원하는 행동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믿는 것 같습니다. 조현병이 생긴 이후로 계속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데, 정신과에서도 가족상담을 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1년 전쯤 도저히 어머니의 폭언에 못견디겠어서 빚을 내고 집을 나온 적이 있는데, 언니의 권유로 언니와 언니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하여 언니와 살다가 어머니와 사이가 좋아져서 다시 집으로 들어갔지만 제 행실이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또다시 폭언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신과에서도 어머니께 주의를 주었는데 어머니는 그 의사가 잘 몰라서 그런다며 자기합리화를 하십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집을 나오는 게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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